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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勝則生怨 負則自鄙 夫勝負心 無諍自安
승칙생원 부칙자비 부승부심 무쟁자안
이기면 남에게 원한을 사고
지면 스스로 비굴해지나니
이기고 진다는 마음 버리고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리
고요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다
【202】
熱無過婬 毒無過怒 苦無過身 樂無過滅
열무과음 독무과노 고무과신 낙무과멸
뜨겁기 음욕보다 더한 것 없고
독하기 성냄보다 더한 것 없네
괴롭기 몸보다 더한 것이 없고
즐겁기 고요보다 더한 것 없네
행함은 가장 큰 괴로움이다
【203】
餓爲大病 行爲最苦 已諦知此 泥洹最安
아위대병 행위최고 이체지차 이원최안
굶주림은 가장 큰 병이요
행함은 가장 괴로움이다
자세히 살피어 큰 것을 구하면
그 때에는 큰 편안함을 얻으리라
만족이 가장 큰 재물이다
【204】
無病最利 知足最富 厚爲最友 泥洹最樂
무병최리 지족최부 후위최우 이원최락
병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요
만족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재물이다
후덕함은 가장 큰 친구요
열반은 최상을 즐거움이다
번뇌를 떠나 혼자 고요히
【205】
解知念待味 思將休息義 無熱無饑想 當服於法味
해지념대미 사장휴식의 무열무기상 당복어법미
번뇌를 멀리 떠나 혼자 고요히
편안히 그 뜻을 즐기는 사람은
음욕도 없고 탐심도 없어
감로법의 물을 마실 것이다.
귀의할 곳 있음을 즐거워하라
【206】
見聖人快 得依附快 得離愚人 爲善獨快
견성인쾌 득의부쾌 득리우인 위선독쾌
성인을 만남은 즐겁고
귀의할 곳 있음은 더욱 즐겁네
어리석은 사람을 떠날 수 있어
선을 행하는 것 홀로 즐겁네
어리석은 자와 함께하긴 어렵다
【207】
與愚同居難 猶與怨同處 當選擇共居 如與親親會
여우동거난 유여원동처 당선택공거 여여친친회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렵나니
마치 원수들 속에 끼인 것 같네
어진 사람과 함께 하기 즐겁나니
마치 친족들 속에 싸인 것 같네
어질고 지혜로우며
【208】
是故事多聞 幷及持戒者 如是人中上 如月在衆星
시고사다문 병급지계자 여시인중상 여월재중성
어질고 많이 들어 지혜로우며
욕을 참고 계를 지켜 거룩한 사람
이 거룩한 사람을 받들어 섬겨라
그는 뭇 별 속에 있는 달과 같나니
처음엔 즐겁지만 뒤에는 괴롭다
- 제16장 애호품(愛好品) -
옛날 보안이라는 임금이 있었다. 이웃 네나라 왕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한번은
이웃의 네왕을 청해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하다가 네명의 왕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이 무엇입니까?"
왕들은 각기 말하였다.
"유희입니다."
"친척들이 모여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것입니다."
"재물이 많아 마음대로 쓰는 것입니다."
"애욕을 마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보안왕이 말하였다.
"그대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고뇌의 근본이요. 걱정과 두려움의 근본으로 먼
는 즐겁지만 뒤에는 괴로운 것들입니다. 고요해서 구하는 것이 없고. 마음이
끗해서 하나를 지켜 도를 얻는 즐거움이 제일입니다."
좋아하는 일만 행하면
【209】
違道則自順 順道則自違 捨義取所好 是謂順愛欲
위도칙자순 순도칙자위 사의취소호 시위순애욕
도를 어기면 자기를 따르게 되고
도를 따르면 자기를 어기게 된다
의로움을 버리고 좋아하는 일만 행하면
그것은 곧 애욕을 따르는 것이다.
사랑도 미움도 두지 말라
【210】
不當趣所愛 亦莫有不愛 愛之不見憂 不愛亦見憂
부당취소애 역막유불애 애지불견우 불애역견우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 괴롭다.
