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tanamera Guajira Guantanamera, Kuba(12)
2018년 2월 16일 금요일: KOTRA, 한국문화원, 작별의 밤
Vendredo, 16 februaro 2018: taga temo “Tago de Kunordigo”
viziti KOTRA en Miramar, CLUB MARTIANO AMISTAD CUBA COREA; kulturcentro de Koreio, Club SU Miramar; restoracio pri korea manĝaĵo
Vespere: Adiaŭa festo
KOTRA(23.108310, -82.440708; Miramar Trade Center)를 방문하기 위해 대회장에서 택시를 탔다. 꽤 먼 거리이다. 계속 해변도로를 따라 도로가 나 있다. 도로 주변엔 큰 건물들도 많이 보이고, 구아바나나 숙소가 있는 곳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인 듯하다. 근처에 도착하여 지나는 이에게 물으니 한 곳을 알려준다. 현대상사였다. 그런데 문은 굳게 닫혀있고. 다시 밖으로 나와 살펴보다가 드디어 어느 경비의 도움으로 코트라를 찾을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담당자에게 현지에 관한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코트라를 나와서 호세마르티 한인-쿠바문화클럽(문화원;23.110246, -82.430101)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확실히 구별이 안 되었는데 문을 두드리니까 클럽 대표인 한인 3세의 딸이 문을 열어주면서 반겼다.
이곳은 문화원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하고 있었다. 한글 수업도 있다고 한다.
문화원을 나와 한식당 수(Club SU Miramar; 23.118133, -82.431273)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주문했다. 외지에서의 한식 맛은 비슷하거나 못한 것이 정상. 그러나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세다. 더군다나 이곳 현지인들에겐 거의 한 달 생활비라고 할 정도의 엄두도 못 낼 가격이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대회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한 번에 가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한번 바꿔타야만 한다. 어렵사리 긴 시간을 들여 대회장에 도착했는데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가 달려간 곳은 낮에 우리가 가 있던 미라마르에 있는 식당 La Cecilia(23.098897, -82.450082)이었다. 미리 알았다면 그냥 기다리는 건데......
밴드까지 흥을 돋우는 식사를 했다. 사실 오늘은 아내의 회갑일인데 종업원에게 귀띔했더니 작은 케이크에 촛불을 붙여 가져왔다. 이렇게 해서 외국에서 회갑잔치를 성대하게 외국인들과 함께 했다. 사실은 회갑기념 여행을 계획한 것이었지만.
다시 대회장으로 와서 준비 음악회(작별의 밤)를 즐겼다. 행사 때는 꼭 한 차례씩 소나기가 오곤 한다.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달리 미리 밴드를 비가 들이치지 않는 곳에 설치해 두었기 때문에 비가 오는 중에도 계속 음악회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