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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요한복음 4:11~18)
* 본문요약
예수께서 생수를 주겠다고 하시자
여자는 자기들에게 그 우물을 준 야곱보다 예수님이 더 크신 분이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대답 대신 자신이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그 물을 달라고 요청하자 예수께서 그녀에게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시고
여인의 현재의 삶의 상태를 정확하게 지적하십니다.
찬 양 : 198장(새 264) 정결하게 하는 샘이
349장(새 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 본문해설
1.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11~15절)
11) 여자가 가로되 “주여, 물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었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먹었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그 사람의 속에서 끊임없이 솟아 나와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 이 우물은 깊은데(11절) : 그 우물의 깊이는 약 30미터쯤 됩니다.
-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12절) :
이 여자는 예수님이 새로운 우물을 파 줄 것이라는 말로 잘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우물을 판 야곱보다 더 크신 분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2. 네 남편을 불러오라(16~18절)
1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네가 남편(남자)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남편이 없다고 한) 네 말이 참되도다.”
- 남편이 다섯이 있었고(18절) : 안드라스
남편이 다섯이 있다고 하는 구절에서 ‘남편’으로 번역된 ‘안드라스’는
‘아네르’의 복수형으로 ‘남자와 남편’을 모두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재 있는 남자도 그의 남편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과거에 있던 자들도 그 여자의 남편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들도 결혼하지 않고 그저 만난 사이였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여인의 답답한 마음을 헤아리신 예수님
1) 여인과 단둘이 있기 위해 제자들에게 심부름을 보내신 예수님(7~8절)
수가성의 우물가에 오시자마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구해오라고 심부름을 보내셨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는데 제자들을 모두 보내실 필요는 없었는데도
굳이 모든 제자를 다 보내신 것은
이 여인과 단둘이서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기 마을 사람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수께서 혼자 계시지 않았다면
결코 예수님과 대화를 길게 나누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편안한 마음으로 예수님과 대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신 것입니다.
2) 예수께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사마리아 여인(9절)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고 하시자 여인은 유대인이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들은 서로 원수처럼 여기고 있어서
길에서 지나치다 만나도 사마리아 사람과는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더구나 당시 유대의 랍비들은 공적인 장소에서
여자와 말하는 것은 물론 인사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자기 아내와 딸과 누이동생조차도 공적인 장소에서는 눈조차 마주치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길을 가다가 여자를 만나면 아예 눈을 감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대낮에 여자와,
그것도 사마리아 여자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 당시 상황에서는 정말이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자인 자신에게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상했던 것입니다.
2.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생수를 주시는 예수님
1) 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생수를 구하였을 것이라(10절)
여인이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또 그 여인과 대화하고 있는 바로 앞에 있는 주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었더라면
주께 생수를 구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연스럽게 우물 속에 있는 물에서
주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수인 성령으로 대화의 주제를 바꾸십니다.
주께서 주시는 생수는 성령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입니다.
마치 솟아오르는 생물처럼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기쁨과 평강을 솟아나게 하시기 때문에 성령을 생수라 표현했습니다.
2) 내가 주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14절)
예수께서는 주께서 부활하신 후
사람에게 부어 주실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으나
그 사실을 알 길이 없는 여인은
“당신이 이 우물을 판 야곱보다 크신 분이니이까?”하고 묻습니다.
야곱도 우물을 하고 나서야 물을 얻을 수 있었는데
우물도 파지 않고 물을 어떻게 얻어서 자기에게 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우물을 판 야곱보다 더 크신 분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나의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14절)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생수는 이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떠서 마시는
이 세상의 물하고는 전혀 다른 신령한 생명수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3) 마셔도 다시 목마른 야곱의 우물 : 세상 기쁨의 한계성을 상징(13절)
여인이 말한 야곱의 우물은 마셔도 다시 목이 마릅니다.
세상 기쁨의 한계성을 말합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었던 갈증을
남자를 만남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다섯 남자를 이미 만났고, 지금 다시 여섯 번째 남자를 만나고 있으나
그 여인의 갈증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비난까지 받으면서 그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보았으나
마음의 갈증은 해결되지 않고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만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4) 마음의 갈증은 이 세상에 있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어떤 것으로도 마음의 갈증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만 술로, 돈으로, 취미 활동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잠시 그 갈증을 잊을 뿐입니다.
