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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국훈독경 (天一國訓讀經)
제5권 참가정과 가정교회 - 제11일
내 고향과 내 집
날짜 : 1991. 1. 20(일)
장소 : 한국 본부교회
1. 나는 어떠한 존재냐
사람에게는 뿌리가 있고 출처가 있습니다. 어디서 시작되어 오늘날 우리가 존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개인을 중심삼고 보면, 그 개인의 위에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 부모의 위에는 일족의 몇 대조가 있고, 그렇게 올라가고 올라가면 결국에는 뿌리와 같은 남자와 여자로 결정됩니다. 그러면 그 남자와 여자는 어디서 왔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은 창조주가 있다면 창조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창조주가 남자와 여자를 지은 목적이 뭐냐? 무엇 때문에 지었느냐 하면 사랑 때문에 지었습니다. 참사랑 때문에 남자와 여자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영원하면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말합니다. 아무리 시대와 환경이 변하더라도 그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본질이 유일하고 영원하며 불변성을 지니고 있는 참사랑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남자와 여자를 지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을 중심삼고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창조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피조세계는 사랑 때문에 태어났다고 봅니다. 그 사랑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참다운 본성을 지녀야 합니다. 양성과 음성, 남자와 여자, 수놈과 암놈 등 모든 상대적인 존재에 연결될 수 있는 마음 바탕이 사랑 때문에 존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자고 나서 아침에 깨어나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요, 나가서 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요, 전세계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요, 사랑의 마음을 밤이나 낮이나 춘하추동 일생 동안 변함 없이 갖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종적인 나요, 몸은 횡적인 나입니다. 종적인 나와 횡적인 내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종적인 부모가 되는 본성의 존재와 횡적인 부모가 되는 본성의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 본성의 부모는 종적인 본성의 사랑과 횡적인 본성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분이기 때문에 내가 생명을 지니게 된 것도 그 부모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내가 태어날 때 어머니와 아버지의 생명이 백 퍼센트 끓어 가지고 하나되어 태어났습니다. 사랑을 통해서 남자와 여자가 동화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포가 완전히 끓은 부모의 사랑을 근거로 한 생명과 혈통을 이어받아 가지고 내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 자신은 부모의 사랑의 열매입니다. (213-157)
부모의 사랑은 우주와 더불어 고귀한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혁명가가 혁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혁명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머리를 숙이고 거룩한 것이라고 찬양하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의 기반을 통해서 내가 태어났는데, 그 사랑은 4백조나 되는 인체의 세포가 완전히 찬동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의 청춘 남녀들이 사랑하는 곳에는 세포 전체가 동원됩니다. 남자의 세포와 여자의 세포 전체가 동원되어 가지고 촉각을 맞춰서 폭발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폭발은 우주의 근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이상의 폭발입니다. 남자의 이상과 여자의 이상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뒤섞여서 핏줄을 통하여 전수된 것이 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동맥이 뛰는 것은 여러분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맥박의 역사는 우리의 종지조상까지 이어집니다. 그 조상의 맥박에서부터 연결되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무엇을 통해서 이어져 내려오는가 하면 사랑과 생명 그리고 핏줄을 통해서 이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나는 어떠한 존재냐? 역사이래 수많은 선조들의 사랑과 생명 그리고 혈통이 연결되어서 연면히 이어진 하나의 결실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의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요, 인간의 사랑이 하나님이 이상하시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존재입니다. 여러분의 눈도 여러분의 눈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선조들의 모든 세포가 들어 있습니다. 또, 이 몸이 여러분의 몸이 아닙니다. 조상들의 4백조나 되는 세포의 부분 부분들을 이어받아서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라는 존재는 역사상에 왔다 간 선조들의 사랑을 합한 것이요, 그들의 생명을 연결한 것이요, 그들의 피를 몇 천만 분의 일씩을 합해 가지고 이어받은 종합적인 실체입니다. 그러니까 나를 생각할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 자신이 움직이면 우주의 뿌리로부터 현재와 미래가 같이 행차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나라는 것이 얼마나 귀한 존재냐 하는 것입니다. (213-159)
2. 3시대가 엮어져 있는 모델과 같은 것이 가정
여러분, 자기의 얼굴이 못생겼다고 불평하면 안됩니다. 특히, 여자들은 “턱이 이렇게 안 되고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코가 조금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 하지요?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제비족 같은 사람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는 좀 투박스럽게 생긴 것이 낫습니다. 바윗돌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겨야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얼굴보고 못생겼다고 평하는 것은 죄 중에서도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자기의 얼굴은 조상들의 거울입니다. 우주의 사랑, 생명, 혈통의 인연을 남기고 간 모든 조상들이 지금은 영계에 가 있지만, 그들도 여러분 이상으로 생명을 가치 있게 지니기 위해서 고심했습니다. “내 일생을 어떻게 지낼 것이냐” 하던 문제를 중심삼고 뒤넘이쳤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누구든지 일생 동안 염려하느냐? 