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7월 무렵
백중 49일 동안에 사경을 한 습작들을
병풍으로 제작하였던 시간들...
금니사경으로 금강경을 10점을 49일만에 완성하던 시절.
감지에 금니 사경을 하였는데
전지 한 장, 2폭, 4폭, 6폭, 8폭, 10폭, 12폭을
모두 금강경으로 작업 하였으니
그 시절은 아마 평생 못 잊을 것 습니다.
이 습작은 유머스레 하였지만,
33동자승을 33관음으로 생각하여 그렸으며,
포대화상을 가운데 두고 동자승을이 즐거워하는 작이었습니다.
표구 하고 카페에 올리지 마자
광주에 계신 불자님이 바로 달려 오시어
보시금 놓고 가셨던 작 인데
승도 제대로 감흥도 못 느끼고 나간 작 이었습니다.
이 습작은
4계절을 나누어서 4폭씩 담었던 작이었으며
총 12폭이었는데 4폭씩 3점을 하여 나간 작이었습니다.
금니사경으로 금강경을 10점을 49일 만에 한 작 중에서
유일하게 승이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작 입니다.
감지금니 4폭 금강경이지만
유일하게 하단에는 33관음도 중에서
4분 관음보살님을 삽입하여 처음 공개 된 작입니다.
거금 불사한다고 하여도 거절하였던 작 입니다.
금니사경으로 금강경을 10점을 49일 작업 하던 중에
무지막에 금니사경으로 만든 전지 한 장으로 된
금강경 사경 작 입니다.
참 많이도 그렸던 시절이었습니다.
왜? 달마에 집중했었는지...
이제는 그런일이 없을 것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보현보살님을 습으로 해 보았던 작입니다.
이 당시가 가장 왕성한 수행이었던가 싶습니다.
세번 기도 끝나면 바로 붓들고 즐겼으니 참 미련하게 놀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