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화(만다라)
만다라는 밀교가 창출해낸 성역(聖域)공간이다. 이 성역 공간은 석가만이 들어갈수 있는 특정의 좁은 공간이 아니라 모든 중생들의 득오(得悟)의 경지에 들수있는 보리심을 갖고있어 중생의 성불(成佛)가능성을 최대한 수용한 성적(聖的)인 세계이다.
밀교는 재래의 힌두교적 요소를 불교가 수용하며 이를불교화한것을 말한다. 따라서 밀교에 있어 상호관계성은 기존 대승불교에 있어 불,보살들의 상호관계성 뿐만 아니라 재래 힌두교적 신(神)들과의 상호 관계성까지 포함하여 모두를 성역 공간에 들게 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재래 토속신을 불교에 수용하면서 이루어진 상호 관계를 체계화하여 성역공간에 들게 한데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만다라란 범어(mandala)를 가리키는 것으로 국토(國土)의 구획등의 의미로 쓰여지기도 하였으나불교에서는 주로 밀교적 용어로 사용되었다.
manda는 중심(中心)또는 본질(本質)이나 심수(心髓)라는 의미를갖고 la는 소유(所有)를 의미하는
결국mandala란 중심또는 본질을 얻는다는 합성어이며 본질 그 자체 심수를 원만히 하는 것이란 말이된다. 일체 제법(諸法)을 구족(具足)하고 있다고 하는득오(得悟)의 경지를 표현한 하나의 세계를 눈앞에 제시한 것이며 현대어로 표현하면 성역공간이 된다.그러므로 만다라란 큰의미로는 우주의 축도라고 한다.
1. 어의(語義)
만다라는 산스크리트어 Mandala 의 한역음사(漢譯音寫)이다. Mandala 는 본질(本質)제호미(.醍醐味)를뜻하는 Mandala의 어간(語幹)에 얻다(得).소유(所有).성취(成就)의 뜻을 가진 접미어(接尾語) la 가 합해서 이루어 진말로서 [본질을 갖춘것] [본질의구현] [모든법을 구족한것]을 뜻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표준 해석은 동사 la에 [소유하다][얻다(得)][成就]의 뜻이 있으므로 Mandala +la=Man-da+la가 이루어진다고 보는 통속적인 어원해석에서 나왔다고 일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또 만다라는 장엄을 뜻한다고 한다.
이는Mandala 의 동사어근 (動詞語根)Mandala 에 [장식(裝飾)한다] [칭찬한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Mandala 의 어원적해석[語源的解釋]이 낳은 여러 가지 뜻이있으나, 위에서 본 어원적해석을 바탕으로할 때 만다라는 본질 즉 일절제법(一切諸法)의본질(本質) 을원만하게 성취(成就)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절제법의 본질을 원만하게 성취한 부처와 그것을 추구하는 보살과 그들의무수한 권속(眷屬)이 모인장엄(莊嚴)한 도장(道場)이 만다라이다.
한편 한역은 Mandala를 단(壇).도장(道場).윤원구족(輪圓具足).극무비미(極無比味).무과상미(無過上味).청정(淸淨).취집(聚集).원(圓).구(球).발생등 여러 가지로 번역하고 있다. 이같은 번역은 산스크리트 어원해석(語源解釋)을 바탕으로 한대일경소(大日經疏)의 주역(註譯)에 따른 것이다.대일경소(大日經疏)란 밀교의 소의경전이 대비노차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일명 대일경의 주석서(註釋書)이다. 이 주석서의 해석 가운데.윤원구족(輪圓具足).극무비미(極無比味).무과상미(無過上味)와 같은 말은 부처의 자내증(自內證) 즉 자기의 마음 속에서 깨달은 진리의 경지를 표현한 말이다.그러나 구치적인 용례(用例)로는 밀교의
단(檀). 도장(道場). 제불(諸佛)의 취집(聚集)을 가리킨다.
