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게시한 지도앱을 활용하는 방법에서 소개드린 바와같이 자전거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라이딩 중에도 스마트폰 화면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화면이 계속 켜져 있으면 스마트폰이 금새 방전되어 버린다. 설정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기록을 조회해 보면 대부분 배터리 먹는 하마 중 1위가 바로 '화면사용'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행히 스마트폰에는 스마트폰을 작동하지 않으면 몇 초후에 화면이 자동으로 꺼주는 똑똑한(?)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어 일일이 화면을 꺼지 않아도 배터리가 방전되는 불상사를 막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공짜 점심은 없는 법!
화면자동꺼짐 후 다시 화면을 켜면 그 똑똑한(?) 스마트폰이 개인 정보를 보호해 준다고 화면잠금 모드로 만들어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처럼 "열려라! 참깨(sesame)"라고 주문을 외쳐야 비로소 잠김화면을 풀어준다.
즉, 스마트폰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PIN 숫자를 입력하든지 패턴 암호를 그리든지 해야 되고, 요즘에는 지문이나 얼굴 등 생체인식 방식으로도 암호를 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 우리 구르메 장수들이 라이딩 중에 지도앱을 보거나 카톡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켰다고 하자.(배터리 방전을 방지하도록 자동화면꺼짐이 되어 있어서 ㅠㅠ)
그러면, 잠긴화면이 나타날건데, 과연 라이딩을 하면서 PIN 번호를 입력하거나 패턴을 그리는 조작을 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라이딩 중에 그런 행위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위험해서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문인식 조작은 단순하므로 여름철에 반장갑을 끼고 있는 경우라면 가능할런지 모르지만 겨울철에 긴장갑을 끼고 있으면 이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할수없이 라이딩을 잠깐 멈추고 장갑을 벗고 잠긴화면을 해제하여 지도앱이나 카톡을 볼 수 밖에 없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자~ 이제 라이딩을 하면서 잠긴화면을 간편하게 해결하는 팁을 소개 드린다.
바로 생체인식 방법 중 얼굴인식암호를 이용하는 것이다.
화면을 켜고 잠긴화면이 나타나면 숫자나 패턴을 입력하거나 지문을 인식시킬 필요없이, 설정해둔 얼굴만 들이대면 짠~ 하고 화면을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다.
얼굴을 하나만 기억할 수 있는게 아니고 여러개를 기억시킬 수 있으니 평소 얼굴 외에도 헬멧 쓴 모습, 라이방을 낀 모습도 추가로 저장해 두면 똑똑한 스마트폰이 잠긴화면을 열어 준다.
물론, [설정-잠금화면및보안-화면잠금선택]에서 생체인식 항목 아래 얼굴인식을 활성화한 후, [잠금화면및보안-얼굴인식]에서 잘생긴 여러분의 얼굴을 인식시켜 두어야 한다.
앗!
라이딩하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행위는 사실은 안전 라이딩에 방해가 되므로, 한손으로 핸들링 조작하는 것이 충분히 익숙해졌을 때, 또 전방을 충분히 확인 후에 스마트폰을 조작하도록 하여 안전라이딩에 유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