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 생협 더불어숲 마을모임 했어요.★
날짜: 12월 12일 (목) 오전 10시30분~ 1시
장소: 삼산 롯데시네마
내용: 탈핵 영화 <월성>공동체 상영 참석
개봉첫날 공동체 상영에 함께 했어요




영화를 제작한 감독님과 출연하신 할머니들과 얘기나눴어요.
영화 장면 곳곳에 더불어숲사람들 얼굴들이 나와서 찾는 재미도 있었네요.
<월성>영화후기→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의 절반이상을 떠안고 있는 월성.
경주에 월성핵발전소가 있어요.
그리고 핵발전소 옆에 사람이 살고있구요.
'판도라' 는 영화였지만 ' 월성'은 현실 그대로예요.
온동네 주민들이 갑상선암으로 고생하며 고향을, 터전을 지키기위해 수년간 싸우고 목소리내고 있어요.
울산은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에 포함되고, 인구 400만 명이 밀집해있어요. 세계 최대 핵 밀집지역이자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것이죠.
경주보다 울산북구가 더 가깝고 위험해서 탈핵울산북구대책위가 만들어졌고, 도로 곳곳마다 탈핵 현수막을 손수 붙이고 알렸어요.
지역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능 피폭 등 그 피해는 1차로 부산과 울산, 경남, 경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당하게 됩니다.
월성에 사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죠.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으로 인해 갑상선암에 걸린 황분희 할머니와 주민들은 오늘도 정부 당국에게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어요.
황분희 할머니와 원전 주변 갑상선암 환자 618명은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갑상선암이 원전 방사능 때문임을 주장하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을 시작했어요.
손주들만은 우리 같은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원전 옆에 살아가는 고통은 우리 세대에서 그만 끝내기 위해 함께 연대하고 힘을 모아달라고 얘기하셨어요.
핵발전소만 아니면 농사짓고. 아이키우기 너무 좋은 마을인데,
그곳에서 평생 살아오신 분들의 간절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네요.
황분희 할머니의 나레이션과 마을의 자연환경. 많은 사람들의 응원의 목소리와 영상이 함께 담겨서 영화보는 내내 슬프지만 감동있고 영화가 끝나고 탈핵에 뭐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상영관이 많지않고 기간도 보장되지 않아서 안타까운데
울산롯데시네마 (삼산)
메가박스 울산 에서
오전 1회 상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보실분은 참고하세요.
현재 시대를 사는 우리가 꼭 봐야할 영화.
꼭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탈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