2. 기원, 발달, 전파
오늘날 일반적으로 만다라(曼多羅)라고 하면 밀교(密敎)의 만다라를 가리키며 부처와 보살과 명왕(明王)들이 집단(集團)으로그려진 그림을 연상한다. 그러나 형태(形態)상으로는 흙을 쌓아올린 단(壇)에 그기원이있다. 인도의 파라문교(婆羅門敎)에서는 흙으로 단을 쌓고 그단위에 신상을 안치하거나 신상을 그려 신을 초청하여 공양(供養)하는 수법(修法)을 행하였다. 이것이 밀교에 받아들여져 밀교에서도 토단(土壇)위에부처와 보살과 명왕(明王)들을 취집(聚集)한다고 생각하였다.
만다라초기에 쌓았던 토단은 오늘날 전해진 것은 없다. 오늘날 에 있어서도 티베트 불교에서는 호마(護摩)라든가공양(供養)을 올리는 밀교의식을 행할 때 토단의 만다라가 축성(築成) 되고 흰 가루로 선(線)을 긋고, 때로는 채색(彩色)을 한다.그리고 의식이 끝나면 그흙으로 쌓은 단은 허물어 버린다.
흰 가루로 선을 긋는 것은 청정(淸淨)한도장의 결계(結界)이며 채색은 장엄(莊嚴)이다. 고대인도에 있어서도 그와 같아서 토단 만다라(土壇曼茶羅)의 전통은 전해지지않고 있다. 그러나 그구도는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만다라(曼茶羅)(畵)에서 엿볼수가 있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만다라는 성벽(城壁)과 성수의 문(門)이 갖추어져 있다.
그것은 고대인도(古代印度)의 왕성(王城)을 모방한 것이다.4세기에 성립한 밀교의 소의경전(所衣經典)의 하나인 금광명경(金剛明鏡)에는 동남서북에 배치된 아측(阿閦). 보상(寶相) .무랑수(無量壽) .미사성(微沙聲)의 사불(四佛)이 등장하고 부처로부터 불법(佛法)의 수호(守護)를 부촉(付囑)받은 사천왕(四天王)이 사방의 성문에 배치된 것으로 보아 초기의 토단 만다라(土壇曼茶羅)도 고대인도의 왕성을 모방했으리란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반야리취백오십송주(般若理趣百五十頌注)에 의하면 만다라의 제존(諸尊)을 왕궁에 거주하는 왕(王). 후(后). 대신(大臣). 왕녀(王女). 여관(女官) 등에 배당하고 있어 그러한 추측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만다라의 제존(諸尊) 중에서 최초로 정형(定型)을 이루어 등장하는 사불(四佛)과 사천왕(四天王)이 금광명경(金剛明鏡) 에서 처음 설해진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 이미 아함경전(阿含經典)의 대회경(大會經) 및 초기의 대승경전(代承經典)에서도 사불과, 사천왕 그리고 그 방위에 데해서 설하고 있다. 그것을 초기의 만다라에서 수용하였으며, 그 정형은 4세기의 금광명경(金剛明鏡) 이후 6세기에 이르도록 변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5세기에 성립된 모리만다라주경(牟梨曼茶羅呪經)에서 처음으로 흙으로 단(壇)을 쌓고그위에 채색(彩色)하고 공양물(供養物)을 바치는 수법(修法)의 규칙이 설해지고 있다.
이것은 모리만다라주경(牟梨曼茶羅呪經)이 성립한 5세기 이전, 금광명경(金剛明鏡)이나 초기의 대승경전시기(大乘經典時期)에 이미 만다라의 수법이 행해지고 있었음을 말하며
5세기에 와서 처음으로 만다라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음을 말해 준다. 이경(經)은 사자좌(獅子座)에 앉은 부처의 좌우에 다면다비상(多面多臂像)을 배치하고 있고 사방사불(四方四弗)의 전통적인 사상과 합해져서 만다라의 기본적인 구조(構造)를 설하고 있다. 이 후 1세기를 넘는 동안은 사불을 중심으로 한 만다라의 화법(畵法)을 기본으로 하여 수많은 대승불교의 부처와 보살들을 수용하면서 방대한 판테온과 같은 도장을 이루어간다.
