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기 공인노무사 합격자입니다. (구체적인 점수는 노동(62.65) / 인사(61.7) / 행쟁(59.94) / 경조(67.48) 입니다.)
이제 평일반 기준 인사관리가 종강하고, 선택과목만 남은 만큼 1기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합격수기를 올려야지 생각을 계속 해오다가,
슬슬 1차 고민을 하시는 <헌동차>분들과, 곧 평일반 개강을 앞둔 <경조>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한 수기를 써보려합니다.
I. 간단한 소개 (헌동차 합격)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법학>전공이고, 수험은 20년 2월~22년 9월로 약 2년반 가량 공부 끝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수험을 시작할 때에는 학부 때 법을 잘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경영과목이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유예인 21년도 시험에서 인사, 경조가 모두 56점이 나왔고 ㅜㅜ (법학도가 맞았나봐요…) 평균 59.7로 소수점탈을 했습니다.
불합격복기를 하고보니 그동안 인사,경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강사변경을 고민하게 되었고,
강의력도 좋고 이해도 잘 시켜주는 해선쌤으로 강사 변경을 하였습니다.
II. 1차와 2차와의 병행
5월에 있을 1차시험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병행에 대한 고민이 커지리라 생각됩니다.
동차생들에게는 1차가 은근히 심적으로 부담이 될텐데요. 좀 더 슬기롭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많이 고민하였고, 제가 취했던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제가 1차와 2차를 병행할 때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최대한 2차 공부를 놓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생동차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민법
민법의 경우 12월 달에 신정운 법무사님의 무료 조문특강을 들었습니다. 1월달 부터는 다시 2차만 집중하다가,
3월에 민법 핵심정리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핵심정리 특강을 2주 정도 만에 완강하고, 그 후로는 객관식을 계~속 돌렸습니다.
객관식은 기화펜으로 총 4회독하였고 ox문제집은 2회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객관식 문제집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막판에 가면 답이 그냥 생각나는 지경에 이르기 때문에,
이때에는 리프레쉬겸 ox문제집을 풀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민법은 조문으로 내는 선지들도 많기 때문에 법전을 여러번 읽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법전에서 민법 파트만 뜯어서 본다/추정한다, 선의/악의, 고의/과실 등등 선지로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을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계속 눈에 발랐습니다.
2. 노동법
노동법의 경우 2차공부를 하면 어느정도 판례는 숙지되기 때문에, 양이 많이 줄어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1차와 2차의 문제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식 문제집은 여러번 돌리셔야 해요.
노동법은 김에스더 쌤이 저자인 ‘노동법 암기도표 필다나’ 이 책을 추천드려요! 작아서 휴대성도 좋고, 핵심이 콕콕 잘 들어가있어요!
객관식 문제집은 총 4회독하였고, 1차 시험 2주전쯤 부속법령특강 따로 수강했습니다~
3. 사보, 경영
<사회보험법> 같은 경우 기본이론 강의를 수강한 후 기출 3회독 하였고,
<경영학개론> 의 경우 경조 선택자라서 따로 강의는 듣지 않고, 기출 2회독을 하였습니다!
재무/회계 파트는 완전히 버리지는 않고 기본 계산식들은 챙겨갔어요~!
경영은 표점제라 잘봐도 점수가 떨어지는 구조이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점수를 받고 싶거나, 경조 선택자가 아니신 분들은 해선쌤 포데이즈 듣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2차와의 병행***
1차 시험일이 보통 gs2기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잡혀 있기 때문에 2기 모의고사랑 1차공부와의 병행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헌동차였기 때문에 2기 모고를 더욱 놓을 수 없던 것 같아요. 참고만 하시고 개인차에 따라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1차시험일 기준 >
4주전 - 매일 3시간씩 1차공부, 나머지 2차공부
3주전 - 월 : 2기 피드백 받은 모고 복습 / 화,수,목 : 1차만 / 금 : 다음날 볼 2기 모고 준비
2주전 : 평일 1차 올인 / 주말 2차(학원)
1주전 : 1차만 집중, 노동-모고o, 강의x / 행인경 - 모고x, 강의x
III. 경조 공부방법
작년에 타강사님을 수강할 때 경조를 잘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극히 모고 점수/등수만 보고 그냥 잘 외우니까 잘하는 줄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동차/유예때 같은 강사님들 들었다보니까 모의고사 문제가 예측이 되었고 모의고사를 위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21년도 경조 시험에 오우치에 관한 문제가 50점으로 나왔는데 제가 공부했던 책에는 정말 조금의 내용만 있었고, 제가 양을 늘릴 수 있는 응용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 56점이라는 점수를 받게 되었네요 ㅠㅠ
6개월 남짓 공부하고 20년도 시험 봤을 때 61점을 받았어서 경조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였고,이와 동시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 실력은 늘었고 더 잘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요…
매너리즘으로부터 탈출하고 이해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하여 해선쌤의 강의를 선택하였는데, 그동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최근 시험 경향을 보면 경조는 문제를 쪼개서 내고 있고, 이에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0점 짜리를 15,15,10 이런식으로 쪼갠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50점내에 있는 하나의 문제이기 때문에,
각 문제간에 브릿지를 적절하게 넣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판단을 했고 공부할 때 늘 흐름에 집중하였습니다.
