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및 업무과중문제 해결!! 위생안전급식 실현!!을 위한 급식실 배치기준 조정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16년 09월 29일(목) 오전 10시
■ 장소 : 경기도 교육청본관 앞
■ 주최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 기자회견 주요내용
□ 학교의 안전사각지대 학교급식실 노동자들이 위험하다!!
❍ 급식실 조합원 1인당 120~150명 정도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 조리와 급식, 뒤처리 등에 집중적인 노동력이 요구되어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어야 하나 부족한 인력으로 휴식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 고온과 고열, 뜨거운 물과 철제기구 등으로 인해 산재사고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 문제의 본질을 왜면한 교육청의 학교급식 안전 매뉴얼
❍ 경기도 교육청은 2014년이 되어서야 경기도 학교급식 안전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무거운 물건은 2인 1조로 운반’등의 대책을 만들어 놓았다.
❍ 현장은 그런 매뉴얼이 있는 지도 제대로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이나 2인 1조 운반 등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
❍ 문제는 경기도 교육청이 이러한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실사나 교육은 충분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 뿐만 아니라, 가장 문제점인 빡빡한 배치기준 조정에 대한 언급은 전혀하고 있지 않아 산업재해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평균 산재율의 3배 건설업, 제조업 보다도 높은 급식실 산업재해 상황에도 급식실 노동자들은 오늘도 학생들을 위해 급식을 준비하고 있다.
❍ 2011~2013년 경기도 교육청 급식실 평균 산재 건수는 205건이다. 이는 전체 급식실 노동자(조리사,조리실무사)수(14,300명)의 1.43%에 달한다.
❍ 학교 눈치보며 공단에 요양신청을 하지 않은 건 수와 4일 미만의 업무상 재해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훨씬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 화상사고(31.4%)와 넘어지는 사고(20.1%), 절단▪베임▪찔림 사고(5.7%)가 전체 사고의 60% 가까이 되고 있다.
□ 건설업, 제조업보다도 높은 산업재해율 해결해결 하고 학생들에게 위생안전 급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은 배치기준을 즉시 조정하라!!
❍ 현재 급식실 노동자 1인당 120~150명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급식실은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 산재 사고의 절대비율이 조리와 뒤처리중에 발생하고 있고 이는 급하게 시간을 급식시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 결국 산재사고를 낮추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급식실 인력충원이다.
❍ 뿐만 아니라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위생급식 문제를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산업재해 문제를 해결하고 위생안전급식 실현을 위해 배치기준 조정을 이재정 교육감에 요구한다.
❍ 급식실의 안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며, 식중독 예방문제는 경기도 교육청이 걱정하는 가장 사안 중 하나이다.
❍ 급식실 노동자들은 조리도구가 아니다. 건설현장이나 제조업현장 보다도 높은 산업재해률을 낮추기 위해 하루 빨리 급식실 배치기준을 조정하고 급식실 환경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다.
❍ 노동조합은 이재정 교육감에 이러한 사항을 요구하며 하반기 배치기준 조정을 위한 투쟁을 제일 첫 자리에 놓고 투쟁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산업재해 해결, 위생안전급식 실현을 위한 배치기준 조정 촉구 기자회견문]
급식실은 오늘도 산재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전쟁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오늘도 급식실은 정신이 없다. 예정된 시간에 배식을 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땀을 삐질 삐질 흘려가며 업무를 한다. 높은 습도에 불을 쓰니 급식실은 찜통이 되기 일수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배치기준을 운운하며 사람을 줄이고 그로인해 일하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급식실의 안전사고는 그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대부분 화상사고와 골절, 절단 사고 등으로 피해자에게는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살 수 밖에 없다.
건설업과 제조업 보다도 높은 급식실 산업재해 발생률은 경악스러울 정도이다.
2011~13년까지 3년간 평균 산업재해 발생건수가 205건이다. 급식실 내에서 조리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 수가 14,300명인 걸 대비해서 보면 산재율이 1.43%에 달한다. 대한민국 평균산재율이 0.5% 정도이고 건설업,제조업의 평균 산재율이 0.6~8% 정도인걸 보면 급식실 산재사고는 건설현장이나 제조업현장보다도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경기도 교육청은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나몰라라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경기도 교육청 스스로 만들어 놓은 매뉴얼이 얼마나 지켜지는지 제대로 지도감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급식실 산재율이 높은 근본적인 이유는 짧은 시간에 많은 분량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에 있다. 거의 절대다수의 산재사고가 조리과정과 뒤처리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다. 산재사유 역시 대부분이 ‘화상’,‘넘어짐’,‘절단’사고 등이다.
근로복지공단에 파악된 산업재해 보다 심각한 만성적인 질환에 급식실 노동자들은 고통받고 있다.
근로복지 공단의 통계로 잡히는 산재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거의 모든 급식실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산재사고가 당해도 눈치가 보여 급여신청을 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그 수치는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언제까지 급식실 노동자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할 것인가?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은 지금 당장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나서야 한다.
급식실 배치기준을 조정하고 업무경감과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은 급식실 노동자들을 살리는 일이다. 언제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제대로된 안전교육이나 대비책도 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일을 수행다가는 모두가 산업재해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도 한 학교에서는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 일분 일초가 급한 곳이 바로 급식실 현장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빠르게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인 급식실 배치기준을 조정하여 빠르게 추가 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지켜볼 생각이 없다. 오늘을 시작으로 급식실 안전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하고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2016년 9월 29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경기지부
첫댓글 아무리 그러면 뭐합니까 시정도 안되고 몸은 망가져가고~~ 고등학교는 왜 희생양입니까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고등학교보다 양도 적고그런데 왜 고등학교보다 조리원수가 많습니까 어마어마한 고등학교의 노동의 강도ㅠ~~ 노조는 고등학교 전담반있다고 신경쓴다 해놓고 달라진것도 없고~~ 신경좀 써주세요 왜 우리가 노조에 가입했겠습니까 우리도 기계가 아닌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