내 자신은 역사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자연세계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과 마찬가지의 존재입니다. 얼굴이 납작하게 생겼으면, 그 납작한 것이 오늘날 이 세계의 전시장에 전시된 이유입니다.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사랑의 전시품, 생명의 전시품, 핏줄의 전시품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핏줄을 연결해 나가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은 사랑과 생명 그리고 핏줄이 보관된 주식회사입니다. 전인류의 사랑을 대표한 하나의 등대와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참사랑을 중심삼은 가치적인 내용으로 볼 때, 나라는 존재가 어때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하나의 땅덩어리에 불과합니다.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유인(惟人)이 최귀(最貴)라고 한 것처럼 인간이 제일 귀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사람 앞에 대한민국의 땅은 지배를 받아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라는 존재는 조상들로부터 엮어진 사랑의 탑이요, 생명의 탑이요, 혈통의 탑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은 과거의 조상들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를 위해서 살아야 하느냐? 미래를 위해서 살아야 됩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과거의 조상들을 대표하는 것이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 시대의 인류를 대표합니다. 그리고 나는 미래를 대표합니다. 그러니까 3시대가 엮어져 있는 모델과 같은 것이 가정입니다. (213-161)
3. 만물의 영장으로 설 수 있는 본연의 자리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를 벌여 놓으면 사위기대가 됩니다. 이것은 영원히 가를 수 없습니다. 한 테두리입니다. 이것을 붙이면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자기의 부부로 6수가 됩니다. 이 6수의 중심이 뭐냐 하면 사랑입니다. 사랑은 완성수, 7수를 대표한 것입니다. 사랑은 중심이요, 핵입니다. 그러니까 구형의 모든 표면에서는 그 자리를 통해야 됩니다. 그 자리를 통하지 않고는 상대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도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상적인 상대로 지은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플러스의 입장에 계시는 하나님 앞에 마이너스의 입장에 서야 할 것이 남자와 여자입니다. 하나님을 종적인 이성성상이라면 남자와 여자는 횡적인 면에서 이성성상입니다. 그 둘이 서로서로 위해줌으로 말미암아 운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나는 누구냐 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표하고 아들딸을 대표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역사를 짊어지고 현시대를 대표하면서 미래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 인류를 대표한 나입니다. 60억 인류를 보게 될 때 절반이 남자이고 절반이 여자라면, 나는 30억의 인류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30억 인류를 대표하는 내가 바라는 것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내가 찾고자 하는 사랑의 상대는 천하에 제일가는 상대입니다. 여러분, 결혼하겠다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요? 내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서 사랑의 상대를 찾아가는 남편과 아내가 만나게 되면 몸과 마음이 “우웅…” 합니다. 발전소에 가면, 변압기가 살아 있는 사람처럼 “우웅…” 하는 소리를 냅니다. 송전소로부터 변압기를 통해서 수용가에 전기를 보내는데, 거기에서 백 퍼센트의 부하가 걸리면 “우웅…” 하는 소리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온 우주의 대표자다. 하나님의 사랑을 송전소로부터 나를 통해서 수요지, 집집마다 보낸다. 내 사랑을 원치 않는 곳이 없다” 할 수 있게 될 때는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집은 과거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조들을 대표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곳입니다. 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담과 해와의 이후로 연결되어 있는 모든 조상들을 대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종적인 하나님의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세계의 모든 남자와 여자를 대표합니다. 그래야 어울립니다. 그 다음에 아들딸은 미래의 대표입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사랑의 대표자들이 모여 있는 하나의 단위가 내 집입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대신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대신이요, 인류의 대신이요, 미래의 아들딸을 대신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조상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인류를 보기에 부끄럽지 않고, 자식을 보기에 부끄럽지 않아야 됩니다. 그래야 미래의 조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부끄럽지 않은 자리를 남기고 가야 할 것이 내가 살고 있는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보시는 가정에 대한 관입니다. 선생님이 보는 관이 아니고 하나님이 보시는 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서로서로 존중하는 것은 인류뿐만 아니라 조상을 존중하는 것인데, 그렇게 조상을 존중하는 것은 영계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전부 다 나와 결부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땅 위에서 부모를 존경하는 사람은 천상세계에 갈 때 자기의 길을 찾아가지만 부모를 존경하지 못하는 사람은 갈 길을 모르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래가 없게 될 때는 뒤에 빛이 따라오지 않고 어둠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자식을 못 남기고 가는 사람의 장사(葬事)는 처량합니다. 불쌍한 것입니다. 잡령들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213-163)
4. 3대가 사랑하며 함께 사는 가정의 중요성
왜 자식이 없는 사람은 불쌍하냐? 미래의 세계에 추모의 기반을 남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아내가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은 왜 불쌍하냐? 인류를 대표하는 자리에 동참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조상이 없으면 왜 불쌍하냐? 어머니와 아버지의 조상,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없으면 과거지사를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과거의 세계와 현재의 세계,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세계의 어디에 가든지 환영받는 것입니다.