사랑을 만들지 말라
【211】
是以莫造愛 愛憎惡所由 已除結縛者 無愛無所憎
시이막조애 애증악소유 이제결박자 무애무소증
그러므로 사랑을 짓지 말라
사랑으로 말미암아 미움 생기니
이미 그 얽매임을 벗어난 사람은
사랑할 것도 없고 미워할 것도 없네
기쁨에서 근심이 오고
【212】
好樂生憂 好樂生畏 無所好樂 何憂何畏
호락생우 호락생외 무소호락 하우하외
기뻐하는 데서 근심이 생기고
기뻐하는 데서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하거나 또 기뻐할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사랑이 없으면 근심도 없다
【213】
愛喜生憂 愛喜生畏 無所愛喜 何憂何畏
애희생우 애희생외 무소애희 하우하외
사랑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사랑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이 없는 곳에 걱정이 없나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사랑과 즐김에서 근심이 생기고
【214】
愛樂生憂 愛樂生畏 無所愛樂 何憂何畏
애요생우 애요생외 무소애요 하우하외
사랑하고 좋아함에 근심 생기고
사랑하고 좋아함에 두려움이 따르네
사랑하거나 좋아할 것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애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215】
愛欲生憂 愛欲生畏 無所愛欲 何憂何畏
애욕생우 애욕생외 무소애욕 하우하외
애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애욕에서 두려움이 생기네
탐욕을 벗어나 애욕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랴
탐욕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216】
貪欲生憂 貪欲生畏 無所貪欲 何憂何畏
탐욕생우 탐욕생외 무소탐욕 하우하외
탐욕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기네
탐욕 없는 곳에 근심이 없나니
또 어디에 두려움 있겠나
법을 탐하여 계율을 지키고
【217】
貪法戒成 至誠知慚 行身近道 爲衆所愛
탐법계성 지성지참 행신근도 위중소애
바른 소견과 계율을 지키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끄러움을 알며
스스로 하는 일이 도에 가까우면
여러 사람들 사랑을 받으리
애욕의 흐름을 끊고 가리라
【218】
欲能不出 思正乃語 心無貪愛 必截流渡
욕능불출 사정내어 심무탐애 필절류도
욕심내는 일은 하지 않고
바름을 생각하여 비로소 말하며
마음에 탐하는 욕심이 없으면
애욕의 흐름 끊고 건너가리라
오랜 여행에서 돌아오듯
【219】
譬人久行 從遠吉還 親厚普安 歸來喜歡
비인구행 종원길환 친후보안 귀래희환
마치 사람이 오랜 여행에서
멀리서 무사히 돌아올 때에
친척들이 모두 두루 편안하고
그가 돌아옴을 기뻐하는 것처럼
착한 일을 하고 가는 사람은
【220】
好行福者 從此到彼 自受福祚 如親來喜
호행복자 종차도피 자수복조 여친래희
이 세상에서 착한 일을 하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사람은
친척들의 즐거운 마중을 받듯
제가 지은 복업의 마중을 받는다.
해침도 원한도 없이
- 제17장 분노품(忿怒品) -
옛날에 한 왕이 있었는데 기러기 고기를 매우 좋아 하였다. 항상 사냥꾼을 시켜
그물로 기러기를 잡아 날마다 한 마리씩 밥상에 올리게 하였다.
그 즈음 기러기의 왕이 오백마리의 떼를 거느리고 먹이를 찾아 내려왔다가 그
에 걸렸다. 기러기 떼들은 놀라 공중을 멤돌면서 떠나지 않았다. 그 중 한 마
는 화살도 두려워 않고 피를 토해 슬피 울며 밤낮을 쉬지 않았다. 사냥꾼은 그
의리를 불쌍히 여겨 기러기 왕을 풀어주었다. 기러기 떼들은 기뻐서 기러기
을 싸고 돌았다. 사냥꾼은 이 사실을 왕에게 자세히 알렸다. 왕도 매우 느낀 바
있어 그 뒤로는 기러기를 잡지 않았다.
부처님은 아사세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의 그 기러기의 왕은 나요, 그 한 마리의 기러기는 아난이요, 오백마리의
기러기 떼는 오백나항이요, 그 왕은 지금의 아사세 왕이요, 그 사냥꾼은 지금의
조달이다. 저 조달은 전세 때부터 항상 나를 해치려 하지마는 나는 큰 자비의
힘으로써 그 원악을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내 자신 부처가 되었다."
분노를 잘 버리는 사람은
【221】
捨恚離慢 避諸愛貪 不著名色 無爲滅苦
사에리만 피제애탐 불저명색 무위멸고
분하고 성내는 마음으로 법을 보지 못하고
분하고 성내는 마음으로 도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분노를 잘 버리는 사람
복과 기쁨 언제나 그 몸을 따르네
성내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222】
恚能自制 如止奔車 是爲善御 棄冥入明
에능자제 여지분거 시위선어 기명입명
성내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달리는 수레를 멈추듯 하면
그는 자기를 훌륭히 다스리는 사람
어둠을 버리고 밝음으로 들어가리
욕됨을 참아서 성냄을 이기고
【223】
忍辱勝恚 善勝不善 勝者能施 至誠勝欺
인욕승에 선승불선 승자능시 지성승기
욕됨을 참아서 성냄을 이기고
선으로 선하지 않은 것을 이기라
이기는 사람은 잘 보시하고
지극한 정성은 속임을 이긴다.
