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서울대까지는 30분 거리이다..
행사 참가 인원은 120명 정도..
이날 점심은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이 도시락은 장어 덮밥이고 한끼 식사는
일반 도시락과 비교 할 필요 없는 수준이다..
야튼 이런 도시락도 잘 먹었고 준비된 행사를 잘 마무리 했다.
참석인원 절반은 사진촬영부터..
원탁을 16개를 깔고
7명씩 넓게 앉을수 있게 행사장을 만들었다.
이날은 사전 협의된 JBL EON-615 한조를 지원했다.. 소형 행사에는 가볍고 좋은 장비이다..
장비 쌓아서 두고 멋지게 폼 난다는 행사는 지원자의 생각일 뿐이다.. 잘모르면 이 부분 할때마다 힘들고 지치게 된다..
중요한건 행사가 가지는 내용이다..
전문MC 이정백 과장이 진행했다..
행사를 많이 해보면 진행하는 눈이 생긴다..
건보공단 전문MC 이정백 과장
“직원들의 생리를 잘 모르는 외부 MC(사회자)와는 달리 저는 그들이 공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 깊이 파고드는 감동의 공연을 이끌어낼 수 있죠.”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에서 전문 MC로 활약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지원팀 이정백 과장(40·사진)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공단 내부 행사는 어떤 스타급 MC보다 진행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1989년 공단에 입사한 이후 총무,인사,보험료 징수,사업장 관리 등 다양한 일을 맡아온 그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 과장의 MC ‘전향’은 2004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성재 이사장이 외부에서 MC를 초빙하는 비용을 줄이고자 공단 내에서 MC를 공모했을 때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과장은 곧바로 행사에 투입됐고,공단 전 직원 1만400명을 제친 실력답게 성공적인 공연으로 화답했다.
그는 그후 공단의 모든 행사에서 MC를 맡았고, 이제 공단의 유명인물이 됐다.
“2년 넘게 직원교육 등을 하다보니 저를 모르는 직원들이 없어요.
복도를 걸어가거나 화장실에 있을 때도 저를 알아보고 말을 걸죠.
‘지금 심심한데 웃겨 주세요’라는 직원들도 있어요.
연예인은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죠.
덕분에 행동도 더욱 조심해졌지만요.”
사실 이과장은 어린 시절부터 끼가 넘쳤다.
학창시절 오락부장은 언제나 그의 차지였고, 군대서도 자주 행사 진행을 맡았다.
공단에서 일하고 있던 1998∼2000년엔 방송사 개그맨 공채에 응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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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