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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주제: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다섯 번째 설교
제목: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꿈
-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하여
본문: 행 1:6~8
설교 목적
사람은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가? 성경은 이에 대하여 무엇을 말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소망할 수 있는가? 어떤 소망이 더 나은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이생의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결국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런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설교 개요
1. 죽어서도 이루고 싶은 간절한 염원
① 백범 김구의 꿈
② 대왕암에 담긴 문무왕의 꿈
③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말라!
2. 승천하기 전 끝까지 붙든 예수님의 꿈
① 천상인가 지상인가?
② 밀알의 꿈
③ 예언자들의 꿈
3.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성경의 은유
① 잔다
② 그리스도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③ 아버지께로 돌아간다, 승천
④ 짧은 안식과 귀환
4. 우리가 꿈 꾸는 세상, 하나님 나라
① 사후영혼천국 대 현세지상천국
② 제자들을 통해서 이어지는 예수님의 꿈
③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5. 다음 설교 예고: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
1. 죽어서도 이루고 싶은 간절한 염원
① 백범 김구의 꿈
② 대왕암에 담긴 문무왕의 꿈
③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말라!
사람은 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건강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합니다. 그만큼 삶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기의 삶이 담고 있는 의미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삶의 의미는 일종의 사명과 같습니다.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꿈에서도 잊을 수 없는 소원입니다. 그것을 위해 내가 평생을 살아왔고 한 평생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소원입니다. 그런 소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바치고서라도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님에게 누군가 ‘당신의 소원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조선의 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1949년 6월에 김구 선생님은 안두희가 쏜 총에 맞아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죽기 2년 전 ‘나의 소원’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거기에 김구 선생님은 세 차례나 강력하게 자신의 소원이 바로 ‘조선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서라면 38선을 넘기도 하고 독립정부의 문지기가 되어도 좋다고 여러 번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백범 선생님에게 소원은 너무나 분명했고 그 소원은 죽어서라도 이루고 싶은 간절한 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원대로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나 문화 등의 여러 부문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해에 대왕암이 있습니다. 신라의 문무왕은 자신의 무덤을 바다에 만들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죽어서도 바다의 용이 되어 동쪽 바다를 지키겠다는 소원입니다. 평생을 전쟁터에서 보낸 문무왕의 소원이 대왕암이라는 무덤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은 죽음의 순간에 그가 평생을 바쳐 온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드러냅니다.
위대한 사람만 소원이 있는 게 아닙니다. 지난 2013년 7월 옹달샘교회 창립1주년을 앞두고 생각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소감을 적은 일지를 다음과 같이 일부 소개합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분은 저의 이모님 고 문명엽 권사님이십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를 뒷바라지 해주시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권사님
제가 목사 안수를 받을 때 감사하여 눈물을 흘리시던 권사님
그리고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니 강대상을 마련하라고
차곡차곡 모아두신 돈을 선뜻 내주셨던 권사님
그 후에도 미련이 남아 폐지를 주우며 모은 돈으로
교회 의자를 구입하라고 보내주시던 권사님
끼니 때마다 새벽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권사님이
지난 2013년 4월 22일에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권사님의 유언은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말라’ 였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 신라의 문무왕, 그리고 저의 이모님은 한 가지 염원을 위해 치열하게 사셨습니다. 그 소원은 죽어서도 꼭 이루기를 바라는 그것입니다. 인생이라는 그릇에 보물처럼 담고 자기의 땀과 눈물을 쏟아왔던 삶을 마치고 이제 그처럼 뜨거운 소원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은 없어지지 않고 그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후손들의 마음에 새롭게 불타오릅니다. 그래서 인생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인생이 무엇을 소원하며 뜨겁게 사는가는 더 중요합니다.
2. 승천하기 전 끝까지 붙든 예수님의 꿈
① 천상인가 지상인가?
② 겨자씨의 꿈
③ 예언자들의 꿈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죽음을 예감하셨을 때 마음이 괴롭고 무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자신이 한 알의 밀알 되어 죽음으로 많은 열매가 맺을 것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원대로 지금 온 세상에는 예수님처럼 밀알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 이렇게 많아졌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작은 자의 친구로 사시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늘로 돌아가시기 전의 상황을 누가도 소개합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유언이 있습니다. 청개구리들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의 승천 자리에서도 예수님의 소원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질문하기를, ‘지금이 바로 이스라엘의 독립을 이룰 때입니까?’라고 합니다. 그 때 예수님은 마음 속에 오랫동안 담아두신 소원, 평생의 소원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소원은 하늘에 올라가 아버지께 돌아가서도 꼭 보고 싶은 소원입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7~8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이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꼭 보고 싶은 미래입니다. 예수님의 평생 소원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이 천상에서 무엇을 보는 일입니까? 예수님의 소원은 이 땅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나 먼저 아버지께로 간다. 너희들도 곧 나를 따라 아버지께로 올라오너라.
