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쓰게 된 휠셋인데...
얼마 쓰지않았는데
헛도는 증상이 발생
수리하게 되었다...
라쳇 바디를 잡고 돌려보면...
휠셋이 돌때 뻑뻑한 감이 많았다...
보통 이런 증상은...
라쳇안의 구리스들이 떡지는 현상이 생겨서...
깔깔이(파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패달을 밟았을때 헛돌게 만든다...
이 외에...
파울을 눌러주는 스프링 장력이 약해졌다던가...
파울이나 라쳇 바디 안쪽 - 파울과 물리는 부분이...
많이 달아서 헛도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정말많이 써야 돼는 경우 인데..
딱 한번 이런 일로 라쳇을 교체한 적이 있다....
이번에 작업한 휠셋

중심축 (심브 또는 허브액슬 )제거후...모습

베어링 9개씩 양쪽에서 나온다...

프리휠(라쳇)은 10미리 육각렌즈로 허브에서 바로 분리할수 있다...
하지만 이리 빼 놓으면 라쳇을 분해할수 없다...

한번 빼본 김에 무게 측정을 해보았다...

이것은 하급 아세라 급? 프리휠 이다...
역시 무게 차이 난다...
비교해 보았다..
보면 허브와 결합하는 부위 모양이 틀리다...
해서 서로 호환해서 쓸수는 없다...

17미리 스페너 2개 사용 해서 중심축(심브 또는 허브 액슬)제거
10미리 육각렌쯔로 프리휠 분리


라쳇을 분해 했다...
메마른 구르스가 푸석푸석하게 말라붙은..
내부 모습들과 베아링들이다...






깨끗하게 닦았다...
시마노에서는 이 부분은 분해정비를 권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 발생시 라쳇 자체를 교환해야 된다...
저가형은 대략 3만원대 이기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정비해서 쓰는 비용이나 교체해서 쓰는 비용이나 비슷하다..
하지만 xtr이나 듀라급 정도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부품 가격이 20-30만원대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파울이다...
구리스가 메말라 붙어서 떨어지지않는다...
파울을 장착하면 이 것때문에..
부드럽게 작동되지 않아서...
파울이 제 역활을 할수 없다...
아주 조심스럽게..긁어 내야 한다....
예상하는 바로는 ...
이정도 되면 정비해도 제대로 작동할지 의구심은든다...
파울을 잡아주는 스프링 역시 탄성이 많이 죽었는듯...
파울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약하다....
하지만 뜯은김에 최대한 쓸수 있도록 정비하려 한다...

라쳇뭉치에 ...
그리스보다는
오일류(점도가 약한것) 를 도포후
파울과 스프링 결합한다...
구리스 도포시는 점도가 약한 걸 추천한다...
너무 점도가 크면 파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수 있다......
밑에 부분에 구리스 찐하게 도포후 베아링을 붙인다...
아래쪽 25개 ...윗쪽 25개 이다...


그런데 윗 뚜겅 부분에 베아링을 붙여 놓고 결합하려니.
라쳇 바디에 들어가질 않았다...
그래서...
다시 떼어서...
라쳇 바디에 직접 붙여야 했다...
데오레 아래급은 윗 뚜껑 부분에 붙인후 결합해도 가능하였다....


중심축은...
양 옆으로 구리스 진하게 도포후...
베어링 9개씩 다시 넣고..
또 다시 구리스 도포후...결합하여 완성하였다...
수리후...
파울이 제데로 작동해서...
헛바퀴 도는 현상은 수리되었다...
하지만 오래된 내부 하우징과 베어링들의 이미 깍여서 거칠어진 부분들 때문에...
휠을 돌렸을때 매끄럽지 못하고 약간의 걸리는 느낌들이 존재한다...
대략 쓸만은 하다....^^
벌써 5번째 뜯어서 작업을 하니...
처음에는 조금 난하다 싶었던 작업도...
쉽게만 여겨진다....^^
첫댓글 50개의 작은 베어링 붙이는 작업이 좀....^^ 섬세하게 해야돼서...집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