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토요일
라이초자와 야영장~무로도~알펜루트~다테야마역~도야마역~릴렉스인 호텔(9박)
이제 모든 일정은 끝이났고,
짐을 싸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텐트를 나와 야영장 주변을 돌아본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표정들이다.
힘든 산행을 했음에도 표정들은 밝다.
알록달록한 텐트를 구경하는 것도 제법 재미나다.
▼ 가장 흔한 뒷모습이다.
사각매트리스와 슬리퍼를 달고 가는 모습
야영장을 떠난다.
8박 9일간 원없이 산행을 하였건만,
그래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 이유가 뭘까?
천천히 산비탈을 오르며,
떠나온 야영지를 뒤돌아 본다.
▼ <제임스>형님.
대상포진 걸렸다고
혼자 집에 간다고 했었는데,
떠나는게 아쉬운 표정이다.
▼ 지옥곡
유황냄새라는데,
썩은 달걀냄새와 비슷하다.
▼ 미녀평
다테야마역에서 도야마역까지는
완전 시골마을을 지나온다.
도야마역에서 숙소로 가서 좀 쉬었다가
배낭을 정리하고, 빨래도 해서 널어둔다.
그리고, 6시경 다시 일행과 만나 저녁만찬을 하기로 하는데,
적당한 술집이 찾다가 어느 한 곳에 들어갔는데,
그곳이 유명한 맛집이었는지, 손님들이 너무 많다.
회를 몇점 먹고 닭고기 튀김만 4접시 먹었다.
이곳은 간단히 맥주 한잔 정도가 적합한 집이었던 것 같다.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편의점에서 도시락하나와 사케를 사서
숙소에서 간단히 한잔 더 하고 자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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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고,
도야마공항으로 향한다. 도야마공항에서 다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인천공항에서 부산행 우등버스를 탄다.
다행히 시간이 잘 연계되어 7시 30분경 부산 노포동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니 8시 30분 지하철역에 아들이 마중을 나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