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지맥4구간
2021년 5월 19일
지맥종주팀 9명
불국사삼거리~토함산~추령~함월산~소나무봉~작은함월산~성황재
약 21.6km 10시간
호미지맥 3구간 끝지점인 불국사석굴암삼거리에서 부터 연결하여 호미지맥 4구간을 5월19일 부처님 오신날 시작하게 되었다. 불국사석굴암삼거리-토함산-추령(백년찻집)까지는 날씨 선선하고 등산로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즐긴다. 추령-함월산 구간 쓸어진 나무들을 피하고, 작은 나무 가지들이 나를 막아서 점점 힘이 든다. 함월산을 지나 습지구간-사태지역-작은 함월산으로 가야 하는데 은기대장님이 소나무봉 추가하여 가자고 하시면서 발길을 돌리신다. 그때부터 오른쪽 다리에 쥐가 올려고 신호를 보낸다. 아 힘들다. 그리고 사태지역(산사태 발생지역)은 평지였어...날머리 약 4km 남았으니까 이제는 크게 힘든 구간이 없겠지... 속도를 올려본다(오버페이스). 이런 복병이 있다. 482지점 오르막 길에서 양쪽 다리에서 신호들이 더 크게 온다. 고비다. 482 정상에서 빵과 물을 주셨어 보충하고 잠시 고민...작은 함월산은 가지 말고, 그냥 내려갈까 하지만 다들 작은 함월산으로 가시네... 천천히 따라 가자 비처럼 내리는 땀, 가뿐 숨 내쉬어가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서 그렇게 작은 함월산-성황재를 내려왔다. 혼자 했으면 못 했을 것 같다. 함께 걸어 주셨어 감사합니다~(글:새내기 산꾼.이창훈)
비가와서 호미지맥이 자꾸 미뤄진다.안그래도 볼거리별로없는 지맥길에 풀이 많이 자라 두분 대장님들 걱정이 많다.
지난번 하산지점인 불국사 삼거리에 주차후 출발~
오전 날씨가 시원해 걷기 딱 좋다
유적지.유물이 많은 경주답게 도로 가이드라인이 석등모양이다
오래되서 이끼가 잔뜩 끼여 있는데도 특이하고 이쁘다.
부처님 오시는날이라 석굴암 가는 보살님들 많은지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이 제법 가득차고.노점상에서 핫도그 튀기는 냄새가 진동을한다
숙희가준비해온 닭개장 든든히 먹은 뒤라 유혹없이 통과~
뒤에 보이는 건물에 1000원 내면 누구나 쳐볼수있는 범종이 있다
아침이라 치는 사람은 없다
오른쪽으로 가면 석굴암 (입장료있고)
우린 왼쪽 토함산 정상으로 간다
석굴암안와봤다는 여주 촌놈 창훈이 ㅋㅋ
산길이 진짜 푹신하다.거저다
이 돌기둥서 성화를 채취한다는데,어떻게 한다는건지...
정상은 그냥 평평하다.
뭣땜에 웃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ㅎㅎ
백년찻집.
추령에 위치해있는 찻집인데.
절을 찾집으로 꾸민듯하다.이쁘고 앙증맞은정원에 눈을 뗄수가 없다
연못도 이쁘고.팔각정 미니어쳐도 이쁘고.
찻집 밖 도로에 있는 화단도 이쁘다
주인장 어지간히 부지런하지않으면 안되겠다.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있다
화단 뒤에 있는 들머리 찾느라 쫌 헤멧다
길이 좋아 함월산까지는 는누랄라~
은기대장꼬임에 안가도 되는 소나무봉까지 왕복.
은기대장 우리를 속이고 소나무봉 델꼬갔다:길잃어 헤메다 얼떨결에 소나무봉 갔다로..옥신각신..
뭐 어째튼 갔음됐고 ㅎㅎ
몇년전 지진 여파로 무너진듯한 낭떨어지.
야간산행 절대금지.완전 위험
아찔..비오면 더 무너질듯
작은함월산..유일하게 볼거리 있고.조망 빵 트인곳이다
함월산까지가면 금방 산행 끝날줄 기대했는데
소나무봉.작은함월산까지 은근 오르막이라
다들 욕한다.오늘도 거리 초과.시간 초과.고소장 써야하나'?
저~뒤 고개넘어가면 포항.
왼쪽에 위치한 영업 하지않은 휴게소에서 빗물에 손.발 씻고
호출해둔택시를 기다렸다
오늘 구간은 길은너무좋았는데.
후반부가 은근 힘들어 시간이 꽤 걸린 구간이었다
그래도 이정도면 그늘도 많고 걸을만하다
점심 이후 급격하게 오르는 날씨에 땀 많이 흘린하루였다
창훈이는 2리터쯤 땀 흘린거같다고하던데..ㅎㅎ
그래도 잘 따라오는걸보니 초보산꾼이 지맥 따라가려고 쉬는날 열심히 걸은 보람이 있는듯하다
운전해주고 길찾느라 애써둔 은기대장 고맙고
게스트로 참석해 운전떠맡겨 애먹은 재봉대장 고맙~
닭개장 끓이라고 고사리 주신 아기산님 감사~
닭개장 맛나게 끓여온 숙희 고생했고
함께 걸어준 용제회장님.해숙언니.투덜이 정화.초보산꾼창훈이 감사감사~
다음구간때 만나요~♡
첫댓글 미란 회장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호미지맥 4구간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여주 촌놈~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세세한 설명까지~~
산행기를 읽다보니 함께 산행을 갔다온 느낌 입니다.
산행기가 맛깔납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수고많았습니다
회장님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다음에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