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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노아에게 방주를 제작할 것을 명하심(창세기 6:11~22)
* 본문요약
하나님 보시기에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부패하고 포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세상 사람들의 끝이 이르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큰 홍수를 내려 코로 숨을 쉬는 모든 생명을 멸할 것이지만,
노아에게만은 하나님의 언약을 세우셔서 노아와 그 가족을 구원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노아가 만들 방주의 구조를 말씀하시고,
그 안에 모든 생물을 한 쌍씩 들어가게 하라고 하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순종합니다.
찬 양 : 201장(새 267)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202장(새 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 본문해설
1. 부패와 폭력이 가득한 땅(11~12절)
11) 그때에 온 땅(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 패괴(부패)하여 강포가 온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께서 보신즉 땅(세상)이 온통 썩어 있었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타락)함이었더라.
- 패괴하여, 부패하여(11절) : 샤하트
‘패괴하다’에 해당하는 ‘샤하트’는 ‘부패하다, 손상되다, 썩다’라는 뜻으로
도덕적으로 심각하게 타락하고 부패한 것을 뜻합니다.
- 강포(11절) : 하마스
강포에 해당하는 하마스는 ‘포학, 흉악’을 뜻하는 것으로,
살인, 강도, 약탈, 강간 등
사람이 그 이웃에게 행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억압을 뜻합니다.
- 행위(12절) : 테레크
‘행위’에 해당하는 ‘테레크’는 ‘다라크(걷다, 밟다)’에서 파생된 말로,
습관적으로 굳어진 행동 양식을 의미합니다.
당시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 풍속이 온통 타락한 상태여서
갱생시키기 매우 힘든 상태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12절) :
이것을 직역하면 ‘왜냐하면 모든 육체가 땅 위에서
그 행보(行步)를 부패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입니다.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서 숨 쉬고 걸어가는 자체가
다 부패하고 타락한 삶이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 이것은 ‘육체 자체를 더럽히는 죄를 행하였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온 세상 사람들이 성적으로 아주 문란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2. 홍수 심판 예고와 방주 제작에 대한 명령(13~17절)
13)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모든 육체에)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칸들을 막아 방들을 만들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길이는 300규빗(135m),
너비는 50규빗(22.5m), 높이는 30규빗(13.5m)으로 하고,
16) 그 방주에 창문을 만들되 위로부터 1규빗(45cm) 아래에 내고,
방주의 문을 옆으로 내며, 상 중 하 삼 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이제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하늘 아래에서 살아 숨 쉬는 모든 육체를
다 멸절시키리니,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죽으리라.
- 그 끝 날이 이르렀으니(13절) :
은혜의 기간이 끝났다는 것으로, 심판의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기회를 무한정 주시지 않습니다.
- 잣나무(14절) : 고페르
잣나무로 번역된‘고페르’는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침엽수의 일종으로
강하고 견고한 나무입니다.
- 방주의 제도 : 크기와 구조(15절) :
노아가 만든 방주는 농구장 20개를 10개씩 2열로 배열한 규모로,
총 적재량은 43,000톤에 달합니다.
방주는 속도는 느리지만 폭풍우에 가장 안정적인 구조입니다.
항해하는 데 필요한 키나 돛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배에 탄 사람들의 운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과 노아의 순종(18~22절)
18) 그러나 내가 너와는 내 언약을 세울 것이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고
19) 혈육 있는(살과 피를 가진) 모든 생물을 너는 암수 한 쌍씩 방주로 데리고 들어가서,
너와 함께 그것들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 새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땅에 기어 다니는 것들도 각기 두 마리씩(한 쌍씩) 너에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 그리고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장해 두어라.
이것이 너와 그들을 위한 식량이 될 것이다.”
22) 노아가 그와 같이하여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 내 언약을 세울 것이니(18절) :
언약을 든든하고 확실하게 세울 것이라는 뜻으로 ‘내 언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림 방주를 만드는 노아)
* 묵상 point
1. 내가 땅 위에 홍수를 일으켜서 모든 육체를 다 멸절시키리니
1)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11~13절)
하나님께서 보시니 세상이 부패하여 무법천지가 되었습니다.
