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르 사원과 함께 바간은 세계 3대 불교의 유적지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사찰과 파고다가 온 바간 지역을 뒤덮고 있다.
5000개 이상의 파고다가 있다고 하는 설도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2400여개의 파고다가 있다고 하니 곳곳마다 파고다요. 작은 동네 길가에도 파고다가 보이지 않는 곳이 없다.
바간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데 90% 이상은 호기심이 많은 유럽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리조트나 유명한 사원 등의 외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유럽인들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코로나와 군부의 쿠데타로 인하여 완전히 하늘길을 포함한 모든 통로가 막혀 버린 상태이다.
이곳은 겨울이라 할지라도 날씨가 아주 무덥고 동남아의 다른 나라에 비교하여 아직 교통 인프라가 너무나 부족하여 다니기가 불편한 점이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 때묻지 않은 현지인들의 순박한 미소와 때묻지 않은 자연, 광대한 불교의 문화와 유적은 이 나라의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어서 빨리 이나라가 정상화되어 그러한 순진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을 빨리 되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