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학교구조개혁 평가에서 비참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버티던 총장이 사퇴한 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그 총장이 오만과 독선으로 만든 춘천캠퍼스 부총장은 아직도 꾿꾿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부총장이 한 일은 무엇인가요?
- 형편없는 학교운영으로 수 많은 구성원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들었던 총장 퇴임식을 꽃단장하고 진행했지요
- 그 총장을 총장 근무 이전의 소속학과로 복직시켰습니다.
부총장이란 직책을 줬던 것에 대한 보답을 위하여 그토록 부총장 직에 매달렸습니까? 이제 무언가 또 보호하거나 은혜갚을 일이 남았습니까?
전체교수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학교를 빠르게 되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교수들 앞에서 공언하고서는 비대위가 일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지원합니까? "비대위"가 활동해야만 하는 것은 지금이 <비상시국>이기 때문입니다. 비상시국답게 비대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여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뭐라구요? 후임 총장이 임명될때까지 부총장직을 유지하겠다고요.......
우리나라의 수 많은 운동 팀에서 감독이 불명예 퇴진했는데, 그 감독이 임명한 코치가 감독 은퇴식해주고 직장 잡아주고, 그리고선 선수와 스태프들은 물론이고 팀 서포터즈들이 모두 "물러나라, 제발 물러나라!"고 해도 "팀 운영규칙 상 나한테 권리가 있다"고 마냥 버티고 있는 꼴이군요!
이런 글을 써야 하는 것이 정말로 한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