속이고 성내고 욕심 내지 않으면
【224】
不欺不怒 意不求多 如是三事 死則生天
불기불노 의불구다 여시삼사 사칙생천
속이지 않기, 성내지 않기
마음으로 많이 구하지 않기
이러한 세 가지 일을 법답게 행하면
죽은 뒤에 천상에 태어나리라
자비로운 마음으로 죽이지 않으면
【225】
常自攝身 慈心不殺 是生天上 到彼無憂
상자섭신 자심불살 시생천상 도피무우
항상 몸을 스스로 거두어 잡아
자비로운 마음으로 죽이지 않으면
그는 천상에 태어나리라
거기 가서도 근심이 없으리라
번뇌가 없어지고 뜻이 풀리어
【226】
意常覺寤 明暮勤學 漏盡意解 可致泥洹
의상각오 명모근학 누진의해 가치니원
뜻은 언제나 밝게 깨어 있고
밤낮 없이 부지런히 공부하면
번뇌가 없어지고 뜻이 풀리어
스스로 열반을 이룰 수 있으리
세상에는 헐뜯지 않는 일이 없다
【227】
人相毁謗 自古至今 旣毁多言
인상훼방 자고지금 기훼다언
又毁訥忍 亦毁中和 世無不毁
우훼눌인 역훼중화 세무불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언제나 헐뜯고 비방하니
말이 많은 것 헐뜯는가 하면
말이 적어도 또한 헐뜯는다.
그렇지 않아도 또한 헐뜯어
세상에는 헐뜯지 않는 일이 없다.
욕심을 품으면
【228】
欲意非聖 不能制中 一毁一譽 但爲利名
욕의비성 불능제중 일훼일예 단위리명
욕심을 품으면 깨끗하지 않나니
그것을 잘 제어하지 못하면
한편으로 헐뜯거나 한편으로 칭찬하여
이익과 이름을 위하는 것 뿐
누구의 비방도 받지 않는다
【229】
多聞能奉法 智慧常定意 如彼閻浮金 孰能說有瑕
다문능봉법 지혜상정의 여피염부금 숙능설유하
밝은 지혜의 칭찬 받는 것
오직 그것을 현(賢)이라 일컫나니
슬기로운 사람은 계율 지키어
누구의 비방도 받지 않는다.
만약 나한 같이 깨끗하다면
【230】
如阿難淨 莫而誣謗 諸天咨嗟 梵釋所稱
여아난정 막이무방 제천자차 범석소칭
만약 나한같이 깨끗하다면
무고하거나 비방하지 못한다.
모든 사람들이 감탄하며
범천과 제석도 그를 칭찬하리라.
항상 몸을 삼가고 지켜
【231】
常守護身 以護瞋恚 除身惡行 進修德行
상수호신 이호진에 제신악행 진수덕행
항상 몸을 삼가고 지켜
노여움이 일지 않게 단속하라
몸으로 인한 악행을 제거하고
나아가 덕행을 닦아라
항상 말을 삼가고 지켜
【232】
常守愼言 以護瞋恚 除口惡言 誦習法言
상수신언 이호진에 제구악언 송습법언
항상 말을 삼가고 지켜
노여움이 일지 않게 단속하라
입으로 인한 사나운 말을 제어하고
진리의 말씀을 외워 익혀라
항상 마음을 삼가고 지켜
【233】
常守護心 以護瞋恚 除心惡念 思惟念道
상수호심 이호진에 제심악념 사유념도
항상 마음을 삼가고 지켜
성내는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나쁜 생각 끊어 버리고
언제나 도를 생각하라.
욕됨을 참는 것이 가장 강하다
【234】
節身愼言 守攝其心 捨恚行道 忍辱最强
절신신언 수섭기심 사에행도 인욕최강
몸을 절제하고 말을 삼가며
그 마음을 거두어 지켜
성내지 말고 도를 행하라.
욕(辱)을 참는 것이 가장 강하니라.
