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經(一) 후경(1)-세번째 6장중 1장
(원문과 새김)
道過 三天心 自昏 (도과 삼천심 자혼)이요 風動細派空作喧(풍동 세파 공작훤)이라.
도가 세 한울을 지나면 마음이 스스로 어두워지고 바람이 잔잔한 물결을 움직이니 부질없이 시끄럽기만 하느니라.
百雲以上白雲下(백운 이상 백운 하)에 上以也聽下以論(상이야 청하이 논)하니라
흰 구름 위와 흰 구름 아래에 위에서는 듣고 아래서는 논하니라.
(자구 풀이)
*三天(삼천):성천(性天), 심천(心天), 신천(身天)을 의미한다.성품 한울, 마음 한울, 몸 한울을 의미한다.
*昏(혼):어두울 혼. 밝게 작용하던 마음이 어두워 짐.
*道過 三天心 自昏 (도과 삼천심 자혼)이요
☞道는 성품한울, 마음한울, 몸한울 즉 성천, 심천, 신천 세 한울에서 구해야 되는데, 삼천(세 한울)에서 구하지 않고 지나가니 마음이 스스로 어두워 진다.
*風動細派空作喧(풍동 세파 공작훤)
*喧(훤):어린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훤.
☞ 잔잔한 물위에 바람이 불어오면 고요하던 물위에 물결이 다시 일어나는 것과 같이, 고요하던 마음에 어떤 일이 비치게 되면 고요하던 성품에서 천지만물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음 작용이 다시 나와지는 것이다.
*百雲以上白雲下(백운 이상 백운 하)에 上以也聽下以論(상이야 청하이 논)하니라
☞흰 구름 위나 흰 구름 아래가 하나이지만, 흰 구름이 있기 때문에 구름 위나 구름 아래가 생겨진 것과 같이, 본래의 나는 나와 한울이 구분이 없는 하나이지만, 육신 관념이 흰 구름과 같이 마음을 가리어 한울님과 나의 구분이 생기에 되었으니. 내 마음이 한편으로 한울님의 가르침을 받고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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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 이영로 선생님의 글을 공부하며 헤아려 보고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공부는 내 마음이 한편으로는 한울님의 가르침을 받고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문공부를 하기 전 지극하신 마음으로 궁금한 것에 대한 가르침을 구하는 심고를 드리고 주문을 하여 가신다면 그 정성이 한울에 이르러 한울님 스승님의 감응으로 목적한 바 이루어지실 것입니다. 동덕님들께서도 수운대신사님께서 한울님으로부터 道를 받으셨지만 과연 그 받으신 도가 자연한 이치에 맞는가 아닌가를 거의 일년동안 헤아려 보신 후 즉 거의 한해를 닦고 헤아려 본 즉 자연한 이치가 없지 아니하므로..(논학문p29)> 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당연히 대신사님께서 하신 그 공부방법대로 도를 닦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헤아려보는 공부를 습관화하셔서 도를 이루시고 군자사람이 되셔서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면서 행복한 천도인으로서의 삶을 누리시옵소서!
포덕167년 10월 13일 아침
부암 정덕재 심고 010.2664.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