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모종 파종 시기가 집집마다 다른 품종입니다. 일찍 심는 분들은 5월에 모종을 파종해서 6? 초순에 아주심기를 하지요. 저는 보통 6월 초순에 파종을 해서 6월 말이나 7월 초 비가 올때에 아주 심기를 합니다.
들깨를 아주심어 기르다 보면 기름진 토양에 심어진 모종은 8월이 되면 키가 1m를 넘어가게 됩니다. 이런 들깨를 가만히 두면 1.5~2m까지 자라게 됩니다. 키가 큰 들깨는 초가을 비바람이나 태풍에 쓰러져서 상하게 되지요. 쓰러지지 않게 잘 기르는 방법이 바로 순치기 입니다. 들깨가 어느정도 자라서 수세가 좋을 때 순을 질러 주면 곁가지가 많이 생기게 되고 키도 적당하게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들깨가 척박한 곳에 심어진 경우나 늦게 심어 8월 인데도 키가 20-30cm 정도라면 순치기를 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순치기를 하는 시기의 결정은 개인마다 밭의 사정마다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지켜보니 들깨 꽃이 9월 10일 경에 피기시작 하더군요. 들깨 순치기는 들깨가 꽃을 피울 때 곁가지가 많이 자라 곁가지에서 꽃이 피어야 합니다. 그래서 8월 중순 경에는 들깨 순치기를 마쳐야 곁가지가 자라서 꽃이 피게 됩니다.
키가 1m 정도 자란 들깨의 순을 반뼘정도 아래로 해서 잘라 주면 됩니다.
손으로 잡고 순을 치는 것은 그냥 예일 뿐입니다. 보통은 낫으로 확 치면서 지나가지요.
잘라진 들깨는 잎을 손질해서 장아찌를 만들거나 보드라운 순을 정리해서 데쳐서 나물로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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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텃밭지기의 텃밭백과 원문보기 글쓴이: 텃밭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