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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14년 43주차 북미박스오피스 시간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날씨가 싸늘해져서 그런지 북미 극장가도 주말엔 제법 싸늘했었습니다. 두 편의 신작과 한 편의 와이드 확대개봉작이 차트에 새롭게 진입한 주말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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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10% / RT Community : 2.8/5 (13,726 Votes)
IMDB_User Rating: 4.2/10 (1,253 Votes)
※ 내용
금주 박스오피스의 정상은 예상대로 올해 저예산 영화들로 톡톡하게 재미를 보고 있는 유니버설의 또 한 편의 기대작 [위자]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당초 예상성적보다는 모자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사실 이 영화가 처음 예상 오프닝 성적이 나왔을 땐 거의 3천만 불에 육박했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지난주엔 2천만 불 초반대로 떨어졌고, 주말에 공개된 액츄얼 오프닝 성적은 2천만 불이 안되는, 1천9백만 불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쉽다면 아쉽겠지만 불과 5백만 불의 순제작비로 만든 영화임을 생각하면 아쉽다는 표현이 적절치 못해 보입니다. 올해 참 많이 이야기했지만, 유니버설로선 올해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이 예년에는 볼 수 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10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살펴보면 분명 성공적인 한해가 분명해 보입니다. 영화란 것이 무조건 톱스타를 기용하고 제작비를 많이 들여야만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 게 아니란 것을 올해 유니버설이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과거 국내에서 제작, 개봉했었던 호러물 [분신사바]를 생각하시면 이 영화의 내용이 쉽게 이해가 갈 듯합니다. '위자'라는 게임을 통해서 죽은 영혼을 불러들인다는 스토리의 이야기인데, 요즘 이런 호러물에 은근히 자주 이름을 볼 수 있는 마이클 베이의 '플래티넘 듄'과 우리에겐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지.아이.조] 시리즈로 유명한 완구회사 '하스브로'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소재인 '위자'가 하스브로에서 제작한 게임이라고 하는군요. 어쨌든 영화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지만 이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는데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습니다. 이 영화의 성적을 좀 더 세분해서 알아보면, 이 영화가 기록한 1천9백만 불의 오프닝 기록은 역대 10월 개봉작 중에선 44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소위 'supernatural', 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의 역대 오프닝에선 25위를 기록했더군요. 이 부분 역대 1위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3]가 3년 전 기록했던 5천2백만 불이며, 몇 주 전 개봉했던 워너의 [애나벨]은 역대 6위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었습니다. 위에서 이 영화가 '하스브로'의 작품이라고 소개를 했었는데요, 박스오피스모조의 장르를 살펴보면 'toy adaptation'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그 장르의 순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1위부터 10위까지 중에서 워너의 [레고 무비]만 빼면 나머지 영화들은 전부 하스브로의 작품들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장르가 그동안 할리우드에선 크게 번창했던 장르가 아니었고, [트랜스포머]를 시작으로 하스브로의 작품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생겨난 현상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아마도 앞으론 이런 장르의 영화가 꽤나 많이 제작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다음 주 개봉 예정작들이 크게 기대되는 작품들이 없는 관계로 드롭율만 잘 유지하면 다음 주에도 어쩌면 1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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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86% / RT Community : 4.1/5 (23,011 Votes)
IMDB_User Rating: 8.2/10 (7,046 Votes)
※ 내용
금주 2위는 할리우드의 조각남. 키아누 리브스의 신작 액션물 [존 윅]이 차지했습니다. 주말 3일간 기록한 이 영화의 오프닝 성적은 1천4백만 불인데요, 지난주 예상치보다는 많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에 대한 평가인데요, 당초 키아누 리브스가 또 이름도 없는 이상한 영화에 출연했나 보다 했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었습니다. 현지 평단의 평가는 물론이고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습니다. 영화가 기대보다 상당히 괜찮다는 이야기이며 그런 이유가 성적상승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키아누 리브스 하면 벌써 영화에 데뷔한 지 30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중견(?) 배우인데요, 당연히 그동안 출연한 영화들도 수없이 많았고 기억에 남는 작품들도 많지만 이해가 잘 안 되는 출연작들도 많았던 그런 배우였죠. 물론 본인이야 이유 없이 출연한 작품이 없겠지만 말이죠. 역대 그가 출연했던 영화들의 오프닝 순위를 살펴보면 이 영화 [존 윅]은 역대 9위입니다.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어쨌든 작년 연말에 [47 로닌]으로 그를 사랑했던 팬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었는데, 이 영화 [존 윅]으로 어느 정도 명예회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영화가 북미 1억 불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키아누 리브스의 마지막 북미 1억 불 돌파작이 무려 11년 전에 나온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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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78% / RT Community : 4.2/5 (58,151 Votes)