마음과 행동이 깨끗해야 한다
- 제18장 진구품(塵垢品) -
옛날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형제가 없었다. 그 부모는 이것을 가엾게 여겨 어
게든 사람을 만들어 보려고 스승을 구하여 공부를 시켰다. 그 사람은 교만하고
게을러 공부에는 마음이 없어 아침에 배우면 저녁이면 잊어버리니 몇해가 지
도 얻는 것이 없었다. 부모는 다시 불러 집안 일을 돌보게 했다. 그러나 집안
일에도 힘쓰지 않고 되는대로 버려두었다. 마침내는 살림을 팔아 탕진하고 갖은
어지러운 행동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미워
고 흉악히 여겨 말도 건네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도리어
남을 헐뜯고, 부모를 원망하고, 스승이나 친구를 꾸짖고, 조상이 도와주지 않
다고 성을 내고, 드디어는 부처님에게 복을 빌기 위해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도를 구하고자 하면 깨끗한 행이 있어야 한다. 네가 속세을 때를 묻히고
우리의 도에 들어 와 보아야 아무 소득이 없을 것이다. 차라리 집에 돌아가
모에게 효도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익히 배우고, 집안일을 부지런히 돌보고,
쁜 일을 하지 말고, 말이나 행실을 삼가고, 마음을 잡아 하나를 지키는 것이
을 것이다. 이렇게 마음을 가지어 행하면 곧 도를 얻을 것이다."
살아서 착한 일 하지 않으면
【235】
生無善行 死墮惡道 往疾無間 到無資用
생무선행 사타악도 왕질무간 도무자용
살아서 착한 일 하지 않으면
죽어서 나쁜 길에 떨어지리니
가기를 빨리 하여 쉼이 없다가
가서는 필요한 물건이 없으리라
때를 버려 더럽히지 않으면
【236】
當求知慧 以然意定 去垢勿垢 可離苦形
당구지혜 이연의정 거구물구 가리고형
마땅히 지혜를 구하여
그것으로 선정을 왕성하게 하고
때(垢)를 버려 더럽히지 않으면
이 몸의 괴로움을 떠나게 되리
저승길에는 머물 곳도 없구나
【237】
너는 이제 젊은 때를 지나
염라대왕의 곁에 다가섰다
가는 중간 머물 곳도 없는데
그대에게는 노자마저 없구나.
마음에 더러움 없는 사람은
【238】
스스로 귀의할 곳을 만들라
부지런히 정진하여 지혜로워져라
마음의 더러움 없는 사람은
삶과 늙음이 다가서지 못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239】
慧人以漸 安徐精進 洗滌心垢 如工鍊金
혜인이점 안서정진 세척심구 여공련금
지혜로운 사람은
꾸준하고 천천히 나아가면서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리네
마치 금을 다루는 사람이
금을 불리는 것과 같이
마음에 악이 생기어
【240】
惡生於心 還自壞形 如鐵生垢 反食其身
악생어심 환자괴형 여철생구 반식기신
그 마음에 악이 생기어
도리어 제 몸을 부수는 것은
마치 저 쇠에서 녹이 생겨나
도리어 그 몸을 파먹는 일과도 같네
부지런하지 않음은 집의 때다
【241】
不誦爲言垢 不勤爲家垢 不嚴爲色垢 放逸爲事垢
불송위언구 불근위가구 불엄위색구 방일위사구
글을 읽지 않는 것은 입의 때요
부지런하지 않는 것은 집의 때며
장엄하지 않은 것은 얼굴의 때요
방일 한 것은 일의 때이니라
나쁜 법은 언제나 때가 된다
【242】
慳爲惠施垢 不善爲行垢 今世亦後世 惡法爲常垢
간위혜시구 불선위행구 금세역후세 악법위상구
베풀지 않는 것 보시 때요
선하지 않은 것은 행의 때이며
이승이나 또는 저승의
나쁜 법은 언제나 때가 되느니
악을 버려라
【243】
垢中之垢 莫甚於痴 學當斯惡 比丘無垢
구중지구 막심어치 학당사악 비구무구
세상의 많은 때 가운데
어리석음보다 더한 것이 없나니
공부하는 사람은 악을 버려라
비구들이여, 부디 때가 없게 하라
더러운 삶
【244】
苟生無恥 如鳥長喙 强顔耐辱 名曰穢生
구생무치 여조장훼 강안내욕 명왈예생
구차하게 살면서 부끄러움 없어
못된 성질로 교만스럽게
얼굴 가죽 두껍게 욕을 참는 것
그것을 더러운 삶이라 하느니라.
조촐한 생
【245】
廉恥雖苦 義取淸白 避辱不妄 名曰潔生
염치수고 의취청백 피욕불망 명왈결생
부끄러움 아는 것 괴로운 일이지만
이치로써 맑고 깨끗한 것 취하여
욕을 피하되 망녕되지 않으면
그것을 조촐한 생이라 하느니라
어리석은 이 살생을 즐기고
【246】
愚人好殺 言無誠實 不與而取 好犯人婦
우인호살 언무성실 불여이취 호범인부
어리석은 사람은 살생을 즐기고
말에는 조금도 진실이 없다
주지도 않는 남의 물건을 가지고
남의 아내를 범하기 좋아한다.