1. 50점짜리 문제는 답안의 <흐름>을 보여주자
이번(31회) 시험에서도 꼭 답안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자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경조시험 1문 복기한 것을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로마자1 1-1문
1.갈등의 개념
2. 개인간 갈등 발생원인
(1) 개인차원
1) 성격 가치관 2) 숙련도 3) 커뮤니
(2) 업무차원
1) 부서목표차이 2) 상호의존성 3) 역할모호성
(3) 조직차원
1) 관리스타일 2) 보상시스템 3) 조직구조
브릿지>앞서 본 것 처럼 개인 간 갈등의 발생 원인이 다양한데 ,
라힘은 갈등 유형별 관리방안을 제시~
로마자2 1-2문
유형별로 (1) 개념+상황 (2) 장단점
브릿지>갈등발전 과정
잠 인 의 행 결 (도식)
이 중 라힘의 갈등관리 유형은 의도에 해당.
갈등발생의 결과로 Robbins의 역기능적 갈등, 순기능적 갈등이 있음. 이하에서는~
로마자3 1-3문
1. 역기능적 갈등 해결방안
(1) 상위목표설정
(2) 수직적 방안- 통제
1) 통합관리자 2) 계획에 의한 조정
3) 여유자원의 조성
(3) 수평적 방안- 조정
1) 작업흐름 재편성 2)연결직위 부여
3) 정보기술 활용
2. 순기능적 갈등 해결방안
(1) 보상
(2) 도전적 과제부여
(3) 타집단과의 경쟁
(4) 반대자
(5) 상위목표 부여
결론 역U자형 그래프 -
갈등의 양이 적절해야 조직성과가 가장 높은바 순기능적 갈등은 촉진,
역기능적 갈등은 줄여야 하므로 라힘의 갈등해결전략 상황별로 적절히~
1문이 115점으로 높게 나왔는데, 제가 생각한 고득점 포인트는 밑줄 친 부분들입니다.
문제가 매우 평이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들은 웬만한 수험생들이라면 모두가 잘 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책의 일부분을 찍은것인데요, 해선쌤 강의를 듣다보면 이렇게 큰 흐름을 정리해주십니다.
목차가 중요하다 중요하다 해도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왜 이 목차 다음에 이것인지, 이 목차안에 소목차가 왜 이런지 등등을 생각하고 공부하다보면
암기도 수월하고 큰 흐름이 정리될 거에요!
다들 인사에서는 브릿지나 흐름을 생각하려 하지만, 경조는 암기과목이라고 치부하며 이를 간과하곤 합니다.
저는 경조의 경우 암기가 물론 1순위이지만 암기는 기본이고,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이제 스캔하듯이 복붙할 정도로 암기를 잘하시는 무서운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ㅠㅠ
이하에서는 제가 도움받은 경조 암기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2. 활용한 암기 방법
제가 도움받은 암기방법은 통화스터디(이하 ‘통스’)와 복습보이스 활용이었습니다.
통스의 경우 이미 유명한 암기방법이지만 저 역시도 이를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1) 통화스터디
생동/유예때는 백지복습을 주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현출하는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동이카페에서 통화스터디원을 구해서 현출연습을 했습니다.
통스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스터디원을 찾을 때 <최대한 비슷한 분>으로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실력차이가 너무 나지 않고, 서로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 등 목적이 같은 분으로 찾으세요!
저는 해선쌤커리가 처음이었기에 헌동임에도 현출도가 엄청 높지 않아서 실력에 대한 조건은 걸지 않았고,
모의고사는 다 씹어먹고 가자! 라는 생각으로 2,3기 동안 모의고사 복습 통스와
연습문제집을 잘 안보게 되어 연습문제집 무작위 테스트 통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은 너무 많이 빼앗기지 않도록 15-20분 내외로 진행하였고, 따로 사담은 하지 않았어요.
혹시 통화스터디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녹음 스터디>를 추천드립니다.
(2) 복습보이스
1,2차를 함께 준비해야하는 동차생으로서 자투리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해선쌤이 카페에 올려주시는 복습보이스를 스터디카페 왔다갔다 하는 시간,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간, 학원통학시간 등
짬이 날 때마다 들으려고 했습니다.
해선쌤은 워낙에 딕션이 좋으셔서!!! 파일을 끄고 나서도 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3) 자기 전에 떠올려보기
저는 통화스터디를 공부를 모두 마친 저녁에 진행하였고,
따라서 통스가 끝나고 바로 잠드는 일정이었습니다.
자기전에 내가 말했던 내용, 상대방이 말했던 내용, 틀렸던 부분 등을
눈을 감고 떠올려보면 생각보다 기억이 잘 납니다!!
그리고 자기전에 한 번 곱씹었던 내용은 더 장기적으로 기억이 되었습니다.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으니 자기전에 떠올려보는 방법도 추천드릴게요!!
IV. 나가며
1차와 병행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1차떨어지면 어떡하지’, ‘작년에 쉽게 나와서 올해는 어렵지 않을까’ 등등
많은 생각들로 흔들리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러나, 그런 걱정을 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주어진 공부량을 묵묵하게 해나가신다면 무난하게 1차를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제가 헌동으로 시험을 준비할 당시, 헌동차분들이 1차시험을 어떻게 준비하였는가에 관한 공부방법 등에 관한 수기를
찾기 어려워서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보았습니다.
혹시 더 질문하시고픈 내용이 있으시다면 편히 댓글 남겨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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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무사님 상세한 기록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