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수)
지난 5월에 미리 예약했는데도 불구하고
2박만 예약할 수 있었던 숙소(Gatra Ubud Inn)를 떠나야 합니다.
다른 숙소에서 추가로 5박을 하려합니다.
오전에 15곳 정도의 숙소를 직접 방문하여 문의를 해봤지만 방이 없습니다.
두 곳에는 방이 있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우붓의 숙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형 숙소시설이 안보입니다.
거의 모든 숙소가 4~8개 정도의 방이 있습니다.
높은 건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 구하기가 어렵네요. 더구나 성수기라서....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Ratna Guest House)은 3박만 가능하다고해서
할 수 없이 바로 옆에 위치한 곳(Ayye Bungalows)으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숙소 탐방을 하다보니 이전에 묵었던 곳(Gatra Ubud Inn)이
아주 좋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숙소를 옮기고 우리는 몽키포레스트를 투어합니다.
숙소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는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이곳은 어떤 커다란 임팩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숲 사이를 걷는 자체만으로 만족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80,000루피아입니다.
만족스럽게 투어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유명한 Pison Restaurant으로 갑니다.
12시경 도착했지만 자리가 없어서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시원한 빈탕 병맥주를 마시고, 오리볶음밥을 삼발소스와 함께 먹습니다.
저는 한국적인 입맛이 그리워서 가지고간 고추장으로 비벼 먹습니다. ㅎ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점심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Co Co Market에서 몇가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 일정을 잡고 예약을 합니다.
내일은 아융강 래프팅을 합니다.^^
우붓에서 2박했던 곳(Gatra Ubud Inn)
조식
정원
우붓의 두번째 숙소(Ayye Bungalows)
이 곳에서 5박을 합니다.
몽키 포레스트로 가는 길.....
몽키 포레스트 근처에서 젊은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보니,
원숭이가 망고스틴이 들어있던 봉지를 통째로 빼앗았네요.
이렇게 원숭이는 몽키 포레스트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거리 곳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 숙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나무 위에 그리고 지붕 위에도 원숭이가 있었습니다.
곳곳에 주기적으로 원숭이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원숭이가 사납지 않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Pison Restaurant 뒤쪽 풍경입니다.
아직까지는 날씨운이 정말 좋습니다.
덥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도 가끔씩 불어주고.......
그런데
내일이 걱정입니다. 비가 많이 올 듯해서요.
우리 일정은 래프팅을 하는 것인데..........
시원한 빈탕 맥주와 오리 나시고렝(볶음밥)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삼발소스도 보이네요.
매콤하면서 맛있어요.
저녁에 유라 김밥집에서 먹은 김치찌개입니다.
제가 태어나서 반찬이 하나도 없는 한국음식은 처음인 듯합니다.
김치찌개는 그런대로 맛있습니다. 고기도 제법 들어있네요.
김치찌개만 65,000루피아, 공기밥이 15,000루피아
여기에 15%의 세금과 봉사료가 붙습니다.
그리고 금액의 끝부분은 거슬러 주지도 않습니다.
이곳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음식점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