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로
‘중국 속 유럽’이라 불린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푸르고,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유럽풍 붉은 지붕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1897년부터는 독일의 조차지로,
1914년에는 일본이 점령하면서 50여 년간 외세의 지배를 받았다.
이 뼈아픈 역사가 오늘날 칭다오만이다.
올림픽 요트경기 센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요트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내륙에 있는 베이징은 해상 경기를 치룰 수 있는 도시가 필요했고,
칭다오가 낙점되어 요트경기 센터를 건설하게 되었다.
그동안 잔교를 중심으로 한 구시가지가 칭다오 여행의 중심이었다면,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신시가지까지
여행의 반경이 넓어졌다.
요트 센터 주위에 특급 호텔과 대형 쇼핑몰이 입점하면서
맛집이 많아진게 가장 큰 이유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스타벅스와 카페베네가 있어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이상적이다.
마리나 시티(百丽广场, 바이리 광창)에는 대형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이 대거 입점해 있어 식사 하기에 적당하다.
야경도 제법 멋지다.
정박해 있는 하얀 요트들과 검푸른 바다,
멀리 붉게 타오르고 있는 5월의 바람 조형물,
그 뒤로 고층 빌딩들이 현란한 불빛을 내뿜는다.
이곳 해안선 따라 쭈욱 가면 먼저 들렀던 5 4 광장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바닷길 트래킹을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공항으로 가서 출국해야 한다. ㅎ
칭다오 지도
호텔 기사와 함께.ㅎ
처음엔 무뚝뚜 한거 같았으나
영어가 안통해서였던듯.
그 뒤 여러가지 방법으로 ㅋㅋㅋ 의사소통.
점심집 소개할때 우린 훠궈(샤브샤브)는
이미 여러번 먹어서 NO!
만두 먹자!~~ㅎㅎ드디어 교자로 뜻이 통해
교자집에 와보니
주메뉴는 샤브샤브.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건...C급
여긴 A 급이다. ㅎ
그래도 소신있게 만두를 시켰는데
값도 싸고 대 성공ㅎㅎ
1인 5천원 정도?...대만족
7인에 6접시 시켰는데
양이 넘 많아서 남는건
런치박스에 가지런히 담아서
공항에서 9인팀에게 생색냈다.ㅎ
패키지 여행은 중간에 뒤틀리고 어긋났지만
나름 자유여행의 묘미를 맛본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됬다.
첫댓글 9인팀은 공항으로 먼저 가서 짐을 맡기고
다시 택시타고
시내로 나와
겨우 한군데 관광하고
점심도 못먹고 공항으로 왔단다. ㅠ
우리가 남겨다준 만두를 아주 맛나게들 먹었다고
인사를 두배로 받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