IMDB_User Rating: 8.1/10 (22,089 Votes)
※ 내용
금주 3위는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브래드 피트의 [퓨리]가 두 계단 하락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오프닝도 아쉬웠는데 둘째 주 드롭율도 상당히 아쉽습니다. 지난주보다 44% 주말 성적이 감소하면서 개봉 10일간 기록한 이 영화의 북미 누적성적은 4천6백만 불입니다. 아직 해외개봉국가가 많지 않아서 오늘까지 기록된 해외성적은 1천1백만 불인데요, 분명 현재까지 기록한 북미 성적은 기대 이하입니다. 해외에서 부디 분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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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88% / RT Community : 4.2/5 (63,886 Votes)
IMDB_User Rating: 8.5/10 (87,742 Votes)
※ 내용
최근 차트에서 나 홀로 흥행을 하고 있는 영화죠. 데이빗 핀처의 [나를 찾아줘]가 지난주 2위에서 이번 주에 4위로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30% 대의 드롭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차트의 강자로 남아있습니다. 주말에 1천1백만 불의 수입을 추가하면서 개봉 4주차를 맞은 이 영화의 북미 누적성적은 어느새 1억 2천4백만 불입니다. 현재 기세라면 북미 1억 5천만 불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또한, 오늘까지 기록한 해외수입은 1억 1천8백만 불로 월드와이드 토탈 2억 4천2백만 불의 수입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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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80% / RT Community : 4.1/5 (25,540 Votes)
IMDB_User Rating: 7.6/10 (3,079 Votes)
※ 내용
기대를 모았던 폭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더 북 오브 라이프]는 예상보다 약간은 저조한 성적으로 금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주말 성적이 41% 빠져나갔으며 개봉 10일간 누적된 북미 성적은 3천만 불입니다. 또한, 오늘까지 기록한 해외성적은 1천7백만 불인데요, 현재 기세로 봐서 북미는 5천만 불 언저리에서 끝날 것 같고, 이 영화의 토탈 제작비를 뽑으려면 해외에서 최하 1억 불 이상은 벌어들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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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76% / RT Community : 4/5 (11,158 Votes)
IMDB_User Rating: 7.6/10 (1,743 Votes)
※ 내용
금주 6위는 개봉 3주차를 맞아서 확대개봉에 들어간 와인스타인 컴퍼니의 신작 코믹물 [세인트 빈센트]가 지난주 15위에서 이번 주 6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빌 머레이, 나오미 왓츠, 멜리사 맥카시, 테렌스 하워드 등이 출연한 작품인데요, 매우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지 평단이나 관객들이 반응도 괜찮은 편입니다. 제작비도 거의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흥행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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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64% / RT Community : 3.7/5 (19,567 Votes)
IMDB_User Rating: 6.5/10 (2,175 Votes)
※ 내용
디즈니에서 이 영화의 성적에 만족하고 있는걸까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디즈니의 신작 가족영화 [알렉산더 앤 더 테러블, 호러블, 노 굿, 베리 베드 데이]가 지난주 4위에서 이번 주 7위로 세 계단 하락했습니다. 보통 1, 2주차에 웬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않으면 3주차부터는 극장 수가 줄어드는 게 보통인데 이 영화는 지난주보다 오히려 극장 수가 늘어났습니다. 이 영화의 성적에 디즈니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이 영화의 북미 누적성적은 4천5백만 불인데, 글쎄요. 토탈 제작비가 6천만 불이나 들어간 이 영화가 과연 해외에서도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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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9% / RT Community : 3.6/5 (15,779 Votes)
IMDB_User Rating: 6.2/10 (2,019 Votes)
※ 내용
지난주에 언급했지만,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작품 중에서 성적도 최악, 영화에 대한 평가도 최악인 [더 베스트 오브 미]가 금주 8위입니다. 개봉 10일간 누적 북미 성적은 1천7백만 불. 'the worst of me'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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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24% / RT Community : 3.6/5 (32,034 Votes)