그것이 7세기 초에 성립산 일자불정륜왕경(一字佛頂輪王經)에 이르면 동남서북(東南西北)에 보성(寶星). 개부연화왕(開敷蓮花王). 무량광(無量光). 아축(阿閦)의 사불이 위치하고 종앙에 석가불이 위치하는 오불의 만다라로 발전한다.
또같은 시기에 성립한 불공견색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은 중앙에 석가불(釋迦佛)을 배치하고 동남서북의 문으로 아축. 보생, 아미타. 새간왕의 사불을 배치하고 있다. 이것은 중앙에 석가불(釋迦佛)을 배치하고 있는 점에서 지금까지 없던 커다란 변화이다.
이어 7세기 중엽에 이르면,이 때 성립한 대비노차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등은 토단을 쌓고 그위에 안치한 만다라의 제존을 관상하는 작법(作法)을 상세하게 규정하며 이 대일경에 의해서 그려진 만다라는 태장만다라(胎藏曼茶羅)로 분류된다.
그리고 7세기 말엽에는 진실섭경(眞實攝經)을 전거(典據)로 해서 만다라가 그려지는데이것은 금강계만다라(金剛界曼茶羅)로분류된다.
7세기 중엽에서 말에 이르는 동안 이두만다라는 대승불교의 여러 불,보살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힌두교의 신들까지 포섭한 대규모의 만다라가 기본적인 틀을 이루어 간다. 대승불교의 후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에 성립한 밀교의 만다라가 이같이 여러 불, 보살 및명왕들으 취집(聚集)하고 있는 것은 여러 불, 보살, 명왕,천 등의 신앙을 인정하면서 그것이 대일여래(大日如來)의 화현(化現)이라고 하는 통일적인 범신론적(汎神論的)불타관(佛陀觀)을 도식화한 것이다.
이것이 만다라를 취집(聚集)이라고 이해하는 근거가 된다. 이것이 인도에 있어서 중기밀교(中期密敎)의 만다라에 해당한다.
인도의 밀교는 8세기중엽에 이르러무상유가파(無上瑜伽派)의 밀교가 융성기(隆盛期)를 맞이하여 13세기 초이슬람교도에의해서 중인도지역에서 불교가 사라지게 되기까지 후기밀교의 시기를 갖는다.
만다라에있어서도 금강계만다라(金剛界曼茶羅)가 기조(基調)를 이루지만 그 이전의 만다라와는현저한 상위점(相違點)을 갖는다.
중존(中尊)인 비로사나불이아축불 등 다른 사불로 바뀌고, 혹은 오불을 통괄하는 여섯 번째의 부처로서 금강보타불(金剛菩埵佛)이 창안되고 이 금강살타불을 중존으로 삼는 것이 그것이다.
또아축불 등을 중존으로 하기 위하여 중기밀교의 태장만다라든가 금강계만다라와 같은 온화한 모습의 부처는 감소하고 분노(忿怒)의 모습을 한 부처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도며 제 존의 모습과 만다라 중에 힌두교 적인 색채가 농후해지고 여성존이 많아지며 남녀의 신체가 결합된 존상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의 특징이다.
한편 태장만다라의 전거(典據)가 되는 대일경과 금강계만다라 의 전거(典據)가 되는 진실섭경(眞實攝經) (일명 금강정경)은 7세기 중엽과 7세기말에 각각 성립되자 오래지 않아서 인도로부터 서역(西域)을 거쳐 중국에 전해지고 그 시점에서 이 두 경전에 바탕을 둔 중국류의 태장(胎藏),금강계(金剛界) 의 두 만다라가 작성된다.
중국 류 의 이 만다라가 우리 나라에 전해져 탱화(幀畵)와 변상도(變相圖)라고 하는 판화(板畵)에 영향을 주었고 일본에 전해져서는 일본특유의 만다라를 번성하게 하였다.
