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11.03.01. 14:30
저는 그 누구에게도 잘못되었다는 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석대는 권력을 탐하는 과정에서 비민주적인 권력을 행사하지만 엄석대는 삐뚤어진 마음으로 인해 주변을 배려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그 누구도 그에게 잘못된 것이라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엄석대는 그것에 대한 도덕적 판단력이 없었죠.
반 아이들과 한병태는 권력에 눌린 피해자입니다. 정당하지 않은 것에 대항하기보다 안주하는 것을 택했다지만... 우리가 바람직하게 보는 인간상과 대조될 뿐이지 용기가 없던 것이 죄라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독립투사만 보지 말고 더 버티지 못해 일본에 순응한 어쩔 수 없는 친일파도 이해해 주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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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은 참여율이 너무 적은 관계상,, 더이상은 없을 듯 합니다;; ㅜㅜ
첫댓글 하는줄 몰랐어요ㅠㅠ 사회문제가아닌 이런문제도 해보고싶었는데 참여를 못해 아쉽네요
좀 하시지는,, 너무 안해서 일주일좀 넘어서 내려가버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