요즘에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겠다는 여자들이 있어요? 그걸 싫어하는 여자가 좋은 여자예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를 안 모시겠다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비롯해서 조상들을 차 버리겠다는 여자입니다. 그런 여자가 조업전이라든가 유산이 있으면 먼저 뜯어먹겠다고 하는 요귀입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할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빼놓고 하는 말이에요? 어머니와 아버지를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누구를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하나된 어머니 아버지를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그 다음에 그 어머니 아버지와 하나된 아들딸을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나된 3대를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중심삼고 말할 때는 손주들과 하나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말하고, 며느리를 중심삼고 볼 때는 아들과 하나된 며느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서로서로 하나되어야 할 텐데, 그렇게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근본이 무엇이냐?
밥이 문제가 아니고, 집이 문제가 아닙니다. 뭘 먹고 어디서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가삼간도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사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에 큰 이불 하나를 가지고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들딸과 손녀가 발을 덮고 있다가 나중에는 서로 덮으려고 잡아당겨서 이리저리 이불이 왔다갔다하던 집에서 살던 것이 각방에 침대를 놓고 편하게 사는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거기에서는 자다가 일어나서 싸움을 하더라도 용서하는 것이 빠릅니다. 그렇게 되면 싸우고 불화하더라도 하루의 불화입니다. 그렇지만 별채에서 살고 침대가 별도로 있는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한번 싸우면 10년도 가고 보따리를 싸 가지고 동서남북으로 다 갈라집니다. 그런 것을 볼 때 어때요? 이불이 누더기 이불이라도 좋습니다.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은 누더기 이불이라도 그 이불은 왕보물인 것입니다.
가화만사성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다 가화만사성을 원하는데, 그것이 왜 안 되는 거예요? 자기 자신이 안 하기 때문에 안 됩니다. 어머니나 아버지, 남편이나 아내, 아들딸이 그렇게 안 한다는 것입니다. 바람피우는 남편을 모시고 사는 아내는 자녀들에게 “이놈의 자식들, 아비가 속썩이는데 너까지 속썩여? 아비를 닮아서 그렇다”고 저주를 합니다. 물론, “저놈의 자식, 망해야 된다” 하는 얘기는 안 하지만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마음의 뿌리가 언제나 휘젓고 다니면서 구정물을 피운다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가화만사성이 안 되는 거예요? 남편 때문에, 큰아들, 큰딸, 할아버지나 할머니 때문이에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자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을 한다면, 그 동안 불화했던 가정이 얼마나 좋아지겠어요! (213-165)
5. 가화만사성이 되려면
가화만사성을 다 원하고 있지요? 그것을 원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누구 때문에 안 돼요? 나 때문입니다. 내 집의 평화는 나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천지의 평화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으니까 세상을 수습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락했을망정 제일 귀한 자리에 가고 싶은 것입니다. 내 집은 나로 말미암아 천국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여러분, 시집온 며느리가 10년이나 20년 동안 말없이 하나님처럼 투입하고 투입하면서 모든 궂은 짐을 다 자기가 소화하면 그 집의 여왕이 됩니다. 증조부가 있으면 그 증조부가 자기의 할머니와 며느리를 빼놓고 손자며느리를 찾아서 의논하게 됩니다. 그 말은 말없이 투입하고 또 투입하는 사람은 중심존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213-178)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와 일신(一身)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일신이요, 부자일신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됩니다. 세상에서는 산아제한을 하지만, 우리 축복받은 패들은 산아제한을 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더럽힌 몸이 되어서 “나 이래 가지고는 아들딸을 낳을 수 없다” 할 때는 낳으면 안됩니다.
