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원본(原理原本) - 제1권
[12] 그러면 왜 모세부터 직접 뜻 작업을 하지 못하였는가
아담 해와의 타락(墮落)으로 인(因)하여 악(惡)의 피를 받고 나니 자손들에게 악의 피가 흘러들게 되었다. 이 더러워진 피를 받지 않아도 될 사람이 더럽힌 피를 받아 사탄의 자손으로 사람들은 순종하여 나가게 되었다.
즉 사탄 하나부터 번식(繁殖)된 사람을 다시금 하나님은 취(取)하여 뜻을 세우기 위하여서 더럽힌 바의 피를 맑혀야 할 것이었다. 이 피를 맑히려니 하나님을 절대순종(絶対順從)하는 사람을 세워서 사탄으로부터 받은 피를 맑히기 위한 섭리를 세우셨다.
그러므로 사탄은 뜻을 반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반(反)하여 대립적 원수(怨讐)로 되어 나왔다. 역사적으로 시작되는 악(惡)의 피로 세상은 더럽혀졌으니 선(善)의 피로서 맑히고자 하여 선이 악에 반대하게 하시는 작업의 섭리(攝理)를 하였다.
더럽힌 피를 세상에서 끊으려니 전체 인간이 하나님께 속(属)해지는 바가 문제였는데 이 작업을 돕고 나오는 절대순종(絶對順從)하는 사람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귀(稀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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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선한 피를 흘리게 하여서라도 선의 한 기본적 중심 토대를 잡고자 하여 하나님은 노력하였다. 그 노력의 성과를 보아서 전 세계의 악의 피가 다 선의 피로 인하여 맑힘 받고 난 후에야 하나님은 뜻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원리(原理)였다.
그래서 지난날에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악한 자에게 죽게 하신 것은 그들로 인하여 세상의 악의 피를 맑히기 위하여 탕감적 입장으로 죽게 하신 것이었다. 그러므로 모세를 세워서 직접 역사(役事)하신 것은 다시금 뜻을 성사할 수 있는 기초를 닦고자 하는 것이 아버지 뜻이었다.
이 터가 성립되고 난 후에만 하나님의 뜻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 모세는 하늘 성사(成事)를 준비한 입장에 처한 존재들로 하나님의 근본 뜻 공작(工作)을 시작하지 못한 것이다.
사탄은 사람이 하나님을 따르면 떨어지고 하나님의 뜻 중심하고 살면 악의 피를 제(除)하여 의(義)로 세워 하늘에 속하게 하였다. 그런데 그 공작을 사람들은 절대로 받들지 못하여 하나님은 지금까지 뜻 성사를 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세상에 대하여 섭리하시는 것이다.
사탄은 사람이 하나님한테 따르면 떨어지는 것은 근본원리(根本原理)에 의해서니 사탄 역시 할 수 없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사탄도 원리(原理)에는 굴복(屈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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