술에 취해 항상 주정을 하니
【247】
逞心犯戒 迷惑於酒 斯人世世 自堀身本
영심범계 미혹어주 사인세세 자굴신본
제 마음 내키는 대로 계율 범하여
술에 취해 항상 주정을 하니
이런 사람은 태어나는 곳마다
스스로 제 몸의 뿌리를 파느니라.
악한 일은 생각하지 말아야
【248】
人如覺是 不當念惡 愚近非法 久自燒滅
인여각시 불당념악 우근비법 구자소멸
사람이 만일 이것을 깨닫거든
부디 악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어리석게 법이 아닌 것 가까이 하다
오랜 뒤에는 스스로 망하느니
명예를 날리려 하면
【249】
若身布施 欲揚名譽 會人虛飾 非入淨定
약신포시 욕양명예 회인허식 비입정정
말로는 믿음으로 보시한다 하며
제 명예를 드날리려 하거나
다른 사람 겉치레에 맞추려 하면
그것은 깨끗한 정(定)에 들지 못한다.
일체의 탐욕을 끊고
【250】
一切斷欲 截意根原 晝夜守一 必求定意
일체단욕 절의근원 주야수일 필구정의
일체의 탐욕을 모조리 끊고
욕심의 뿌리를 아주 잘라서
낮이나 밤이나 하나를 지키면
반드시 선정에 들어가리라.
성냄보다 더 빠른 것은 없다
【251】
火莫熱於游 捷莫疾於怒 網莫密於痴 愛流乎河
화막열어유 첩막질어노 망막밀어치 애류호하
음욕보다 뜨거운 불이 없으며
성냄보다 급한 빠름이 없고
어리석음보다 빈틈없는 그물 없으며
애욕 보다 빠른 강물이 없네
남의 허물은 보기 쉽지만
【252】
善觀己瑕障 使己不露外 彼彼自有隙 如彼飛輕塵
선관기하장 사기불노외 피피자유극 여피비경진
남의 허물은 보기 쉽지마는
제 허물은 보기 어려우니
남의 허물 쭉정이처럼 까불어 들춰내고
제 허물은 투전꾼이 눈속임하듯 감추네
만일 자기의 허물을 숨기고
【253】
若己稱無瑕 罪福俱幷至 但見外人隙 恒懷危害心
약기칭무하 죄복구병지 단견외인극 항회위해심
만일 자기의 허물은 숨기고
남의 허물만 찾아내려 한다면
마음의 더러움은 자꾸 자라나
그의 번뇌는 자꾸만 불어간다.
허공에는 자취가 없다
【254】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衆人盡樂惡 唯佛淨無穢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중인진락악 유불정무예
허공에는 어떠한 자취가 없고
사문에게는 딴 뜻이 없네
사람들 모두 겉치레를 즐기지만
오직 부처님은 깨끗해 때가 없네
세상 모든 것 덧없지만
【255】
虛空無轍迹 沙門無外意 世間皆無常 佛無我所有
허공무철적 사문무외의 세간개무상 불무아소유
허공에는 어떠한 자취가 없고
사문에게는 딴 뜻이 없네
세상은 모두 덧없지마는
부처님에게는 내 것이 없네
제19장 주법품(住法品)
바른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256】
好經道者 不競於利 有利無利 無欲不惑
호경도자 불경어리 유리무리 무욕불혹
바른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익을 두고 다투지 않네
이익이 있거나 이익이 없거나
욕심이 없어 그 마음 흔들리지 않네
배우기를 좋아하는 이를
【257】
常愍好學 正心以行 擁懷賓慧 是謂爲道
상민호학 정심이행 옹회빈혜 시위위도
배우기를 좋아하는 이를 돌보고
마음을 바르게 그대로 행하며
보배로운 슬기를 보호하는 사람
그를 일러 도를 닦는 사람이라 하네
지혜로운 사람이란
【258】
所謂智者 不必辯言 無恐無懼 守善爲智
소위지자 불필변언 무공무구 수선위지
이른바 지혜로운 사람이란
반드시 말을 잘하지 않더라도
겁도 두려움도 없이 선을 잘 지키면
그를 일러 지혜로운 사람이라 하네
법을 만들어 가지는 사람이란
【259】
奉持法者 不以多言 雖素少聞 身依法行 守道不忘 可謂奉法
봉지법자 불이다언 수소소문 신의법행 수도불망 가위봉법