아들이 아버지라고 부르기에 부끄럽지 않고, 아버지가 아들딸을 부를 때 부끄럽지 않고, 손주들이 할아버지를 부르기에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부끄럽지 않아야 되느냐? 돈을 못 벌거나 할아버지의 신세를 진 아버지라고 해서 책임을 못 한 것이 아닙니다. 또, 돈을 못 벌고 아버지의 신세를 진 아들이라고 해서 책임을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못 벌거나 지식이 없다고 책망할 수 없습니다.
사랑과 생명 그리고 혈통은 지식이나 돈 혹은 권력을 통해서 전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통해서 전수되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사랑을 통해서 생명의 열매를 맺고 혈통이 연결됩니다. 그러니까 무력한 아들을 가졌다고 화내면 안됩니다. 많은 돈을 벌어서 잘사는 아들보다도 무력한 아들을 통해서 태어나는 후손이 세계의 복을 이어받을 수 있는 때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공부를 잘 한다고 칭찬하거나 공부를 못 한다고 나무라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전부 다 알아 가지고 “우리 집이 복된 집이다” 할 수 있는 내 집을 거느려야 됩니다. 그러한 집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중심삼고 가화만사성이 이루어집니다. 영원히 서로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위해주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213-189)
6. 본연의 고향은 하늘나라
그렇게 조상들이 살아 나온 그 집안에서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가 살던 그 방, 우리 할아버지를 낳고 우리 아버지를 낳고 나를 낳은 그 방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뿐만 아니라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가 사랑하던 그 사랑보다 더 큰사랑을 남김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볼 때 사랑의 광채가 납니다. 백 볼트, 천 볼트, 만 볼트, 몇 억 볼트의 빛이 쭉 비친다는 것입니다.
그 빛이 어디로 가느냐 하면 고향으로 갑니다. 올라가는 것입니다. 조상, 조상, 조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영계에 가게 되면 하나님을 중심삼은 하늘나라에 이르게 됩니다. 그 하늘나라가 우리의 본연적인 고향입니다. 우리의 본연적인 아버지가 하나님이지요?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몸이었습니다. 아담 해와는 횡적인 부모였고, 하나님은 종적인 부모이기 때문에 우리가 횡적인 몸뚱이를 벗어버리고 종적으로 환고향해 가지고 하늘나라를 중심삼고 영원한 왕으로서 모시고 살게 됩니다. 그 왕이 누구냐?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의 몸으로 화해서 완성되어 가지고 이 땅 위에 직접주관권을 연결시킬 수 있는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아담의 마음에 임재하시고 아담은 하나님의 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여자에게 있어서는 아버지와 오빠인 동시에 남편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자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아버지를 사랑해야 되고, 오빠를 사랑해야 되고, 남편을 사랑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의 사랑과 부부의 사랑 그리고 자녀의 사랑을 합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거기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빼게 되면 모든 것이 파괴됩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있어서는 아내가 필요한 것이요, 자식이 필요함과 동시에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3대상의 주체라는 말을 알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3대상, 남편과 아내도 3대상, 아들딸도 3대상의 주체를 중심삼고 운동하고 화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213-190)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여러분의 가정에서 사는 것이 천국생활의 표본이라는 사실입니다. 거기에는 부모가 있고, 남편과 아내가 있고, 그 다음에는 아들딸이 있습니다. 영원히 가를래야 가를 수 없는 입장의 사랑으로 화한 이상적인 가정이 될 때, 그 가정 자체가 하나님이 몽땅 품으실 수 있는 가정이 될 때 그 가정은 하늘나라로 직행하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이 창조이상으로서 이 땅 위에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것은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생활을 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천국이 수확해서 거두어들이는 창고라면 그 사랑을 중심삼고 부부가 되어 가지고 가정을 이룬 그 가정이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가정을 표방해 가지고 지상에서 내 집을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내 고향 전체가 나를 환영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품에 품겨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아들딸이요, 손자와 손녀입니다. 아담이 그렇게 못 되었지요? 하나님의 품에 품겨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아담 해와가 못 되었지요? 그 다음에 그러한 손자와 손녀가 못 되었지요? 그것을 여러분의 가정에서 실천궁행하므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에 직행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2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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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주
감사합니다 아주
하늘부모님천지인참부모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