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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불회사
데블린(정승윤) 추천 0 조회 15 26.04.11 14:2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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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4.17 06:57

    첫댓글 안과 밖..
    어디가 안이고 어디가 밖인가.
    내가 서 있는 곳은 안인가 밖인가.
    안과 밖은 언제라도 뒤바뀔 수 있으나, 그것이 안인지 밖인지는 딱히 규정되기 어렵다.
    한 세상의 바깥에서 한 세상의 안으로 들어왔으나, 과연 그곳은 안일까 밖일까.
    안과 밖, 그 사이 어디쯤인 것일까...

    언젠가 가본 적 있는 불회사를 떠올리며 글을 읽습니다.
    잠시 골똘해지는 아침입니다.,^^

  • 작성자 26.04.17 09:21

    이 글을 쓰면서 꽤 고투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또 고쳐 썼답니다. 쉽게 쓰이는 글이 있고 표현히 잘 안 돼 어려움을 느끼는 글이 있습니다. 그런 글은 읽는 이에게도 어려움을 주는 거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 26.04.19 14:23

    내 기억 속 모든 풍경은 사진과 이어진다. 기억 속 불회사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절마당 입구에 서 있는 중년 감나무 한 그루. 그때는 한겨울이었을까. 주렁주렁 매달린 주홍빛 홍시 위에 소복이 쌓인 눈모자가 파아란 하늘에 절묘한 대비를 이루었다. 그 이전의 불회사는 내게서 지워졌다.연신 감탄하면서 셔터를 눌렀다. 그 후론 여름이고 겨울이고 간에 불회사에 가면 그 감나무가 처음이다. 언제나 눈모자 쓴 홍시가 열려있다. 여러 절집들의 모습은 희미하고 감나무만 또렷하다. 불회사는 감나무다.
    자못 철학이 넘치는 이 글에 비하면 내 추억은 표피에 머물렀다. 지금 불회사는 고즈넉한 옛 모습 간데없고, 절집들이 넘쳐난다.

  • 작성자 26.04.20 21:37

    저 글은 첨 불회사 갔을 때 감회였구요. 두번째 이후엔 형님 느낌과 같습니다. 절 입구 감나무의 홍시에 오래 시선이 머물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증축하는 모습을 보고는 발길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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