법을 만들어 가지는 사람이란
많은 말을 하지 않고
비록 들은 바 적더라도
몸으로 법을 따라 행하며
도를 지키기를 꺼리지 않으면
그를 일러 법을 만드는 사람이라 하네
장로란
【260】
所謂長老 不必年耆 形熟髮白 惷愚而已
소위장로 불필년기 형숙발백 준우이이
이른바 장로(長老)란
반드시 나이 많은 것을 뜻하지 않으니
얼굴에 주름지고 머리가 흰 것은
다만 늙고 어리석은 사람일뿐이네
통달하여 깨끗한 사람
【261】
謂懷諦法 順調慈仁 明達淸潔 是爲長老
위회체법 순조자인 명달청결 시위장노
진리의 법을 가슴에 품고
부드럽고 공정하고 사납지 않아
밝게 통달하여 깨끗한 사람
그를 일러 장로라 부르네
단정한 사람이란
【262】
所謂端正 非色如花 慳嫉虛飾 言行有違
소위단정 비색여화 간질허식 언행유위
이른바 단정(端正)한 사람이란
얼굴이 꽃처럼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니
인색하고 질투하며 겉치레로 꾸며
말과 행실이 어긋나면 그는 아니네
지혜로우며 성내지 않는 사람
【263】
謂能捨惡 根原已斷 慧而無恚 是謂端正
위능사악 근원이단 혜이무에 시위단정
온갖 악을 능히 버리어
그 뿌리를 아주 자르고
지혜로우며 성내지 않으면
그를 일러 단정한 사람이라 하네
사문이란
【264】
所謂沙門 非必除髮 妄語繭取 有欲如凡
소위사문 비필제발 망어견취 유욕여범
이른바 사문이란
반드시 머리 깍은 것 뜻하지 않으니
거짓을 말하고 탐욕으로 집착하고
욕심이 많으면 범부와 같다네
집착이 없는 사람
【265】
謂能止惡 恢廓弘道 息心誠意 是爲沙門
위능지악 회곽홍도 식심성의 시위사문
작은 일에나 큰 일에나
모든 허물 능히 그쳐 마음을 쉬고
집착하는 바 사라졌으면
이 사람을 사문이라 부를 수 있네
비구란
【266】
所謂比丘 非時乞食 邪行婬彼 稱名而已
소위비구 비시걸식 사행음피 칭명이이
이른바 비구란
때맞추어 걸식하는 자 이름이 아니니
삿된 행동 서슴없이 행한다면
비구란 헛된 이름뿐이네
지혜로 악을 물리치는 사람
【267】
謂捨罪福 淨修梵行 慧能破怨 此爲比丘
위사죄복 정수범행 혜능파원 차위비구
이른바 죄도 복도 버리고
깨끗한 범행을 닦아
지혜로 능히 악을 부수면
그야말로 참된 비구라 이름하네
임명이란
【268】
所謂仁明 非口不言 用心不淨 外順而已
소위인명 비구불언 용심부정 외순이이
이른바 인명(仁明)이란
입으로만 말할 수 없는 것
마음을 깨끗이 닦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난 덕행 그저 헛것일 뿐
마음에 때가 없는 사람
【269】
謂心無爲 內行淸虛 此彼寂滅 是爲仁明
위심무위 내행청허 차피적멸 시위인명
이른바 마음에 때가 없어서
속이 맑고 텅 비어
모든 것이 적멸하였으면
그것을 일러 인명(仁明)이라 하네
도가 있다는 것은
【270】
所謂有道 非救一物 普濟天下 無害爲道
소위유도 비구일물 보제천하 무해위도
이른바 도가 있다는 것은
한 생명만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니
온 천하를 두루 구제해
어떤 것도 해치지 않는 그것이 참된 도이네
선정의 뜻을 얻은 사람은
【271】
戒衆不言 我行多誠 得定意者 要有閉損
계중불언 아행다성 득정의자 요유폐손
계율이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내 행에 진실이 많아
선정의 뜻을 얻은 사람은
반드시 해탈의 기쁨이 생기느니라.
번뇌가 끊어지지 않으면
【272】
意解求安 莫習凡夫 結使未盡 莫能得脫
의해구안 막습범부 결사미진 막능득탈
그러나 아직 그것으로 말미암아
해탈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나니
네 마음에 번뇌가 끊어지지 않았거든
네 뜻을 쉬지 말라, 굽히지 말라.
