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에 대해서
석회의 종류와 사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회의 종류는 참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석회는 대략 4가지,
생석회, 소석회, 농업용 소석회, 마그네샤가 있습니다.
우선 석회는 석회암 광산에서 석회암의 상태로 채굴되어
가마(킬른:kiln)에 넣고 1000도의 열의 가하여
물과 이산화탄소를 배출된 후, 분쇄기로 분쇄되어
분말 상태로 만들어집니다.
이 때 탄산석회(CaCo3)에 마그네슘 석회(MgCo3)가 얼마나 들어있느냐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합니다.
마그네슘 석회(MgCO3)가 0-5% 정도 함유된 경우,
마그네슘 석회가 5-35% 정도 함유된 경우,
마그네슘 석회가 35-40% 정도 함유된 경우로 나누어지는데,
첫번째의 경우처럼 마그네슘이 가장 적게 함유된 석회가
미장재로 가장 적합합니다.
이렇게 CaCo3 함유량이 85% 이상인 석회가
미장재로 적합한 생석회입니다.
이러한 생석회는 석회 공장에서 1톤 백(bag)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20-30kg의 포대로 팔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생석회 포대에는 CaCo3 함유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생석회를 물과 반응시켜(수화 작용) 건조된
분말로 포대에 파는 것이 소석회 입니다.
소석회 중에는 건축용이 될 수 없는 농업용 석회(농협에서 파는)도 있습니다.
이러한 농업용 석회는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염기성 암모니아 석회입니다.
당연히 건축용으로는 부적합한 석회입니다.
또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그네샤라는 이름의 석회도 있습니다.
이러한 석회는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은 석회로
건축용으로 사용되지만 미장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석회입니다.
석회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엇이든 정확한 사용 방법을 통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생석회의 사용 방법 입니다.
이 석회가 미장재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물을 넣어 반응(수화작용)시켜야 하는데
물과 반응이 아주 빨라서 이름도 quick lime(빠른 석회)라 붙여졌습니다.
수화작용의 대부분을 24시간안에 끝나지만
3개월동안 물 속에 담구어두면 아주 좋은 상태의 석회퍼티가 만들어 집니다.
물론 3-7년 정도 물 속에 있으면 더욱 좋구요.
만약 집을 짓기 위해 집 터를 구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석회를 물에 피워두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석회의 사용법을 알아보면,
소석회는 물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석회는 바로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흙과 바로 섞어 사용합니다.
이러한 경우 석회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소석회를 구입하면
역시 물 속에 하루 이상 담구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될 수록 좋구요.
물 속에 오래 담구어져 잘 숙성된 석회는
해로운 가스도 없어지고
접착성도 좋고
건조 후 강도도 더 세고
특히 빛깔이 흙과 섞여 황금색을 띠게 됩니다.
이렇게 비닐로 감싸서
오래도록 숙성시킵니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차근차근한 준비로 에너지가 무리없이
투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