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음악회 이야기
오래전 스위스 리기 마운틴 Rigi Mt 정상에 가기 위해
1871년 유럽 최초에 만들었다는 톱니바퀴 등산열차를 타고
전망대 리기 쿨룸 Rigi Kulum에 갔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리기 산은 루체른에 있는 해발 1797m 의 아담한 산이라 부르며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산들의 여왕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작가 빅토로위고나 음악가 멘델스죤도, 리기 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에
감동을 했다고 합니다.
2010년 6월 4일 저녁 7시 30분에 스위스 상트 갈란 St.Gallen
톤할 Tonhalle 콘서트 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니 수석악장인
가이 브라운슈타인 Guy Braunstein 이 연주하는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을
보러 갔습니다.
지휘자는 데이비드 스턴 David Stern 이 지휘한
멘델스죤의 한 여름 밤의 꿈 서곡과 ,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그리고
멘델스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였습니다.
그날 밤 스위스 음악회 분위기가 특별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상트 갈란은 취리히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 이지만,
음악회를 오는 관객들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오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음악회 2~3시간 전에 미리 와서 반가운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샴페인과
커피와 티, 케잌들을 즐기는 모습들이 무척 삶의 여유가 있는 느낌이
드는 풍경이 ,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톤할 콘서트홀에 있는 콘서트 레스토랑은 오후시간에 지나 가다 보면
늘 손님들이 많이 찾아 오는 멋진 식당입니다.
마지막 연주곡인 멘델스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끝나자
앵콜함성과 브라보를 외치며 오랫동안 기립박수가 처지자
가이 브라운슈타인은 다시 나와서 감사의 인사를 정중히 하고 난뒤
무반주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화려한 테크닉으로 연주하면서
비루투오스의 파가니니를 연상시키는 연주를 보여주며
음악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음악회가 끝나자 마자 조용히 집으로 다 돌아 가고
난 뒤의 콘서트 홀은 고요한 적막함을 느끼게 합니다.
멘델스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1844년에 완성되었으며
바이올린 협주곡중 낭만과 로망의 우아한 아름다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
많은 사랑을 받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날 세계 최정상 베를린 필하모니 수석 악장인 가이 브라운슈타인이
연주했었던 감동의 멘델스죤 바이올린 협주곡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는
스위스 여행의 추억속에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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