내가 먼저 가서 좋은 집을 마련하고 천국을 다 지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들도 와서 나와 함께 천상에서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자꾸나!’
예수님의 유언 속에 담긴 예수님의 꿈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꿈은 지금 열두 사람의 제자들을 통해서 장차 이루어질 일입니다. 지금 소수의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도 예수님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밀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퍼지고 온 세상에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땅끝까지 전파되면, 서로를 죽이는 세상이 끝나고 이제 서로를 위해 섬기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생명이 죽어가는 세상이 아니라 생명으로 충만한 세상이 올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적대시하는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렇게 나라들과 민족들과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한 분 하나님을 경배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그렇게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남긴 유언 속에 담긴 예수님의 꿈이 바로 이것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 세상에 대하여 어떤 계획과 꿈을 가지고 계시는지를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생명으로 충만하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땅끝에서부터 열방이 와서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라고 시편 기자와 예언자들은 노래했습니다. 이 세상에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할 것이라고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육체에게 영을 부어주실 것이며 그 결과 어린이들과 청년들 그리고 노년들이 모두 예언자처럼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그 꿈을 꾸며 그 환상을 볼 것이라고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황무지 같은 이 땅이 장미꽃 만발한 낙원으로 변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어린 양이 사나운 들짐승들과 더불어 뛰어 놀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뀔 새로운 세상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요한계시록이 무엇입니까?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환상입니다. 그 환상은 장차 이 땅에서 이루어질 모습입니다. 이 땅의 짐승 같은 통치자는 불못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 짐승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뜻을 따르라고 강제로 표를 받게 하면서 참 인간의 삶을 버리고 짐승처럼 살게 만들던 원수입니다. 그리고 찬란하게 빛나는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온 세상이 더 이상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처소로 바뀔 것임을 요한은 보았습니다. 요한이 본 것은 하늘 위에서 만들어질 천상의 세계가 아니라, 장차 하나님이 세상을 다시 창조하심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을 통하여 끊임없이 소개되고 약속되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예수님이 끝까지 붙드셨던 꿈은 바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속해서 보여주신 이 땅에서 이루어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천상의 세계가 아니라 천상의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소원이며 꺼지지 않는 꿈이었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며 어디로 갑니까?
3.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성경의 은유
① 잔다
② 그리스도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③ 아버지께로 돌아간다, 승천
④ 짧은 안식과 귀환
성경은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사람의 죽음을 성경은 잔다고 묘사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마치 잠든 것처럼 꼼짝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후에 사람이 어떻게 됩니까? 물론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회개한 강도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아버지께로 돌아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도 빌립보에 보낸 옥중서신에서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보면, 사람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며, 거기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는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의미에서 낙원(樂園)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전도자는 죽은 후에 인간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전도서 9:10
이것을 종합하면 무슨 말이 됩니까? 사람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로 갑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니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60년 전 이 땅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어떤 분이 일기를 썼습니다. 그 글에는 편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정님이가 2월 17일에 승천한 소식은 받았습니다.’ 성도의 죽음을 승천(昇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요즈음에 소천(召天)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소천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말이며, 승천은 하늘로 올라갔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처럼, 성도도 예수님이 계시는 하늘로 올라갔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도는 하나님의 부르심인 소천을 받아 승천합니다.
성도는 승천하여 무엇을 합니까? 성도는 기다립니다. 그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미 다 끝났습니다. 마치 축구경기에 임하는 선수처럼 감독이신 하나님의 명을 받아 감독의 전술을 따라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뛰며 목표(Goal)를 향해 돌진합니다. 그 목표를 얻기 위해 동료 선수들과 힘을 모으고 마음을 합합니다. 그렇게 뛰다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교체됩니다. 다음 세대가 일어나 그의 역할을 대신할 것입니다. 그렇게 그 선수는 감독의 곁에서 쉽니다. 쉬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는 경기장에 들어서서도 볼을 만져서도 안됩니다.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면서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경기 시간이 다 가고 승리하면 이제는 감독이나 코치나 선수들이나 할 것 없이 모두 경기장으로 뛰어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승리의 시상식을 만끽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이 그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성도의 죽음이 이와 같습니다. 성도는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성도를 위하여 예비된 자리에 앉아 쉴 것입니다(엡 2:6). 그리고 때가 되면 예수님은 대장군이 되셔서 하늘에서 쉬고 있는 모든 성도들을 데리고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살전 4:14).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성도들은 왕과 함께 귀환할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안식이 있을 것입니다. 마침내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몸의 부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새롭게 만드신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고대하던 성도들과 함께, 마치 경기에 임하여 함께 땀 흘리고 수고한 선수들이 부둥켜 안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것처럼 그렇게 기뻐하고 또 기뻐할 것입니다.
