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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악인들에게 고통당하는 자의 탄식의 기도(시편 12:1~8)
* 본문요약
시인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신실한 자들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세상에는 비열하고 타락한 자들이 판을 치고,
온통 거짓말하는 자들과 아첨하는 자들뿐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간사한 혀가 세상을 이길 것이라며
그들의 교만함을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서 결국 그의 기도를 들으셔서
가련한 자들을 안전지대에 두시고
그들을 일곱 번 단련한 은같이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영원히 지키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찬 양 : 478장(새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 (다윗의 시, 영장으로 스미닛에 맞춘 노래)
1) 여호와여 도우소서.
경건한 자가 끊어지며 충실한(신실한) 자들이 인생 중에 없어지나이다.
2) 그들이 이웃에서 서로 거짓말만 하고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 말하는도다.
3)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간사한)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니
4)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 입술로 우리가 말하는데
우리를 주관할 자(우리를 막을 자) 누구리요?” 함이로다.
5)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련한 자들이 억압당하고(짓밟히고) 궁핍한 자들이 탄식하니(신음하며 부르짖으니),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간절히 갈망하는) 안전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7) 여호와여 그들을 지키사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시리이다.
8) 비루함이 인생 중에 높아지는 때에
(비열한, 타락한 사람들이 인생 중에서 높임을 받을 때에)
악인들이 처처에 횡행하는도다(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
* 묵상 point
1. 여호와여 도우소서
1)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나이다(1절)
시인은 지금 당장 구원해달라고 탄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합니다.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충실한(신실한) 자들이
세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를 찾아볼 수 없고,
신실한 자들은커녕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 애쓰는 자들조차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혼란된 상황에서
그나마 믿음을 가졌던 사람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2) 온통 거짓말만 하고 아첨하는 사람들뿐입니다(2절)
죄에 자주 빠지는 자기의 연약함을 안타까워하며
주께 간구하는 사람들조차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죄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온통 자기들이 죄악을 품고 있는 것을 자랑하는 자들뿐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거짓말만 하고 아첨하는 말만 합니다.
아첨하는 말이란 속으로는 상대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으면서
말로는 그들을 칭찬하는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두 마음을 가진 것을
우상숭배만큼이나 미워하십니다.
3)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누가 우리를 막으리요”하는 말만 합니다(4절)
죄를 부끄럽게 여기고 주께 구하여야 용서를 받을 수 있을 텐데,
도리어 악한 생각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이것은 자기가 스스로 구원의 길을 막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4) 비열하고 타락한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나이다(8절)
온통 비열하고 타락한 악인들뿐입니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비굴해지는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힘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비굴하고 굽신거리다가 힘을 얻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한껏 거만해져서
사람들을 억압하고 핍박하는 악인으로 돌변합니다.
● 묵상 : 타락한 권세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십시오.
세상의 권력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연약한 자를 도우라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세상의 권력 역시 주의 일을 하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은사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권력으로 연약한 자를 돕기는커녕 연약한 자를 짓밟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탄압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카리스마)를 자기 개인의 것으로 사유화한 사람들,
이런 타락한 권세에 하나님의 진노가 부어질 것입니다.
언제까지 그들이 권세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보다 더 큰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2. 우리를 영원토록 지키시는 하나님
1) 가련한 자들을 안전지대에 두시는 하나님(5절)
지금은 힘없고 나약한 백성들이 저 악한 통치자들에게 어려움을 당하지만
이제 곧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저 악한 통치자들에게 탄압받는 저 가련한 자들을 안전지대에 두실 것입니다.
안전지대란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는 곳을 말합니다.
그 어떤 권세나 위험도 절대로 침범할 수 없는 안전한 곳입니다.
평화와 기쁨만 있는 안전지대로 하나님께서 그 가련한 자들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2) 신음하며 부르짖는 자들을 지키시는 하나님(5절)
그러나 어려움을 당한다고 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자들을 도우십니다.
신음하고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들을 구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우면서도 끝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지 않는 자들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거부하였으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우면 주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내가 힘들고 어려우니 지금 당장 나를 구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3) 일곱 번 단련한 은같이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으로(6~7절)
기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을 공급받는 통로를 여는 것이라면,
그 통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일곱 번 단련한 은같이 순결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은 더욱 건강해지고 그 생명이 튼튼해집니다.
3. 사람은 두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자들(2절)
• 두 마음이란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과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다른 것을 뜻합니다.
마음에는 악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두 마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두 마음을 우상숭배만큼이나 싫어하십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땅에 사는 사람 중에서
두 마음을 품고 있지 않은 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은 일절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드리는 예배를 ‘순전한 예배’라고 합니다만,
그러나 우리는 불과 한 시간 동안 드리는 예배조차
다른 생각을 단 1%도 하지 않는 완벽하게 순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예배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결단코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본래 우리의 모습입니다.
➠ 이런 연약한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께서 오셔서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자라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주셔서
연약한 우리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의 길을 걷는 자와 거부하는 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나는 다음 세 종류의 사람 중에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각자 자신을 살펴봅시다.
1) 한 마음(세상을 향한 마음)만 품고 있는 자들 : 믿음 없는 자들
첫째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 속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아담이 범죄 이후 이 세상은 저주를 받아
하나님과 세상의 연결이 끊어져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데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졌으니
이 세상은 살아있으나 실상은 사망을 사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다시 하늘의 신령한 생명을 얻는 길은
하나님과 끊어진 연결 고리를 다시 회복하는 길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연결이 회복되기를 거부한 자들입니다.
오직 자기 생각대로만 살아가는 자들, 세상 것을 얻는 것에만 마음을 쏟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이 없으므로 세상을 좋아하는 마음, 그 하나의 마음밖에 없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생명을 공급받을 길도 막혔습니다.
