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어르신, 내빈 및 자원봉사자 400여명 …
|남구진월 다목적체육관에서 훈훈한 합동세배 가져
전통 마을의 훈훈한 설날을 연상시키는 광주남구 합동세배가 지난 2월 25일 오전 10시, 진월동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2026년도 광주남구 설맞이 합동세배’는 (사)대한노인회광주남구지회(지회장 나각균)가 주관했는데, 관내 어르신, 내빈, 자원봉사자, 청소년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면서 올 한해 서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남구지회 MC 박선주의 사회로 식전공연, 효자행정 실천서약서 전달, 유공자 표창, 새해덕담, 합동세배, 새해노래, 떡국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난타공연, 새해노래, 태권도시범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여러 세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생동감 있는 화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효자행정 실천서약서 전달에서는 남구청장이 노인 복지 및 행복 증진을 다짐하는 실천 서약서를 나각균 지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노인복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중자, 오순란, 윤정임 어르신 등이 남구청장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번 합동세배 행사 준비에 각별히 정성을 기울인 나각균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일정에도 이렇게 합동 세배에 참석해주신 어르신 및 내빈,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참석자 모두에게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남구청 관계자도 덕담을 통해 “건강한 장수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남구가 자랑스럽고 고맙다”면서 우리의 미풍양속인 마을 세배가 어르신을 공경하고 세대 간에 서로 화합하고 위하는 남구의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에 초청받아 세배를 받은 정영숙 어르신(78세, 대촌동)은 “오늘 큰 대접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행사를 애써 후원하고 준비한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태권도 시범단의 일원으로 오늘 행사에 처음 참가해서 세배를 한 장제윤군(초등 3학년)은 어르신들에게 드린 합동세배가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설날은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의 중요한 명절이다. 그 중에서도 세배(歲拜)는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전통 행사이다. 세배의 기원은 고려 시대 사찰에서 새해를 맞아 승려들이 큰 스님께 세배를 올리던 신년 행사인 통알(通謁)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조선 시대부터 공식적인 명절 예절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특히 조선 후기 유교문화가 발전하면서 더욱 체계화되고 중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세배나 합동 세배는 현재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낯선 행사지만 오늘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뜻깊은 울림을 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으뜸孝미디어 전영희,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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