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수)
오늘은 매홍손으로 이동합니다.
빠이는 수차례 와봤지만 매홍손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어요.
아침에 썽태우를 타고 창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미니밴(좌석지정)을 여행전에 예약해두었어요.
도중에 두번 정차하여 화장실 갈 시간을 주지만,
식사시간은 주지 않더군요. ㅠ.ㅠ
보통 6시간 걸리는 것을 5시간 30분만에 도착합니다.
가는 도중 여러차례 날씨가 많이 바뀝니다.
비가 억수같이오다가 갑자기 맑아지고.....를
수차례 번복합니다.
몇번의 Check Point(검문소)을 지나는데
한번은 여권 검사를 합니다.
긴급여권을 보여주고 통과~~~
의도치 않게 또 귀중품 분실사건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번잡스러운 새벽사원 매표소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던 것이
소매치기범들의 타겟이 된 듯합니다.
여행전에 예약해둔 Hotel은 제가 카드 분실로 결제를 할 수 없어서
할 수없이 부킹닷컴에 취소를 하고,
사전에 검색해서 후기가 좋고 가성비있는 곳을 찾아 갑니다.
비수기라서 빈방이 있습니다.
Boondee Guesthouse에 가격네고를 하고 아주 저렴하게
체크인을 합니다.
호숫가 주변을 먼저 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아주 작습니다.
주변에 먹을 만한 곳이 별로없어요.
깨끗해 보이는 로컬식당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는데
배가 고파서그런지 아주 맛있습니다.
늦은 점심을 하고 우리는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2일후 빠이로 가는 미니밴을 예약하기 위해서 입니다.
앗!
그런데 2일후 표는 모두 매진이랍니다.
이해가 안갑니다. 비수기라 여행자도 거의 볼 수 없는데
매진이라니......
아마도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치앙마이에서 매홍손에 올 때도 여행자는 우리뿐이고
모두 현지인들이었어요.
일행분과 짧은 상의를 하고,
우리는 내일 곧바로 빠이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그러다보니 매홍손은 1박, 빠이는 5박이 됩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도이 꽁무에 올라가서
매홍손 전경을 바라봅니다.
올라가는데 걸어서 25분 소요.
아담한 매홍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녁에는 호숫가 매홍손 야시장과 워킹스트리트를 가봤는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오픈된 점포가 없습니다.
단지 워킹스트리트에는 약간의 사람들과 라이브 음악이 공연중이지만
우리는 머물기를 원치않습니다.
점심을 했던 식당으로 다시 가서 간단하게 맥주와 삶은 계란 그리고
태국어로만 되어있는 메뉴판을 번역해 보고 이름모를
음식을 하나 주문해 보았는데, 의외로 정말 맛있습니다.
내일 아침으로도 먹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우리는 슈퍼에서 내일 아침에 먹을 간단한 것들을
각자 구입합니다.
와보지않았던 매홍손이라 기대가 어느정도있었지만
대체로 실망스럽습니다.
내일 빠이가서 대리만족해야겠습니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널
쫑깜호수
매홍손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으로 맛있게 먹은 2,000원짜리 로컬음식.
더구나 일행분께서 김치를 가져와서 함께 먹습니다.
시원한 맥주는 당연하고요.^^
도이 꽁무에 올라가서 바라본 매홍손.
숙소(Boondee Guesthouse)
번역기 돌려서 호기심으로 주문한 간단한 음식. 최고로 맛있습니다!
물만두, 빨간돼지고기, 다른 고깃가루, 청경채 등이 들어있습니다.
매홍손에서는 이곳을 두번 이용하고 끝이네요.
아쉽기는 합니다. 태국어가 좀 특이하게 적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