이런 자들은 길가에 뿌린 씨와 같은 자로, 이미 멸망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 땅에서 살지만 사실상 멸망의 심판을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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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다음은 그 마음에 하나님과 세상을 모두 가지고 있는 두 마음을 품은 자들입니다.
주님을 믿는 자라 할지라도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있는 한
세상을 향한 마음을 완전히 벗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도 성령이 충만한 때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한 한 마음만 품은 상태가 됩니다만,
성령이 충만했던 바울조차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하고
여러 갈등에 자유롭지 못한 자신의 연약함을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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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마음을 품은 사람도
그 마음의 자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시 둘로 나누어집니다.
2) 두 마음 첫째 : 믿음의 길에 들어왔지만, 죄를 즐기는 마음도 그대로 갖고 있는 상황
➠ 그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두 마음을 고착시키는 자들
➀ 세상에 속한 자가 믿음을 가지면 두 마음이 됩니다.
그렇게 죄를 좋아하는 하나의 마음만 갖고 있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죄를 좋아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이렇게 두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➁ 피할 수 없는 갈등 ➠ 꼼수를 찾아낸 사람들
그런데 자석의 S극과 N극이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죄를 좋아하는 마음을 싫어하므로
이 두 마음에 내 안에서 서로 대적하여 갈등을 하게 되는데
이 갈등의 과정이 아주 힘이 들다 보니 많은 사람이 꼼수를 씁니다.
갈등은 하지 않고 편안하게 예수님을 믿는 방법을 찾아낸 것입니다.
사람들이 찾아낸 꼼수는
그냥 두 마음 그 자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본래 본능적으로 그렇게 생겨 먹은 걸 난들 어쩌겠느냐 하면서,
세상에서는 죄 속에서 살다가 교회에 와서는 거룩한 척하는 겁니다.
➂ 죄책감의 자리를 없앤 자들 : 멋진 예배 의식으로 억지로 만들어 낸 마음의 평안
이들은 세상에서는 죄에 속한 마음 하나로 살다가
교회로 들어오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 하나로 각각 분리된 삶을 살기에
죄를 범할 때나 신앙생활을 할 때 갈등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교회에서의 삶과 세상에서의 삶이 완전히 분리되어
세상에서 엉망으로 살더라도 죄책감이나 갈등이 없고,
그런 상태에서 주일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다 교회에 오면 세상 것은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 갖습니다.
조금 전까지 죄의 즐거움 속에서 살았으나 그것이 지금 교회에 들어와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죄를 범하면서“이러면 안 되는데”하는 갈등을 하지도 않고
어제 세상에서 무슨 짓을 했든 간에 전혀 마음이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때에도 아무 불편이 없습니다.
지금은 오직 이 멋진 예배 의식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이 좋을 뿐입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거룩한 은혜의 감정을 가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그러나 이런 것을 혼합주의라고 합니다.
혼합주의란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는 자들을 가리키는데
세상의 신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고 있으므로 혼합주의입니다.
두 마음, 즉 두 신을 섬기는 혼합주의 자들은
위 1)번과 같이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 사는 자들입니다.
3) 두 마음 둘째 : 두 마음 가졌음을 부끄러워하며 주께 도움을 청하는 자들
➀ 두 마음의 갈등과 번민은 육신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운명
믿음 없이 자기만의 세상을 살던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거룩한 새로운 생명이 들어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전에 갖고 있던 육신의 마음, 죄의 마음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남아있는 육신의 마음, 죄의 마음은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있습니다.
이놈은 아주 고약한 놈이라 우리가 조금만 영적으로 게으름을 피우면 곧바로 나와서
마치 내가 처음부터 죄에 속한 사람인 것처럼 나를 욕망에 빠진 사람이 되게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믿음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갈등과 번민을 하게 됩니다.
믿음을 가지려는데 죄의 욕망이 자꾸만 나를 삼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모두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➁ 이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주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그 죽음 같은 갈등을 해결한 방법이 없으니
하나님께 구합니다.
내가 이대로 죄 가운데 살다 죽으면 지옥 백성이 될 것 같다며
나를 좀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러면 주의 은혜로 그 갈등에서 벗어나서 주님을 사랑하는 기쁨을 얻게 됩니다.
죄의 습관을 벗지 못하는 연약한 사람들, 죄에 억압된 사람들의
간절한 호소를 주께서 들으시고 우리를 도우실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면
또다시 그 고약한 놈이 나와서 죄의 본능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우리는 평생 이렇게 죄와 싸우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 이런 자들은 주께서 마련하신 안전지대에 들어가게 됩니다(시 12:5).
우리가 그렇게 죄와 싸우는 자라 할지라도
우리는 주께서 정하신 심판의 기준에는 훨씬 못 미치는 형편없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오셔서 새로운 심판의 기준을 정하셨습니다.
이렇게 주의 은혜 속에 살면서 평생 죄와 싸우며 사는 자들은
주님의 안전지대에 들어가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안전지대란 이 땅에서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의 시민권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부터 이미 천국의 생명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안전지대라는 것입니다.
이미 천국의 시민권을 가졌으니 언제 죽더라도 그대로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 천국의 시민권은 여권같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을 가리킵니다.
그 생명이 계속 이어져야만 천국 백성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평생 살아가는 동안 이 새로운 생명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주의 은혜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계속 주의 은혜 안에서 사는 것 ➠ 이것이 가장 확실한 안전지대입니다.
* 기도제목
1. 죽은 낙엽처럼 넋 놓고 살다가
세상에 휩쓸려 사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장차 어떤 혼란이 오더라도
주님의 은혜의 자리를 결단코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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