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세균인 매독균(트레포네마 팔리디움, 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입니다.
크게 선천성 매독과 후천성 매독으로 나뉘며 후천성 매독은 다시 1기, 2기, 3기 및 잠복(초기, 후기 잠복) 매독으로 구분됩니다.
(1) 1기 매독(경성하감 - 통증이 없는 생식기 궤양)
매독균이 침투한 외부 생식기의 피부가 허는 궤양이 발생하는데, 이를 "경성하감"이라고 합니다. 경성하감은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얼마 후에 저절로 아물며 흔적도 남지 않지만, 궤양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매독균이 몸 속에서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궤양이 호전되면서 매독균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집니다.
(2) 2기 매독(피부발진)
매독이 2기에 들어서서 3∼6주가 경과하면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발진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심한 탈모 증상만 발생하고 피부 발진 없이 바로 3기 매독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잠복 매독(조기, 후기 잠복 매독):
피부 발진이 없어진 후 3기 매독이 발생하기까지의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십 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어 오랫동안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시기를 잠복 매독이라고 하며 감염 1년 미만일 경우를 조기 잠복 매독, 1년 이후를 후기 잠복 매독이라고 구분합니다. 실제로는 언제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와 후기 잠복 매독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잠복 매독 상태에서 갑자기 3기 매독으로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3기 매독
온 몸에 퍼진 매독균에 의해 다양하면서 심각한 질환들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피부, 뼈, 간 등에 고무종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혈관이나 신경계를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5) 선천성 매독
매독에 감염된 임신부의 태아는 태반을 통해서 전달된 매독균에 의해 선천성 매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파 위험은 임신부의 매독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100%에서 태아에게 전파됩니다. 선천성 매독은 임신 기간 중 어느 때나 전파가 가능하나, 대부분 임신 후기에 전파됩니다. 임신 16주까지는 태반의 방어막으로 인해 태아 감염이 방지되지만, 이후 방어막이 쇠퇴하면서 매독균이 태아에게 전해질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매독 치료는 임신 16주 이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2년 이내에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하고, 2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면 후기 선천성 매독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매독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만큼, 적절한 임신 전 검사와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치료
매독 치료에 유효한 항생제는 페니실린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매독 치료에 사용되어 왔지만 다행히도 페니실린에 내성을 획득한 매독균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1기, 2기, 초기 잠복매독은 근육주사 1회로 치료가 가능하며, 후기 잠복매독은 일주일에 한 번씩 3주 동안 총 3회 근육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근육주사용 페니실린은 벤자틴 페니실린으로 근육에서 천천히 혈액으로 퍼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근육주사용 벤자틴 페니실린은 뇌 속으로 침투할 수 없으므로 신경매독의 치료에는 페니실린을 2주 동안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 자료출처: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
# 관련기사 : 합병증에 실명 위기…국내 '매독' 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