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은 아브라함(로마서 4:18~25)
* 본문요약
아브라함이 그러했듯 그의 후손들 또한 믿음으로 후사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말씀대로 될 줄 믿었기에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고,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우리도 그 믿음으로 의로 여김을 받습니다.
찬 양 : 507장 (새 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375장 (새 331)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본문해설
1.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은 아브라함(18~22절)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라고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100세나 되어 이미 자기 몸이 죽은 것이나 다름없이 되었고,
사라의 태(胎)도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그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불신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도리어 믿음이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어주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었으니(18절) :
100세의 아브라함과 90세의 사라의 상태로는
절대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들을 낳게 하시리라는 것을 믿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혀 소망을 가질 수 없는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 의심하지 않고(20절) : 디에크리데
‘의심하다’에 해당하는 ‘디에크리데’는 ‘비틀거리다, 흔들리다’의 뜻이므로
‘의심하지 않고’를 직역하면 ‘비틀거리지 않았다, 흔들리지 않았다’의 뜻이나,
여기에서는 흔들리고 갈등하다가
소망을 붙잡고 확실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견고하여져서(20절) : 에네뒤나모데
‘견고하여져서’에 해당하는 ‘에네뒤나모데’는
수동태로서 ‘힘이 주어졌다’라는 뜻입니다.
흔들리고 갈등하다가 붙잡은 그 믿음과 소망으로 인해 힘을 얻어 강해졌다는 뜻입니다.
- 확신하였으니(21절) : 플레로포레데이스
‘확신하였으니’로 번역된 ‘플레로포레데이스’는 수동태 분사형으로,
‘완전히 설득되었다, 완전히 확신되었다’의 뜻입니다.
2.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도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심(23~25절)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그가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다)”라고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을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께서는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임에 내어줌이 되셨고,
또한 의롭다고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 묵상 point
1.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은 아브라함
1) 구원을 얻는 믿음의 모범 : 아브라함의 믿음
그러면 율법이 하지 못한 구원의 길을 여는 믿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울은 본문에서 주께서 받으실만한 믿음이란 무엇인지를
아브라함의 경우를 들어 이렇게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에게 ‘복의 근원’의 복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었고 …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18~20절).
2) 바랄 수 없는 중에 믿었으니(18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후손을 주시리라고 약속하신 때는
아브라함이 75세 때였습니다.
그때에도 아이를 낳기 힘든 때였는데,
아브라함은 그 후에도 25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가 그의 아들처럼 40세의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결혼한 후 무려 60년 동안이나 자식이 없었던 것입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라는 구절이 담긴 의미란 바로 이것입니다.
3) 의심하지 않고(20절)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은 100세의 아브라함과 90세의 사라의 상태로는
절대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었다는 뜻입니다만,
이것은 그가 처음부터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아들을 주시리라고 처음 말씀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75세 때였는데,
중간에 그가 의심하고 하갈을 첩으로 맞이하여 이스마엘을 낳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시간이 늦어져서 100세가 되어서야 겨우 아들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흔들리고 갈등하였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의 말씀을 붙잡고
확실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갈등하는 중에도 그가 계속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므로
결국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깨닫고
그 말씀을 확실히 붙잡는 자가 되었습니다.
4) 견고하여져서(20절)
아브라함도 갈등을 했고,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흔들리고 갈등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을 가진 자가 된 후에
그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하나님께서 그가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명하셨을 때에
전혀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갔던 것입니다.
5) 확신하였으니, 설득되었으니(21절)
‘확신했다’는 이 말은 ‘설득되었다’는 말로
아브라함의 믿음의 성격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설득되었다는 말입니다.
자신도 100세이고 아내 사라도 이미 90세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이 능히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것에 설득되어
믿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 묵상 :
① 무엇에 설득되고, 무엇을 믿을 것인가?
아브라함의 믿음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결국 무엇에 설득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에 설득되어
그 소망의 말씀을 끝까지 붙잡는 사람은 영생을 얻는 자가 되고,
중간에 세상에 설득되어 믿음의 자리를 떠나는 사람은 멸망의 사람이 됩니다.
② 설득되기 이전에 욕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에 설득되기 이전에 내 마음에 욕심이 있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에 욕심이 있었기에
스승이신 예수님을 팔아넘기라는 마귀의 유혹에 설득되었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에 대한 시기심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이 그를 죽이려 한다는 간신배들의 말에 설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의 말씀을 채우는 자들이 됩시다.
그래서 세상의 헛된 말에 설득되지 않고,
우리를 영생으로 이끄는 진리의 말씀에 설득되는 자들이 됩시다.
2. 우리도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1) 아브라함의 후손이란 하나님의 백성이란 뜻(18~22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믿음을 보시고 그의 믿음을 의로 인정하실 때에
‘복의 근원’이라는 복을
아브라함뿐 아니라 그의 후손에게도 계속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향하여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그가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이방인인 우리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습니다(23~24절)
아브라함이 육신으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이지만,
신앙적인 면에서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조상입니다.
이것은 오직 믿음을 가진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참 백성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신 후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누구나 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속에 함께 있게 된 것입니다.
3.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를 위한 것
1)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자를 믿는 자를 의로 여기심(24절)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니
이 믿음을 그에게 의로 여기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다시 살리실 줄을 믿으면 이 믿음을 의로 여기십니다.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나도 다시 살아나게 하실 줄 믿으면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셔서 그가 죄를 범한 자일지라도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2) 우리의 범죄 때문에 내어줌이 되신 예수님(25절)
우리를 다시 살리시기 위해 예수께서 대신 죽음에 내어줌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 예수께서 대신 우리가 받을 벌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를 죄 없는 자로 여기시기 위해
예수께서 죄 있는 자처럼 취급받고 그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3) 우리가 의롭다고 여김 받기 위해 고통당하신 예수님(25절)
우리가 의롭다고 여김 받기 위해 예수께서 고통당하셨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우리가 영원히 멸망 당하게 될 것을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의롭게 여기시기 위해 예수께서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살아나신 부활의 몸을 제자들에게 친히 보이셔서 그들의 믿음을 도우셨습니다.
그 모든 일을 보고 제자들이 예수께 설득되어
초대교회를 일으킨 주님의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우리도 예수께 설득되는 자들이 됩시다.
이 세상을 만드신 그이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의 왕께서 종인 우리가 의롭게 여김 받는 자가 되도록 대신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에 설득되고, 그 은혜에 설득되는 자가 되십시오.
그래서 아브라함처럼 믿는 자가 되고,
가인이나 가룟 유다처럼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주님의 말씀에 설득되어
아브라함처럼 믿음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그 믿음으로 굳게 서서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3. 교묘한 방식으로 미혹하는 사교 집단에
미혹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