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개교한지 한달된 꼬맹이 학교의 첫 발표회날
어느 각도로 보아도 눈 튀어 나오게 만드는 작품들과
봄 기운 가득한 습식 작품들~
한달의 노력이 담긴 공책들
그리고 드디어 긴장된 첫 발표회~
유단이의 사회로 시작 되었어요.
첫 순서는 긴장감 가득했던 시 외우기~
다음순서들
축하공연을 위해 멀리서 와 주신 이경미 선생님 감사합니다~🥰🫰🫶
리코더 공연,4학년 아이들 발표 동영상들은 태인승아온아 어무니께서 올려주세요~
그리고 이어지는 청소년들의 발표시간
토끼와 놀랍게도 깜찍한 고라니로 깡총과 껑충을 설명하는 유단이
짧은 밤에 먹는 맛있는 밤~을 설명하는 승아
갈릴레이 온도계와 괴테 기압계를 설명하는 태인이
미국식과 영국식 날짜표기법을 설명하는 윤~
마지막으로 소감과 건의사항을 나누며 제1회 풋봄 월례발표회는 마무리 되었어요.
엄마들이 점심으로 비빔국수를 준비하는 동안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휴식중인 아이들~
이상은 반가운 축하사절단과 함께한 풋풋했던 풋봄의 오늘 이었습니다.
첫댓글 처음이 갖는 설레임.
그 설레임을 안고 우리 풋봄 첫 월례발표회를 보러 갔어요.
교실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직접 꺾어와 장식한 꽃들이 전시된 공책와 조소 작품들 사이사이에 놓여 있더라고요. 얼마나 예뻤게요. 그간 보고 배운 것들이 다 스며들어가 있구나 싶어 흐뭇했어요(특히 수공예팀 엄마들의 두 딸!). 전시공간인 교실이 멋지게 꾸며지니 커텐 색들마저 평소보다 훨훨 곱고 예쁘게 살아나는 경험을 했다지요.
짜여진 데 들어가서 자기 순서에 발표만 하고 나오는 월례발표회가 아니라 청소부터 시작해서 같이 꾸미고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월례발표를 함께 만들어가니 월례발표가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있구나 싶었어요.
아이 하나하나에 온전히 집중하며 본 기쁘고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끌어주신 선생님!! ❤️❤️❤️
15개월 경헌이 데리고 와주신 심수련선생님도 정말 반가웠고요(다음에도 경헌이 데리고 외주시길!) 공연으로 발표회를 빛내준 이경미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고요. 회의 끝나고 모두 함께 먹은 점심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엔 선생님도 오신 분들도 점심 함께 먹을 수 있는 날에 월례발표회 하면 좋겠습니다. 말이 너무 많았네요.ㅎㅎ좋았다고요.
저는 많이 말해주셔서, 좋은데요? ㅎㅎ
아이들의 모습과 풋봄작은학교의 풍경 하나하나가 참 다정스러워요.
앙증맞은 꽃도,
그간의 흔적들도,
아이들과 선생님의 연주도요.
슬며시 번진 미소가 아직도 제 얼굴에서 떠나질 않네요.^^
어쩐지 풋봄학교의 한달은 저의 시간과 다르게 느껴지네요.
사진만 보아도 꽉찬 느낌입니다.
너무 멀어 오시긴 어렵지만,
다음 발표회는 학교의 열렬한 후원자, 권민성 선생님도 꼭 초대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