4. 우리가 꿈 꾸는 세상, 하나님 나라
① 사후영혼천국 대 현세지상천국
② 제자들을 통해서 이어지는 예수님의 꿈
③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성경이 말하는 천국,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이 땅에 세워질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입니까? 아니면 천상에 세워질 하늘의 집입니까?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사가 이 땅에 있습니까, 아니면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을 구출하여 하늘로 데려오는 것입니까?
지금 우리는 두 가지 사상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그것은 사후영혼천국과 현세지상천국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보존하시고 장차 새롭게 하실 세상이 몸도 없고 물질도 없고 영들만 있는 천상의 세계라고 생각하는 사상이 사후영혼천국사상입니다. 이 세상이 아니라 죽은 후에 들어갈 저 세상이 진짜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것은 비록 우리에게 익숙한 생각이지만 성경에서 계속적으로 명확하게 선포하는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습니다.
백범 김구선생님이 죽은 후에 미국 같은 나라에 들어가서 살기를 바란 것이 아니라 완전히 독립된 대한민국에서 문화강국을 이루어 세계인들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을 바쳤습니다. 예수님도 몸을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시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회복하시면서 자신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제자들을 통해서 계속되기를 바라셨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장차 다시 오셔서 이 땅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고 사도 요한을 통하여 계시하셨습니다(계 21:5).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아름답게 하시고 보기에 참 좋았다고 말씀하신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며 영원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백범 선생님이 조선을 사랑했다면 하나님은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영원합니다.
지혜자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전도서 1:4
성경은 사후영혼천국을 약속하지 않고 현세지상천국을 끊임없이 소개합니다. 사후에 우리는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안식합니다. 그 후에 우리는 다시 예수님과 함께 이 땅으로 돌아와 새로운 몸을 입고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을 천상의 나라가 아니라 지상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임을 굳게 믿읍시다.
그리고 그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고 이 땅에서 견고하게 세워지는데 우리의 일생을 바칩시다.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따라 그렇게 불같이 살다가 우리는 하늘로 승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안식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하던 그 일을 하는 우리의 후계자들과 후손들을 보고 응원합시다. 하나님이 어떻게 각 세대를 불러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에 동참하게 하시는지 그 지혜와 오묘한 섭리를 찬양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기신 저희 이모님도 지금 저를 응원하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아버지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응원한다고 바울 사도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로마서 8:34
아버지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예수님을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이 무엇을 기도하시겠습니까?
‘아버지, 저를 이 땅에서 부르신 것처럼 저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도 하늘로 불러주시옵소서! 그래서 눈물도 없고 질병도 없는 이 천상에서 쉬게 하여 주옵소서!’
이런 기도를 드리겠습니까? 예수님은 아마 다음과 같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를 드리고 계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버지, 제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충성되게 일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하라고 주신 일들을 제가 다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일들을 제자들에게 맡기고 왔습니다. 그들은 지금 박해와 위험 가운데 있습니다. 지혜도 필요합니다. 아버지, 이 땅에 있는 당신의 대리인들에게 오늘도 성령과 지혜로 충만하게 하시어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이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는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생각하고 성경대로 말하고 행동하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성도가 죽으면 하늘로 올라가므로 승천한다고 합시다. 천국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임을 늘 기억합시다. 죽어서 천국 간다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결국 죽은 후에 하늘에서 안식하다가 다시 이 땅으로 내려와 완성된 천국 곧 완성된 새 땅, 완성된 하나님 나라로 돌아올 것이기에 천국에 간다고 말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도는 죽어서 하나님께로 갔다고 생각하고 말해 봅시다. 승천했다는 말을 사용해 봅시다. 그리고 천국은 언제나 이 땅에 임하는 나라요 이 땅에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곳임을 늘 기억합시다.
우리는 현세를 지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하늘에 올라가 잠시 쉰 다음에, 다시 예수님과 함께 이 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먼 나라에 가서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온 귀인과 함께 우리는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생활을 마치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낯선 생각과 언어와 꿈을 배우고 익히며 그것을 말하고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점차 익숙해질 것이며 익숙해지면 전에 볼 수 없었던 세계가 열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고 배우는 이 메시지도 다시 또 다시 들어보고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 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는 성경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들려주는 꿈과 성공 이야기에 심취한 우리의 마음에 어느새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들려주신 꿈과 환상과 이야기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원하고 그것에 자신의 인생을 산제물로 바치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배우는 이유가 이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음 주에는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세상의 나라들과 하나님 나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천상이 아니라 이 땅에 세워질 나라라면 이 세상의 나라, 우리의 조국과 하나님 나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서 일하고 계십니다!
<끝>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05 - 죽음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멸의 소망(설교안) (1).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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