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일요일에 국어수행평가를 하기로 했다. 이날 시험공부를 해야해서 별로 하고싶지는 않았지만 애들과 다같이 약속한 것이어서 그냥 나갔다. 하지만 의외로 정말 재밌었다. 나랑 양지석은 유치원때부터 알고 초등학교도 같은곳을 나왔고 6학년때도 같은반이였다. 그래서 엄마들끼리도 친해서 얘와 많이놀러가기도해서 친하다. 그래서 국어수행평가 짝꿍이 양지석이됬을때 나는 편했다. 그리고 왠만한건 다알고 있어서 딱히 궁금한게 없었다 . 우리 둘이 만나면 아무리 친해도 조금은 어색할것 같았다. 그래서 주은이네 , 예진이네 , 은서네와 같이 만났다. 관저중학교에 1시까지 모이기로 하였다. 하지만 여자애들이 가수원에서 버스타고오느라 조금늦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남자애들은 모두 와있었고 운동장에서 놀고있었다. 우리여자애들은 빨리 마치광장 설빙으로 가자고 하였다. 관저중학교에서 마치광장 설빙까지 좀멀어서 힘들었다. 설빙에 도착해서 우리는 빙수 4개를 시켰다. 처음에는 별로 말하기가 어색하기도 하고 하기 싫어서 핸드폰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빙수가 나오자 우리는 빙수를 먹으며 얘기를 시작해 나갔다. 내가먼저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양지석에게 첫번째로 한 질문은 왜관저중학교를 오게됬는가 이다. 그러자 양지석의 대답은 집에서 가깝고 양지석의 누나도 여기를 다녀서 양지석도 관저중학교를 오게됬다고 한다. 나와 비슷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 오빠도 여기학교를 다녀서 나도 이학교를 오게된 이유중 한가지였다. 아 그리고 우리오빠와 양지석 누나는 친구였다.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고 중학교 1학년때도 같은반이였다. 양지석에게 이얘기를 듣고서 친근감이 더확립되기 시작했다. 내가 한 두번째 질문은 나는 영화가 보고싶어서 가장 감동받은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양지석은 국가대표라고 하였다. 나는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보지않았다. 감수성이 별로 없어보이는 양지석이 감동을 받았다니 나도 한번 국가대표라는 영화가 보고싶어지기 시작하였다. 내가 세번째로 한 질문은 영화하니까 책이 떠올라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내예상대로 책을 별로 좋아하지않을것 같던 양지석은 없다고 대답하였다. 나역시 책을 싫어한다. 그래서 양지석과 공통점을 찾게되어 웃기기도 하면서 기쁘기도 하였다. 그다음으로 4번째 질문은 태어난곳이 궁금하였다. 양지석에 대해 위에 말했듯이 잘알지만 태어난곳까지는 알고있지 않았다. 그래서 태어난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양지석은 대전이라고 하였다. 역시 내예상은 빗나가지를 않았다. 나도 대전이 내가 태어난 곳이어서 우리의 고향은 대전이라는 점에서 또하나 우리의 공통점을 찾게되었다. 마지막질문으로는 지금 사는 곳이다. 엄청 전에 관저동으로 이사했다고는 들었는데 자세하게는 몰라서 궁금해졌다 . 양지석이 지금 살고있는곳은 느리울 12단지라고 하였다. 느리울 13단지에 사는 내친구들이 많아서 살짝 부럽기도 하였다. 이렇게 질문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질문이외에 따른 이야기도 나누었다. 처음에 국어수행평가가 매우 하기싫고 이런걸 왜하나 싶었다. 하지만 막상해보니까 양지석과 더친해지고 가까워질수 있었고 뜻깊은 기회가 된것같다. 그리고 은근 재미있기도 하다. 역시 뭐든지 해봐야 알것같다. 앞으로 2 , 3차 만남이 남았는데 남은만남들은 어떨까 궁금하다. 다음에는 더자세하고 궁금한 질문을 준비해가야겠다. 2차만남에는 1차만남보다 더 재밌고 일정을 잘 지키는 그런 만남을했으면 좋겠다. 사진이 정말 흐릿하게 나오며 못생기게 나왔다. 다시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다음만남때는 어딘가를 걸어야하는데 우리는 갑천을 걷기로 하였는데 과연 우리가 갑천한바퀴를 걸을수있을까 고민이다. 그래도 계획을 세웠으니 해보기는 해야겠다 ~
첫댓글 우왘 47줄써야됨
모바일기준
저빙수는 우리의 것이 아니오.....여자들의 것이니라
지석이와 대단한 인연인걸?
오빠 누나, 부모님도 서로 아는 사이였구나.
수민이가 책 읽기를 싫어할줄은 몰랐네.
다음 만남, 갑천 걷기! 기대가 되는구나. 다음에도 재미난 이야기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