## 24년 1월 앞산과나코님의 게시글 ##
베토벤 피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죠.
섬세하고 치밀한 구성의 4번 협주곡과 대비되는 화려하고 호방한 작품입니다.
'황제'라는 부제는 베토벤이 직접 붙인것은 아니고 후대에 출판업자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작곡 시기가 한참 나폴레옹이 유럽을 휩쓸고 다녔던 1808~1809년이었는데 공화주의자였던 베토벤은 스스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에 실망했다고 하죠)
임윤찬 / 홍석원 지휘 / 광주시향
https://youtu.be/ZNeELGJfbS4?si=BJK9yLkY29nKrctZ
정말 놀라운 연주입니다. 듣는 내내 소름 소오름
젊은 혈기로 내달리며 지구뿌셔! 우주뿌셔! 하는 연주입니다. 근래 연주 중 어떤 면에서는 역대급이 아닌가 합니다.
크리스티안 짐머만 /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 빈필
https://youtu.be/uj8w0Sm7l-M?si=njiEfOOAC5kSe9-0
5번 협주곡 연주의 영원한 레퍼런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번스타인과 짐머만! 노련한 대가의 만남. 마치 무력 만렙의 관우와 여포가 전장에서 만나 합을 겨루며 춤을 추는 듯한 연주입니다. 집에 훌륭한 오디오시스템이 있으시다면 꼭 음반(dvd)으로 구비하십시오. 5번 협주곡 뿐 아니라 모든 넘버들이 명연입니다.
Beethoven: The Piano Concertos [DVD Video]
https://a.co/d/2SK1gFJ
덧붙여 시대악기 연주도 같이 소개합니다.
영상 보면 이게 웬 피아노 짝퉁이냐 싶은데 실제 모짜르트 베토벤 시대의 악기들을 재현해서 연주한 것입니다.
오늘날의 악기들은 근대 이후로 끊임없이 개량이 되어왔기 때문에 당시의 악기들은 생김새, 재질, 소리 등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1980년대 이후 그 당시의 악기와 연주법을 연구하고 재현하는 흐름이 꾸준히 있어왔고 현대악기 연주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포르테피아노(현대 피아노의 전신), 당시의 현악기 관악기 등의 소리와 생김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 프라이부르크 바로크오케스트라
https://youtu.be/05g3lAYguf8?si=RUkgZLE4Io85oC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