제20장 도행품(道行品)
팔정도가 으뜸이다
【273】
道爲入直妙 聖諦四句上 無欲法之最 明眼二足尊
도위입직묘 성체사구상 무욕법지최 명안이족존
길 중에서는 팔정도가 으뜸이며
진리 중에서는 사제가 으뜸이네
법에는 무욕을 제일로 하고
명안은 사람 중에서 가장 귀하네
두려울 것 없어
【274】
此道無有餘 見諦之所淨 趣向滅衆苦 此能壞魔兵
차도무유여 견체지소정 취향멸중고 차능괴마병
이 도는 다시 두려워할 것 없어
깨끗한 것을 보아 세상사 뛰어넘고
이야말로 능히 악마의 무리 쳐부수니
힘써 행하면 삿된 고통 없어지리
내 이미 바른 도를 열어
【275】
吾已說道 拔愛固刺 宣以自勗 受如來言
오이설도 발애고자 선이자욱 수여래언
내 이미 바른 도를 열어
크고 환한 등불을 밝히니
이것을 들었으면 스스로 행하라
행하면 모든 삿된 얽매임 풀리리
내 이미 법을 설했으니
【276】
吾語汝法 愛箭爲射 宜以自勗 受如來言
오어여법 애전위사 의이자욱 수여래언
내 이미 너희에게 법을 설했으니
너희는 마땅히 스스로 정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 받아 행하면
사랑의 독한 화살 맞지 않으리
모든 것이 덧없다
【277】
一切行無常 如慧所觀察 若能覺此苦 行道淨其跡
일체행무상 여혜소관찰 약능각차고 행도정기적
나고 죽는 모든 일 덧없고 괴로운 것
그것을 잘 보는 것 지혜라 하네
일체의 괴로움을 떠나려 하거든
도를 행해 모든 것 없애 버려라
덧없음을 아는 것이 지혜다
【278】
一切衆行苦 如慧之所見 若能覺此苦 行道淨其跡
일체중행고 여혜지소견 약능각차고 행도정기적
나고 죽는 모든 일 덧없고 공하니
그것을 잘 보는 것 지혜라 하네
일체의 괴로움에 떠나려거든
힘써 부지런히 도를 행하라
모든 일에는 실체가 없다
【279】
一切行無我 如慧之所見 若能覺此苦 行道淨其跡
일체행무아 여혜지소견 약능각차고 행도정기적
나고 죽는 모든 일 실체 없으니
이를 지혜로써 깨달은 사람은
괴로움을 진실로 느끼지 않아
일마다 그 자취를 깨끗이 하네
젊음을 믿어 게으르면
【280】
應起而不起 恃力不精懃 自陷人形卑 懈怠不解慧
응기이불기 시력불정근 자함인형비 해태불해혜
일어날 때 바로 일어나지 않고
젊음을 믿어 게으름에 빠지고
의지나 생각이 약한 사람은
언제나 어둠 속을 헤매고 있으리
말을 삼가고 뜻을 단속하면
【281】
愼言受意念 身不善不行 如是三行除 佛說是得道
신언수의념 신불선불행 여시삼행제 불설시득도
말을 삼가는 것과 뜻을 단속하는 것
몸으로 나쁜 일 행하지 않는 것
이런 세 가지 업 깨끗이 하면
깨달음 얻으리라 부처님은 말하셨네
생각이 온전하면 지혜가
【282】
念應念則正 念不應則邪 慧而不起邪 思正道乃成
염응념칙정 염불응칙사 혜이불기사 사정도내성
생각이 온전하면 지혜 생기고
생각이 흩어지면 지혜도 사라져
이 두 갈래 길을 밝게 알아서
지혜를 따르면 도를 이루네
뿌리를 끊지 않으면
【283】
代樹勿休 樹生諸惡 斷樹盡株 比丘滅度
대수물휴 수생제악 단수진주 비구멸도
나무를 베어도 뿌리 끊지 않으면
뿌리 남아있어 나무 다시 자라네
뿌리를 끊어야 나무는 쓰러지니
이리하여 비구는 열반을 얻네
나무를 아주 베지 않으면
【284】
夫不伐樹 少多餘親 心繁於此 如犢求母
부불벌수 소다여친 심번어차 여독구모
나무를 아주 베지 않으면
작은 애욕이라도 남게 되어
집착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묶느니
송아지가 마치 어미젖을 찾듯이
가을 연못에 연꽃을 꺽듯
【285】
當自斷戀 如秋池蓮 息跡受敎 佛說泥洹
당자단연 여추지연 식적수교 불설니원
가을 연못에 연꽃을 꺾듯
자기를 위하여 집착을 버리고
자취를 없애고 길을 찾아라
열반의 길은 부처님이 설하셨네
죽음이 이르름을 깨닫지 못한다
【286】
暑當止此 寒當止此 愚多務慮 莫知來變
서당지차 한당지차 우다무려 막지래변
여름에는 여기서 살리라
겨울에는 여기서 살리라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며
죽음이 이르렀음을 깨닫지 못하네
홍수가 잠든 마을 쓸어가듯
【287】
人營妻子 不解病法 死明卒至 如水湍聚
인영처자 불해병법 사명졸지 여수단취
사람이 아내와 자식을 기르면서
온 갓 병의 법을 보지 못하건만
죽음은 갑자기 눈 앞에 닥치어
잠든 마을 홍수가 쓸어가듯 하네
목숨이 다할 때 친한 이를 믿음은
【288】
非有子恃 亦非父母 爲死所迫 無親可筐