IMDB_User Rating: 6.2/10 (27,752 Votes)
※ 내용
올해 유니버설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이 금주 9위입니다. 개봉 3주차를 맞아 기록한 북미 누적성적은 4천8백만 불로 오프닝 때의 저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나름 선전하면서 오늘까지 누적된 월드와이드 성적은 1억 6천6백만 불입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토탈제작비는 충분히 회수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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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48% / RT Community : 4/5 (28,468 Votes)
IMDB_User Rating: 7.7/10 (12,861 Votes)
※ 내용
금주 10위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더 저지]가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10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3주차를 맞아서 기록한 북미 누적성적은 고작 3천4백만 불인데요, 이 성적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은 작품 중에선 2009년 [솔로이스트] 이후 최악의 성적입니다. 이 두 영화 사이에 존 파브로의 [셰프]를 빼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 작품이 모두 6편인데 이 6편의 월드와이드도 아닌, 북미 토탈 성적만 무려 18억 불입니다. 정말 덜덜덜 하죠?
오늘까지 집계된 2014년 월드와이드 성적 및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주에 중국개봉 덕에 순위와 성적이 일취월장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위력이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폭스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까지 제치며 3위까지 올라왔는데요, 다음 주엔 당연히 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를 넘어설 것이 확실합니다. 아직 월드와이드 8억 불까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까지도 충분히 인상적인 스코어입니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이 비교적 생소함을 생각하면 말이죠. 그리고 하나 더.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해외에서 일부 수입을 추가하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제치고 10위로 진입했습니다.
2004년 4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그루지 (The Grudge)
10년 전 이번 주 성적을 살펴보면 일본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했던 작품이죠. 소니의 [그루지]가 3천9백만 불의 경이로운 오프닝을 기록하며 차트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었습니다. 이미 리메이크되었던 드림웍스의 [링]과 함께 한때 일본호러물 리메이크의 붐을 주도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나 [링]이나 모두 속편은 나왔지만, 전작만큼의 성적은 올리지 못했고 그 이외에 리메이크된 다른 일본 호러물들은 흥행에서 별로 재미를 보질 못했었죠. 처음 한두 번은 놀랍고 신기하겠지만 자꾸 보면 어딘가 뻔한 듯한 공포랄까요. 2위는 3주간 1위를 달렸던 드림웍스의 [샤크]가 북미 누적 1억 3천6백만 불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고, 3위는 또 한 편의 일본영화 리메이크 [쉘 위 댄스]가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습니다. 누적스코어는 2천4백만 불. 4위는 지난주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유니버설의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가 북미 누적 4천7백만 불의 성적을 마크하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5위 역시 두 계단 하락한 파라마운트의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이 북미 누적 2천2백만 불을 기록했습니다.
1994년 4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스타게이트 (Stargate)
20년 전으로 넘어가 보면 1위는 본격적으로 미국땅을 때려 부수기 전에 슬슬 워밍업중(?)이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스타게이트]가 1천6백만 불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며 1위로 등장했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모든 영화가 액션물들([위대한 비밀]은 제외)인데 덩치가 크게 때려 부수는 영화일수록 관객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때려 부수면 성적이 기대 이하죠. 2위는 2주간 1위에 올랐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이 북미 누적 3천만 불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고, 3위 역시 한 계단 내려온 워너의 [스페셜리스트]가 북미 누적 4천3백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4위 역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워렌 비티 부부의 [러브 어페어]가 북미 누적 1천만 불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영화가 같은 워너의 [스페셜리스트]보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아마도 영화를 여러 번 만들다 포기하다를 반복해서 누적 제작비가 늘어난 것이 아닌가 싶군요. 5위는 앨런 파커 감독 안소니 홉킨스와 브리짓 폰다의 코미디 [로드 투 웰빌]이 258만 불의 저조한 성적으로 5위로 데뷔했습니다.