3. 태장계 만다라
흔히 만다라를 태장 과 금강계 의 둘로 나누고 이 둘을 한 쌍으로 묶어 둘이 다르지 않다고 하는 불이(不二)의 사상(思想)을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특유의 것으로서 당대(唐代)에 성립된 사상이며 인도의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는다.태장만다라는 산스크리트語 garbha-dhatu-mandala 의 한역(漢譯)으로서 대비태장생만다라(大悲胎藏生曼茶羅)mahn-karuna-garbhava-mandala 의 준 말이다.
굳이 태장계라고 하는 것은 일본불교에 만다라가 전래하면서 금강계에 대한 상대적인 호칭으로 쓰인 말이다. 태장이란 문자 그대로 모태(母胎)안에 갈무리되어 자라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인간의 모성,즉 여성적 원리에서 나온 발상으로서 생명의 성장과 탄생에 힌트가 있다. 생을 얻은 태아(胎兒)가 모태(母胎)안에서 자라듯이 그러한 성장을 도상화(圖像畵)한 것을 태장만다라는 의미한다. 태장의 원어(原語)garbha 는
[싸다(包)] [포괄(包括)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태장만다라는 인간과 우주의 모든 것을 포괄한 도상으로 이해된다. 그 바른 명칭인 대비태장생만다라는 대빈한 부처의 마음(菩提心)을 모태(母胎)에 비유하고 그 모태 안에서 인간과 우주가 불이일체(不離一體)가 되어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 즉 교화활동(敎化活動)의 의도를 그림으로 나타냄을 뜻한다.
그래서 태장 만다라는 중존(中尊)인 대일여래가 갖추고 있는 종교적 구원(救援)인 대비(大悲)의 활동을 중심으로 해서 그것이 안으로부터 밖으로 퍼져나가는 도식(圖式)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정해진 순서와 규칙이 있다. 태장만다라를 구성하는 제존의 명칭과 그배치를 보면은 대승불교 안에 포섭된 방대한 수의 부처와 보살과 명왕, 그리고 힌두교의 제신(諸神)과 성숙(星宿)과 귀신(鬼神)에 이르는 제존이 교묘하게 분류되고 정리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힌두교로부터 수용한 제신을 그 모양 그대로 수용할 뿐아니라 각자의 출신과 성격에 따라구뤂(院)을 지어 분류하고 있다.
힌두교의 제신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이같은 점은 밀교독자(密敎獨自)의 존(尊)으로 변격(變格)시키고 있는 금강계만다라와 다른 특색이다. 태장만다라는 대일경에 설하는 이론에 따라 이러한 제존을 도상화한다. 태장만다라의 화면은 대일여래을 중심으로 해서 시계방향의 방사형으로 제존이 배치되어 퍼저 나간다.
이것은 단계를 따라 배치된 부처와 보살과 명왕과 제천(諸天).신(神) 등의 기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도식의 표현은 대비태장생의 태장생을 어머니의 태내(胎內)에 자리잡은 종자가 성장해 가는 불가사이(不可思議)한 힘에 비유하고 그 대비를 대일여래의 불심에 비유하여 대일여래의 불심이 개인으로부터우주 천체에로 퍼져나가면서 그에 수반하는 모든 생명변화(生命變化)의 가능성에 작용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두 만다라의 불이(不二)를 말할 때 태장계는 리(理)의 세계를, 금강계는 지(智)의세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리(理)의세계는 현상으로부터 실재(實在)에로 나아가며, 지(智)의세계는실재((實在))로부터 현상에로 나아간다는 전제아래, 태장만다라는 부처가 대비(大悲)의 활동에 의하여 중생을 방편(方便)으로 교화하는 것을 나타내며 금강계만다라 는 중생이 부처의 절대한세계, 즉 불지(佛智)를 개현(開顯)한 경지를 나타낸다고 종교적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회화로서의 만다라에 있어서 보여지는 도리(道理)를 리(理), 그것을 보는 지혜를 지(智)라고구분하나 그것이 태장과 금강계 에 함께 내장되어있다고 한다. 밀교에서는 이두개념이 진리를 추구하는 경지에서는 둘이 아닌 일체(一體)여야 한다고 설하며 그것을 이상(理想)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자비(方便) 와 지혜가 둘이 아니라고 하는 태장만다라는 후기의 인도밀교, 내지느 티베트 밀교에서 자취를 감출만큼 중요시 되지 않았으며 지금은 중국과 일본에서 볼수 있을뿐이다.