비유자시 역비부모 위사소박 무친가광
그 때는 어버이도 구하지 못하거늘
다른 친척에게야 무엇을 바랄 건가
목숨이 다할 때 친한 이를 믿음은
장님이 등불을 지키는 것 같네
지혜로운 이는 일체의 괴로움을 버린다
【289】
慧解是意 可修經戒 勤行度世 一切除苦
혜해시의 가수경계 근행도세 일체제고
지혜로운 사람은 이런 이치를 알아
부지런히 계율을 닦고
선업을 행해 세상을 건너
일체의 괴로움을 떠나 버리네
제21장 광연품(廣衍品)
조그만 쾌락을 버려
【290】
施安雖少 其報彌大 慧從小施 受見景福
시안수소 기보미대 혜종소시 수견경복
조그만 쾌락을 버림으로써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나니
지혜로운 사람은 큰 기쁨을 위해
조그만 쾌락은 즐거이 버리네
조그만 노고를 베풀어
【291】
施勞於人 而欲望祐 殃咎歸身 自遭廣怨
시로어인 이욕망우 앙구귀신 자조광원
조그만 노고를 남에게 베풀어
거기서 큰 복을 얻고자 하면
그 재앙이 제 몸으로 돌아와
스스로 많은 원망 받게 되리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고
【292】
己爲多事 非事亦造 伎樂放逸 惡習日增
기위다사 비사역조 기락방일 악습일증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즐거이 해서
풍류로써 함부로 방탕하게 놀면
나쁜 버릇은 날로 늘어가리
꾸준히 노력하되
【293】
精行惟行 習是捨非 修身自覺 是爲正習
정행유행 습시사비 수신자각 시위정습
그저 꾸준히 노력해 가되
옳은 것 가까이 하고 그른 것 버려라.
몸을 닦으며 스스로 깨달으면
그것을 일러 바른 버릇이라 한다.
부모와 인연을 끊고
【294】
除其父母緣 王家及二種 遍滅至境土 無垢爲梵志
제기부모연 왕가급이종 편멸지경토 무구위범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연을 끊고
두 임금을 죽이고
국토와 신하를 멸망시키고도
바라문은 마음의 더러움이 없다 하네
마음의 더러움이 없다 한다
【295】
學先斷母 率君二臣 廢諸營從 是上道人
학선단모 솔군이신 폐제영종 시상도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연을 끊고
거룩한 임금을 죽이고
모든 진영의 군사를 죽이고도
바라문은 마음의 더러움이 없다고 하네
부처님의 제자들은
【296】
能知自覺者 是瞿曇弟子 晝夜當念是 一心歸命佛
능지자각자 시구담제자 주야당념시 일심귀명불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고
자나깨나 한 생각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네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고
【297】
善覺自覺者 是瞿曇弟子 晝夜當念是 一心念於法
선각자각자 시구담제자 주야당념시 일심념어법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고
자나깨나 한 생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네
중생을 생각한다
【298】
善覺自覺者 是瞿曇弟子 晝夜當念是 一心念於法
선각자각자 시구담제자 주야당념시 일심념어법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고
자나깨나 한 생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네
육신의 덧없음을 생각한다
【299】
爲佛弟子 常悟自覺 日暮思禪 樂觀一心
위불제자 상오자각 일모사선 낙관일심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고
자나깨나 한 생각으로
육신의 덧없음을 생각하네
자비를 생각하며 즐긴다
【300】
爲佛弟子 常悟自覺 日暮慈悲 樂觀一心
위불제자 상오자각 일모자비 낙관일심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들은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고
자나깨나 한 생각으로
자비를 생각하며 즐기네
마음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