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예술같은 수초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고창입니다...
붕어도 탱글탱글...
8-9치의... 손맛이 향기로운 녀석들...
오늘도 나를 즐겁게 해줍니다...
잘 커서 ...월척 아니 4짜가 되어 만나자...
bye....
임실 길가...
꽃잔디가 ...
참 좋은 마을이구나 싶은데...
산이 있고 물이 있고......
붕어도 많고...
바람이 좀 심하네요...
물색은 막걸리색...
물만 바라보고 있어도 취할 것 같은....
오늘 밤 취해보렵니다...
빵도 좋고...
때깔도 좋고...
힘은 장사...
이만한 붕어있으면 나와 봐요...
얘도 ...거의 비슷한...
틀채속으로...
고맙다...손맛보여줘서...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좌대...
그러나 지금은 앉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오늘은 내 차지...
미끄러움만 조심하면...
더 바랄 게 없는 포인트...
어찌나 날뛰던지...
비늘이 떨어져 장화위에...
살갗이 벗겨지는 것 같은 고통이 있었을 텐데...
얌전히 있으면 상처없이 귀가할 수 있을 건데...
투명한 비늘을 보니 가슴에 아픔이 느껴지네요...
모두가 월...
이 정도 조과면...
하룻밤 낚시 즐거웠다 말할 수 있을까요?...
바람을 안고...붕어를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고맙다, 붕어야...
미안하다, 붕어야...
또 만나면 나는 좋겠지만..
너희들은 내가 반갑지 않겠지?...
그래 ...너희들을 반가워할 수만은 없는
내 심정이 혼란스럽다...
우리 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첫댓글 깊어가는 봄
늘 안출하세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