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강사가 될 수 있나요?
제가 존경하는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님은, "강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말을 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할 말이 있는 강사가 될 생각을 하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할 말'을 가지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지식을 쌓고 세상을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구요, 그런 다음에 블로그나 칼럼기고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적는 연습을 합니다. 책을 적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저도 요즘 책을 쓰기 위해 저 자신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그리고 초반에는 비용을 적게 받더라도 기회가 닿는 대로 다른 사람 앞에 서 보는 겁니다. 그 때 본인의 재능과 역량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설 때는 매번 동영상을 찍어서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꼭 맞는 옷인지 스스로 느껴봅니다. 물론 저도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내가 하는 그 말의 내용이 재미있고 일관성을 가질 즈음에는 정식 강의요청이 들어올 거예요.
"어느 한 순간(어떤 하나의 계기로) 나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라고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꿈은 그렇게 멋있게 한순간에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꿈은 간절히 원하고 다듬어나갈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교육기획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교육기획을 꿈꾸는 학생이 있다면 성격은 꼼꼼한 편이 좋을 것입니다. 컨벤션기획, 이벤트 기획 등과 마찬가지로 모든 행사의 전,후에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잘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지요. 강사와 청중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잘 연결할 줄 아는 소양이 필요합니다.
교육기획 분야가 박봉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바는 다릅니다. 무조건 대기업을 가려고 해서 그렇지 작은 곳들에 교육기획이 필요한 곳은 많습니다.
또한 본인이 일하는 곳에서 업무의 명칭이 '교육기획자'가 아닐 뿐이지, 교육기획을 할 기회는 아주 많습니다. 특히 요즈음은 업종의 경계, 업무의 경계가 무너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커피숍에서 세미나를 열고, 보세 옷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파티를 하고, 요리사가 CEO들에게 강의를 하는데, 누군가는 기획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A가 식당에서 서빙을 할 때였습니다. 식당주인은 어린이들이 뛰어다녀서 식당이 어수선해지는 것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A는 유치원생과 저학년 어린이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인 식당주인의 딸을 불러 손님인 저학년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도록 했습니다. 어느새 그 식당은 자녀를 데리고 가면 동화를 읽어주는 딸이 있는 식당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A가 한 일은 교육기획이 아닐까요?
어떤 직종이든지, 내가 그 직종을 가지고 싶다고 꿈을 꾸지만 그 직업의 이름을 떡 하니 가진 단 하나의 모습부터 바로 시작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첫직장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중요한 것은 내가 "왜" 교육기획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해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교육기획자가 되고 싶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속한 환경에서 무엇부터 실천할 수 있는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교육기획 담당자님들을 위하여
교육기획 담당자는 사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강의를 들을 때에 강사를 평가하지 말라고 했는데, 교육담당자는 강사를 철저하게 평가하고 강의 피드백 또한 적나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교육담당자의 마인드가 참 중요합니다. 교육담당자는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청중이 원하는 것, 특정 교육기관이 해 줄 수 있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강사가 원하는 것과 강사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정확히 알고 꼭 필요한 청중과 연결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한번의 세미나에서 100명의 청중이 1시간 강의를 들었다면, 교육담당자는 이 사회에 100시간을 빚진 셈입니다. 그 청중이 강의를 들은 후 가정과 직장에 돌아가서 변화된 행동으로 각 10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면, 교육담당자는 1000명의 사람에게 빚을 지게 된 것입니다. 어떤가요? 교육기획자, 사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맞나요?
마지막으로 강의 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요즘 강의를 많이 하러 다닐수록 강의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강의 이전에 형성된 '분위기'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교육담당자가 자신만의 철학으로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해 놓은 강연과 그렇지 않은 강연은 큰 차이가 난답니다.
강의의 종류에 따라 분위기를 '업' 시켜야 하는 경우,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는 경우, 나를 성찰하게 만들어야 하는 경우, 강사를 '띄워' 놓아야 하는 경우, 필기구를 준비시켜야 하는 경우, 필기구가 필요없이 그저 몰입해서 웃고 울며 소통해야하는 경우 모두 다릅니다.
강연을 들으며 자기계발을 하려는 분들을 위한 "A to Z" 요즘 강연 관련 TV 프로그램도 많고, 스타강사도 배출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강의를 하는 사람이지만 그 이전에 저는 강의를 정말 많이 듣고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대학 때에도 학교에서 특강이 있다고 하면 어김없이 찾아가 들었습니다. 시인, 소설가, 정치인, 과학자, 나와 같은 청년, 선배와의 대화.. 그리고 대학을 졸업할 무렵인 2006년부터는 운좋게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정보를 알게 되고 함께 좋은 강의를 찾아다니면서 듣는 분들이 생겨서 일주일에 3번씩 빠지지 않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7년 동안을 오프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를 합해 일주일에 7시간 이상씩 빠지지 않고 듣고 있는 중이네요. 하지만 본인의 주관이 없이 강의를 무조건 많이 듣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강연을 들으며 자기계발을 하려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총망라해 [자기계발-강연편]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자기계발-강연편 1] 어떤 강의를 들을 것인가 http://cafe.daum.net/jobteach/VpVr/9 [자기계발-강연편 2] 강의를 듣는 자세 http://cafe.daum.net/jobteach/VpVr/10 [자기계발-강연편 3] 한 번 들은 강의를 또 듣는 이유 http://cafe.daum.net/jobteach/VpVr/11
윤성혜 말하자면 모든 것이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왜 어떤 이야기는 재미있고 어떤 이야기는 재미가 없을까? 질풍노도의 사춘기 때부터 시작한 정체성에 관한 의문이 ‘스토리텔링’과 연결돼 현재의 직업을 만들어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누구나 고유의 스토리가 있다. 그 스토리를 발견하고(Find) 스토리를 보여주고(Show) 스토리로 행동하는(Act) 스토리코치. www.storycoach.co.kr |



첫댓글 말씀하신 내용들이 흐름상 맞네요...^^
그게 가져야 할 자세이자 노력이자, 마음이라 봅니다.
흐름을 읽다가 공감을 해 주신 분이 계셔서 반갑습니다^^
@윤성혜(스토리코치) 어떤점에 중점을 둬야하고 이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점들을 분명하게 제시해주신점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