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을 갖는 것은 쉽지않은 일입니다.
또한 '일관성'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의미로 '심지가 곧다'라고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때론 상황에 따라 '융통성이 없다'라고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일관성'있는 교육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반대로 '일관성 없는' 교육은 학습자가 혼란스러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해 백년을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안해서는 또 안되겠지요.
최근, 그린워싱(Greenwahing)이란 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명배우 류준열님이 '열애설'과 함께 '그린워싱'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류준열님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서 북극곰을 지키고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쳐왔는데, 대표적 환경파괴 스포츠로 알려져있는 '골프'에 대한 애호가라고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른 것입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제품인 것처럼 표시 · 광고하는 행위와 같이, 친환경적(Green)인 것처럼 '세탁(Whitewashing)'한다는 의미로 "위장환경주의"를 뜻한다고 합니다.
즉, 쉽게 말하면 ....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인데요 ....
이것이 법원의 판결로서도 사용된다고 하니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KLM항공사가 '책임감 있는 비행'이라고 내세운 슬로건은 비행횟수 감축 등 필요한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듯한 이미지를 주었다는 이유로, 네덜란드 법원에서는 "그린워싱"이란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럼, '그린워싱'이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 봅시다.
위 허정연 기자님의 글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영국은 그린워싱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에 혼란을 줌으로써 시장 교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규제를 강화할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겠지요.
앞서, 저는 일관성있는 교육을 언급하였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른 융통성있는 교육자의 반응과 제시도 필요하겠으나
먼저 우선시 되는 것은 '바람 풍'은 '바담 풍'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공동체의 지도자가 이끄는 것에 신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유명 연예인들은 앞다투어 '골프' 지향 TV프로그램에 너나없이 나오는데
골프는 환경파괴스포츠다! 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곁에 따듯한 안내자의 올바른 지도가 필요합니다.
엄마가 기분이 나쁠 때는 물컵을 쏟은 아이에게 거침없이 질책을 하고, 엄마가 기분이 좋을 때는 그 상황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는 것은 결코 상황에 따른 융통성있는 교육자로서의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일관성 있는 교육은,
가정의 부모만의 책임이겠습니까?
그 아이가 있는 온 마을, 온 사회의 책임입니다.
왜 그린워싱과 같은 일이 벌어질까요?
혼란스럽게 자라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선택"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100년을 일관되게 교육할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 많은 시간을 두고 잘 계획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 사회의 진짜 주인공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이 사회가 얼마나 중요한 그들의 터전인가를 알려주고
그 터전을 잘 가꿀 수 있도록 잘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손잡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신뢰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