‘패괴하여’는 ‘온통 부패하고 썩었다’는 뜻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고 판단하신 이유는
모든 사람이 숨 쉬고 걸어가는 그 자체가 다 부패하고 타락한 삶이었고,
땅에 있는 모든 육체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육체가 스스로 자기의 몸을 더럽히는 죄를 행하였다는 것은
몸 자체에 죄를 쌓았다는 것이므로
온 세상 사람들이 성적으로 아주 문란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2) 노아 한 사람을 제외한 모두가 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세상
이런 사람들이 단지 몇 사람뿐이면 그 사람들만 심판하면 되는데,
몇 사람을 제외하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죄에 빠졌다면
그 몇 사람만 살려두고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소돔과 고모라도 성읍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죄에 빠졌으므로
롯과 그 딸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심판을 당했고,
노아 때에도 이 세상에 노아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육체적인 향락의 죄와 폭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죄에 빠져 있었으므로
노아의 8식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심판을 당했습니다.
● 묵상 :
하나님은 사람에게 기회를 무한정 주시지 않습니다.
이 땅의 마지막에 대한 경고도 이미 2000년 전부터 예수께서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내가 이제 그들을 모두 쓸어버릴 것이다.
1) 하늘 아래에서 숨 쉬는 모든 육체를 다 멸절시키리니(17절)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셨고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그 짐승들까지 완전하게 멸족을 시키신 것처럼,
노아의 때의 사람들을 모두 쓸어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있는 코로 숨을 쉬는 것들을 모두 쓸어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은혜를 베푸실 때에는 한없이 자비로운 분이시지만,
일단 심판을 시작하면 한 치의 자비도 없는 무서운 심판을 내리십니다.
2) 하나님의 심판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심판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깁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죄 가운데 있는 자나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난 자들이 더 안정된 삶을 사는 경우를 볼 때도 많으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니 회사가 부도가 날 것 같다는 것은 두려워해도,
내가 영원히 살아가야 할 영생의 삶을 결정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바늘구멍만 한 피할 길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그날을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 : 구원의 방주를 만들라
1) 그러나 너와는 내 언약을 세우리니(18절)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노아에게만은
‘내 언약’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작정하신 노아에게는 언약을 세우십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완전하게 멸하시리라는 것이
분명하고도 확실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처럼,
노아의 식구들만은 보호하시리라는 계획 역시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세우셨다는 뜻으로 ‘내 언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중간 지역은 없습니다.
노아의 때에도
방주 안에 있는 자와 방주 밖에 있는 자의 중간에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방주 밖에 있는 자는 모두 죽었고, 방주 안에 있는 자는 모두 살았습니다.
이처럼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든 아니든 간에 별 차이가 나지 않지만,
그날이 오면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의 삶은 분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2) 너와 네 가족을 위하여 방주를 만들어라(14~22절)
그러나 노아의 가족을 구원하실 일을 노아에게 맡기십니다.
노아에게 오늘날의 농구장 20개를 2열로 쌓아야 할 정도로
큰 규모의 방주를 단단한 잣나무로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이 일을 노아의 식구들만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1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8식구만으로는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 모든 일을 다 행하였습니다.
3) 이 방주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길입니다.
이 방주가 성경에 세 번 나옵니다.
➀ 첫째, 노아의 방주
첫째 방주는 노아의 방주입니다.
노아 때의 방주는 노아의 8식구와 배 안에 탄 모든 짐승을 살렸습니다.
➁ 둘째, 모세의 방주
둘째 방주는 모세가 나일강에 버려졌을 때 모세를 태운 갈대 상자를 가리킵니다.
모세를 구한 그 갈대상자 역시 방주였습니다.
그때의 방주는 모세를 나일강물에서부터 구하였습니다.
➂ 셋째, 마지막 때의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셋째 방주는 마지막 때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마지막 때에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의 교회가 방주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 방주 역할을 할 교회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지역교회가 아니라
그 교회 안에 있는 참믿음의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교회 건물이 방주가 아닙니다.
또 단순히 교회의 성도로 등록되거나, 교회에서 직분을 받는 것도 방주가 아닙니다.
주님을 참되게 믿어 그의 은혜 안에 머물러 있는 것,
주님과 교제하는 신실한 성도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방주 안에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방주의 성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구하려 하시는 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그날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노아의 때와 같이
마지막 때에도 심판하시리라 말씀하신 것을
두려움으로 받게 하옵소서.
2. 노아가 방주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그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3. 하나님과 동행하는 노아를
끝까지 보호하셨음을 기억하고
우리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첫댓글 올림픽 개막식 중계 때문에 늦었습니다. 그럼에도 구하려 하시는 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구하신다는 것이라는 구절엔 정신이 번쩍 듭니다.
아, 마지막 묵상에 있는 글이군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