1984년 4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30년 전 차트를 살펴보면 1위는 그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전설의 시작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이미 30년이 지났지만, 그 명맥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내년에 새롭게 리부트되어 공개될 예정인데요, 아쉬움이라면 아직까지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만들지 않은 [터미네이터]는 그다지 만족스럽지가 못했었는데 내년에 나오는 작품은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402만 불의 성적으로 1위로 데뷔. 2위는 불과 1만 불 차이로 2위에 그친 유니버설의 호러 다큐멘터리 [terror in the aisles]가 차지했으며, 3위 역시 신작인데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멜라니 그리피스 주연의 [침실의 표적]이 283만 불의 성적을 기록하며 3위로 데뷔했습니다. 4위는 지난주 2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샐리 필드의 [마음의 고향]이 북미 누적 1천6백만 불을 기록 중이며,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파라마운트의 [씨프 하트]가 북미 누적 611만 불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영화장르 : Drama, Thriller, Adaptation
스튜디오 : Clarius Entertainment
영화감독 : Rowan Joffe
출연배우 : Nicole Kidman, Colin Firth, Mark Strong, Ann-Marie Duff, Dean-Charles Chapman, Adam Levy
자, 이번 주엔 세 편의 신작이 와이드개봉 대기 중인데요, 첫 번째로 clarious entertainment에서 배급하는 스릴러 [내가 잠들기 전에]입니다.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 두 명의 아카데미 주연상 듀오와 악역으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었던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S.J. 왓슨의 2011년도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깨어나 보면 20대의 기억만 남아있는 여주인공. 그녀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남편과 항상 그녀의 상태를 체크하는 담당 의사, 과연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왠지 흥미롭죠? 왠지 과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가 생각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 수는 약 1,700개 정도이며 이 영화는 원래 제한상영으로 공개하려다가 갑작스럽게 와이드로 공개가 돼서 그런지 현지 예상성적이 나와 있질 않습니다.
나이트크롤러 (Nightcrawler)
영화장르 : Crime, Drama
스튜디오 : Open Road Films
영화감독 : Dan Gilroy
출연배우 : Jake Gyllenhaal, Bill Paxton, Rene Russo, Riz Ahmed, Ann Cusack, Kevin Rahm, Eric Lange
두 번째론 오픈로드 필름에서 배급하는 드라마 [나이트크롤러]입니다. 범죄현장을 담아내는 프리랜서 리포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인데요, [리얼 스틸], [본 레거시] 등의 각본을 썼던 댄 길로이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엔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은데요, 주연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도 그렇고 르네 루소, 빌 팩스톤 등 추억이 얼굴들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르네 루소의 남편이 이 영화의 감독인 댄 길로이입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 수는 약 2,800개 정도이며 현지 예상 오프닝은 약 1천1백만 불입니다. 다음 주는 출연배우들의 면모는 화려한데 왠지 이젠 박스오피스에서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배우들의 작품들만 공개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다음 주는 1위 경쟁이 의외(?)로 치열할듯합니다.
아, 한편이 더 있었죠? 굳이 설명해 드리지 않은 이유는 과거 10년 전 공개되었던 [쏘우]의 10주년 작이 라이온스게이트의 배급을 통해서 1,850개 극장에서 공개됩니다. 예상 오프닝은 5백만 불. 음 라이온스게이트에서 이런 식으로 슬슬 바람을 잡다 느닷없이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말이죠. 아무래도 다음 주는 1천만 불 초반대에서 나름 피튀기는 그들만의 순위경쟁(?)이 있지 않을까 싶군요.
자, 그리고 올겨울 마지막 [호빗] 시리즈,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예상 오프닝이 공개되었는데요, 휴. 겨우 6천8백만 불입니다.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오프닝이 점점 더 줄어들기만 합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예상 북미 누적은 2억 9천7백만 불입니다. 과연 실제론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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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슬픈 소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라는 끔찍한 사고도 있었고, 평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분들이 세상과 이별을 고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굳이 누구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잘들 아실 겁니다. 부디 남은 2014년에는 좋은 소식, 행복한 소식만 들려오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저는 다음 주에도 새로운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