태장만다라의 이해를 위해서 일본에서 이루어진 태장만다라를 예로 들기로 한다. 일본의태장만다라는 도1과 같이 十二大院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므로 十二大院만다라라고도 한다.
이 십이대원만다라는 원래 당(唐)의 혜과(惠果)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십삼대원만다라를 공해(空海)가일본으로 가져와 그 중 동서남북 사바의 문을 지키는 사대호원(四大護院) 을 제외하고 제작한 것이며 중앙의 중태팔엽원(中台八葉院)을 중심으로 배치되는 만다라의 제존(諸尊)은 414존(尊)에 달한다.
- 중태팔엽원(中台八葉院)
팔엽은 연화의 팔엽이다. 그중앙에 대일여래가 있고 팔엽마다 사불과사보살이 배치되어 태장만다라의 중핵을 이루고 있다. 사불은 모든덕을 원만히 갖춘 대일여래의 큰 덕(德)을표현하며, 대일여래의 불과(佛果)이다. 사보살(四菩薩)은 그러한 불과의 인(因)을 나타낸 것이다. 팔엽은 활짝핀 연꽃이다.
불교는 활짝핀연꽃을 개오(開悟)에비유하고 아직피지 않은 연꽃의봉우리를 개오하지 않은 범부(凡夫)의 깨달음을 예상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팔엽의 연꽃을 배치한 중태팔엽원의 구상은 대일경에 등장하는 대일여래라고 하는 근본불(根本佛)이 태양(太陽)의 빛과같은 힘을 갖고 있으며 태양과같이 빛나는 것을상징화한것이다. 이빛은 대비(大悲)의빛이며 대일여래는 태양의 빛과같이 모든중생에게 큰자비가 크고 넓게 넓혀가는 것을 나타낸다.
연꽃의팔엽이 팔방으로 넓혀가는 이미지는 고대인도(古代印度)에 이미 있었으며 리그.베다시대(時代)에는여덟잎의 연꽃은 인간의 육단심(肉團心)心藏을 표현한다고 보았다.따라서 중태팔엽원의 구상은 태장만다라의 심장부이자 동시에 중생의 생명력의 근원임을 상징하고자한 것이다.
- 편지원(遍智院)
중태팔엽원의 기능적인 면을 현실의 인간세계에 베풀어 지혜의 효과를 퐉인하는 세계이다. 삼각형안의 만(卍)을 중심으로 한기하학적 표식이 중심이 되어있는 도상으로서 이표식(印)번뇌 등 불법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을 제거하는 불지(佛智)를 상징하며 절대자인 법신(十二大院에서 이야기하느 절대자인 法身은 大日如來임)이 모든중생을 이(利)롭게 하고 걷으며 교화하는 활동을 표현하고 있다.
- 연화부원(蓮華部院)
관자재보살계의 제존이 불면을 가득 채우고있다.
4. 금강계 만다라
금강만다라는 태장만다라 보다 조금 늦게 등장한 금강계만다라는 태장만다라가 힌두교로부터 수용한 제존(諸尊)에게 불교적 이념을주어 밀교독자의 존격(尊格)을 갖게 하므로써 태장만다라를 자체 안에서 발전적으로 해소시키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인도의 후기밀교와 티베트 밀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금강계만다라는 대일여래를 중존으로 하는 사불을 중심으로 구룹을 나누고 그에 속하는 제존에게 모두 금강이라고 하는 이름을 주어 밀교의 독특한 보살로 재생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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