그러다 갈증을 잊게 하는 효력이 떨어지면
마음에는 더 큰 갈증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사람들은 더 커진 갈증을 잊기 위해
더 많은 돈, 더 많은 활동, 더 심한 쾌락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결국 그 끝에 가도 사람들이 원하는 행복은 없고 결국 멸망뿐입니다.
3. 근본적인 문제에 도전하시는 예수님
1) 예수님의 불편한 질문 :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15~16절)
예수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겠다고 하시자
여인은 더 이상 물을 길으러 오지 않아도 되도록 그 물을 달라고 합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생수를 마술적인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생수가 여인이 생각하듯 한 번 얻으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속에서부터 기쁨이 솟아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생수는 예수님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 성령의 생수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질문을 던지시는 예수님
주께서 주시는 생명의 생수인 성령을 받으려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인은 지금까지 자기 심령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런 일로 자신의 갈증이 해결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일로 하나님 앞에 죄만 더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주께 영원한 생명수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근본적인 문제의 질문을 던지십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났던 여자였으니
남편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질문은 이 여인에게는 대단히 불편한 질문입니다.
가뜩이나 사람들이 자기를 보고 흉을 보니
그것도 싫어서 제일 더운 한낮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물을 뜨러 온 것인데
이 여자가 가장 감추고 싶은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신 것입니다.
2) 그러나 그 불편한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 죄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결단코 주께서 주시는 생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죄가 해결되기 전에는 결단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 여인이 불편해하는 질문을 던지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바로 이 자리에서 멈춥니다.
말씀이 나의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결국 심판대 앞에서 지적을 받게 되어 멸망에 이르는 자가 됩니다.
3)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생수를 주시는 예수님(13~14절)
지금 있는 것도 네 남편이 아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결국 그런 일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주시는 생수는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과 같이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기쁨이 솟아 나옵니다.
단순히 기쁨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주시는 생수는 성령을 가리킵니다.
주께서 주시는 생수(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샘이 솟구치는 것처럼 기쁨을 주시고,
또한 우리를 영생하는 주님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그 생명의 생수를 주시기 위해 주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이 기쁨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4) 삶의 현실을 주께 드러내십시오. 주께서 치료하십니다.
이 질문을 통해 여인의 삶의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삶의 현실이 주님 앞에 드러나면 주께서 그 삶의 아픔을 치료하십니다.
여기에서 여인의 가장 큰 장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예수께서 그녀의 가장 큰 문제를 용서하시면서 해결해 주시자
여인은 곧바로 예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 묵상 :
➀ 죄의 문제를 주님 앞에서 해결하십시오.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려면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있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합니다.
주 앞에 죄의 문제를 드러내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실 때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가 주어집니다.
➁ 예수님이 주려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십시오.
예수님은 여인과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생수가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 가지에 대한 것을 우리도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주려 하시는 생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배우십시오.
그리고 주께 알게 해 주시도록 간구하십시오.
4. 우물과 두레박의 상징성
1) 오직 우물과 두레박에만 관심이 있었던 여인(11절)
주께서 어떤 분이신지 아직 모르고 있는 이 여인은
오직 우물과 두레박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우물과 두레박이 없으면 물을 구할 수 없고,
물을 구하지 못하면 죽을 줄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레박도 없는 분이 자기에게 어떻게 물을 주겠느냐고 물었습니다.
2) 우물과 두레박과 같은 세상의 기쁨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
세상의 기쁨과 즐거움은
이 여인이 가지고 있는 우물과 두레박과 같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필요한 것이지만 그저 그것뿐입니다.
다시 목마르면 또 찾기를 반복하다가 육신의 삶을 마치면
영원히 목마른 파멸과 멸망으로 가야만 하는 그저 그런 역할밖에 못 합니다.
➠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물과 두레박이 없어도 얼마든지 물을 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물도 잠시 동안만 갈증을 해결하는 세상의 물이 아니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원한 생명수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돈이나 직장같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면 곧 죽을 것같이 두려움과 걱정이 생기지만,
주께서는 그보다 더 높으신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내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남아서
나를 괴롭히는 갈증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옵소서.
2. 마음의 갈증을 해결하느라
세상에서 헤매지 않게 하시고
주 안에서 참 생수와 참 기쁨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바르게 알게 깨닫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마음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