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08시 25분 장항선 무궁화열차를 타고 세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서천역.
포근한 날씨에 겨울답지 않은 느낌이다. 이번 1박2일 서천 팸투어에서 첫행선지는 달고개 모시마을이다.
달고개 모시마을이 있는 화양면은 서천군의 남부지역으로 금강과 맞닿아 있고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낮은 구릉에 농가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달고개 모시마을의 행정지명은 월산리라고 하는데 화양면의 동부에
있으며 금강변에서 가까워 겨울에는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월산리에서 10분거리에 한산면 소재지가 자리하고 있고, 20분 거리에 서천읍과 군산시가 자리하고 있다.
농경지는 마을주변의 평지에 분포해 있으며, 예전에 갯벌이었던 곳을 간척해서 현재까지 논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북서쪽의 일광산, 남동쪽의 안산을 배경으로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체험하면서 만들어본 모시떡
달고개 모시마을 전경
달고개모시마을 대표이신 양만규 어르신께서 마을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
떡만들기 체험을 도와주실 부녀회원님들을 소개해 주시고
바로 떡만들기 체험을 한다.
모시풀은 한반도 중부 이남의 밭에서 재배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는 1-2m 가량이다. 넓은 달걀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달리며 잎자루가 있다.
7-8월경이 되면 암꽃은 엷은 녹색, 수꽃은 황백색으로 피는데, 모두 잎겨드랑이에 나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수과이며, 근경은 목질로
땅속에서 옆으로 뻗고, 줄기는 둥근 모양이다. 주로 밭에서 재배하는데, 특히 제주·전남·경북 및 충남의 한산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줄기의 껍질에서 채취한 섬유는 모시라고 하여 옷감이나 밧줄 등의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뿌리는 약재로 이용한다.
충청도 및 일부 지역에서는 모시풀에서 즙을 짜내어 쌀가루나 밀가루와 섞어 모시떡이나 모시국수를 만들기도 하고, 모시풀 잎을 통째로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하며, 여름철 건강 식품으로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2010년 8월 29일 방영, KBS 한식 탐험대 인용)
모시가 포함된 반죽을 동그랗게 만든 다음
고물을 넣을수 있도록 동그랗게 펴준후
팥고물을 넣고
송편처럼 만든다.
12시방향에 있는 넓적한게 내 솜시다. ㅎㅎㅎ
떡을 빗은후 점심준비를 하고 떡을찌는동안 보물찾기를 했다. 오랫만에 해보는 보물찾기,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
상품은 한산소곡주, 한과 등등
우리가 보물찾기를 하는사이 모시떡이 쪄졋다.
모시풀 잎에는 생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비롯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등
다양한 영향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모시풀은 마비가 온 증상에 좋고 치매에 좋으며 노화까지 방지하는 “혈액 정화제”라는 것이다.
특히 산후부중, 산후 후유증등 각종 여성 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시풀 어린순은 나물로 먹어도 되고 모시풀 잎을 말린 뒤 가루내어 떡이나 칼국수를 해먹거나 양념등에 활용해도 좋다.
모시풀 잎은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이다.
그런데 옷은 한산모시옷이 유명하지만 모시떡은 영광의 모시떡이 더 유명한것 같다.
그리고 바로 점심식사.
식당이 아니라 마을 부녀회원님들이 공동으로 봉사하시면서 만드는 음식이라 집에서 먹는 음식과 똑같다.
유명한 서천김. 재래식 김만드는 체험도 했으니 별도로 포스팅 하려한다.
오랫만에 맛보는 호박꼬자리
바닷가마을답게 생선도 있고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도라지라 향이 아주 강하다.
말린 우럭찜
이마을에서는 체험객들중 그달이 생일인분들을 위해 생일잔치도 해준다.
생일케익도 모시무지개 시루떡이다.
체험관 한쪽에는 이마을의 특산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시옷. 어청 비쌀것 같다.
체험관 전경
모시마을 소개 안내판. 마을 홈페이지 http://dalmosi.go2vil.org/
여기서 정말 맛있는 웰빙점심을 먹고 다음은 신성리 갈대밭으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첫댓글 나이 들어도 체험놀이는 재미있는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