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8년도 말..
국장을 결의하며 출사표를 꺼내들었던 그 때, 열정으로 가득찼던 저의 모습을 회상하며,
지금도 제 선거공약을 모르고 있을 새내기들과 다른 국문인들을 위해 부끄럽지만 작년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25대 국어국문학과 학생회장에 입후보한 05학번 최요섭입니다.
이제 갓 복학한 예비역 복학생으로서, 또한 학생회장을 하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제가 감히 이렇게 학생회장 후보로 나서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책임학번이 될 08학번 새내기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2009년은 정말 든든할 거란 생각과 함께 문득 이것은 저에게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항상 바라왔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국문과, 모두가 주인이 되는 국문과를 이제 직접 제 손으로 실현할 기회가 지금 저에게 찾아온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이제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출사표를 던집니다.
◎ 약 력
-1986년 8월 21일생
-2005년 2월 청원 고등학교 졸업
-2005년 3월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
국어국문학과 소모임 「터」입회
-2006년 3월 국어국문학과 22대 학생회 기획부장
-2008년 8월 육군병장 만기전역
-2008년 11월 국어국문학과 25대 학생회장 입후보
◎ 공약
1. 하나되는 국문과
과 행사를 통한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사가 거듭될수록 학우들이 더더욱 관심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문과를 만들겠습니다.
2. 클럽과 카페의 교류 활성화
올해 2월초에 개설된 클럽을 통해 새내기를 비롯한 많은 학우들이 교류를 하고 있지만 이에 반해 다음카페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카페와 클럽이 이런식으로 이분화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클럽과 카페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새내기를 비롯한 모든 국문인들이 온라인상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아늑한 과방 조성
햇빛 차단을 위해 과방에 커튼을 달고 부족한 핸드폰 충전기를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간단한 구급약품을 수시로 구비하고 잠겨진 자물쇠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사물함을 학우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4. 국문과 축구팀 활성화
현재 국문과 축구팀이 활동하고 있으나 비공식 모임인 관계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 힘들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학우들을 위해 연습 및 공식경기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하여 축구팀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