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791. 교회신문 > 제 426호 주의 종의 말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다. 식당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저는 입지 조건이 너무 좋아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일본에 온지 12년쯤 됩니다.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훗사 예수중심교회(현 니시 동경 예수중심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저는 바로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오랫동안 원인 모를 두통으로 고생해왔었는데, 병원에 가도 낫지 않던 두통이 박진수 목사님의 안수로 깨끗이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저는 정말 열심히 주의 일에 힘쓰며, 믿음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관계로 이사를 하게 되어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사한 곳에서 마땅한 교회를 찾지 못하다보니 자연히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그렇게 방황 하던 중,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전도사님이 교회를 맡아 섬기게 됨을 알고 나서 멀지만 다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갈급한 심령이었기에 다시 하나님께 매달렸고, 예전보다 더욱 힘써 전도사님을 도와 하나님의 몸 된 성전을 위해 열심히 충성 봉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건이 상당히 좋은 한국 식당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실을 전도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전도사님은 무작정 시작하지 말고 일단 작정기도를 해보고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5일 작정기도를 하는데 한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해몽을 해도 식당을 하지 말라는 꿈이었습니다. 꿈 이야기를 들으신 전도사님은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다. 식당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입지 조건이 너무 좋아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고, 결국 식당을 인수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욕심이었습니다. 그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것이 인간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불순종의 대가는 이런 것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어려움과 고통, 그리고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는 말씀이 그 때야 비로소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셔서 꿈을 주시고, 전도사님을 통해서 꿈을 풀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욕심으로 무리하게 시작했고, 불순종의 결과, 결국 어려움 끝에 고생만 하다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다시 하던 중, 갑자기 어느 날부터인가 팔을 들 수도, 움직일 수도 없고, 일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습니다. 주위의 친구들은 침을 맞아보라고도 하고, 어떤 친구는 2~3년 걸려 침 맞고 나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렇게 편한 사람이 아닌지라 쉴 수도, 한가하게 침을 맞으러 다닐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금요철야예배 때, 전도사님께 팔이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전도사님이 귀신을 쫓고 간절히 눈물로 기도해주셨습니다.
전도사님은 “이 불쌍한 영혼, 아파서는 안 됩니다. 꼭 고쳐주셔야 합니다.”라고 간절히, 너무 애절하게 기도하셨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귀신을 쫓아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아팠던 팔이 통증이 다 사라지고 팔이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평안과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흘렸습니다. 제가 비록 하나님의 계시를 무시하였으나 여전히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다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무시하는 무지한 자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정말 죽도록 충성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다짐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의 종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목자들을 통해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꿈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개꿈’이라고 말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꿈으로 계시하신다고 하셨으니, 꿈을 꾸면 반드시 노트에 적어놓고 나쁜 일은 막아달라고, 좋은 것은 하루 속히 이루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저처럼 하나님의 계시를 무시하다가는 고생만 하게 됩니다. 고생하고 깨닫지 마시고, 고생하기 전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들이는 자가 되십시오. 계시를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며, 곧 그것은 욕심이 잉태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욥기서 33장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 치듯 교훈하시나니”(욥33: 15,16). 하나님은 때론 때리시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채찍질하실 때는 얼른 궤도(軌道)를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총회장 목사님과 모든 목사님들을 예수 이름으로 사랑하며,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바다 건너 일본에 있지만 우리는 예루살렘 교단의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일본에 있는 교회를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니시 동경 예수중심교회 박미혜 집사
***간증: 797. 교회신문 > 제 438호 세 번째 사는 인생, 주를 위해 살겠습니다
가끔 성도들은 저에게 묻습니다. “신학생 맞습니까?” “네, 신학생입니다.” “지금 몇이신데요?” 저는 웃으면서 “5학년 9반입니다.” 라고 합니다. 그 성도는 “아휴 졸업하시면 몇이고, 전도사 생활에, 목사 안수까지는 몇 살이네”하며 금방 계산도 잘합니다.
사람들은 제 나이에 관심이 많지만 저는 나이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우선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봉사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강단을 설치하는데 신학생 20여명이 2시간 이상을 단설치 작업을 해야 강단이 완성됩니다. 저는 이 단 설치 작업을 하면서 출애굽기에 광야에서 이동하며 성막설치 작업을 했을 모세를 연상하곤 합니다.
저는 우리 예루살렘 교단이 축복받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이초석 목사님을 24년 동안 변함없이 쓰시는지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20여 년 동안 예배를 위하여 그 많은 정성과 수고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감탄하지 않겠으며, 지구상에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단을 쌓는 교회가 또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부족한 이곳에 저를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앞뒤, 상하, 좌우, 어디를 봐도 제가 할 일이며,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즐겁게 봉사하며 또한 자부심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강단에 천사들이 쏟아져 내려오고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생각만 해도 기쁨과 은혜가 넘치고 또 넘칩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은 만큼 매도 많이 맞고서 정신을 차려보니 5학년 9반, 59세가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초, 자동차 운행 중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시속 7, 80km로 달리던 차가 벼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앞면을 땅에 처박고 다시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차 지붕이 땅에 떨어져 박히고, 네 바퀴는 하늘을 향해 서는 대형사고로 차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 지붕 안쪽에 제가 앉아 있었고, 차 바닥이 지붕이 되어 있습니다.
깨진 옆문으로 나와 차를 보니 차는 납작해져 휴지처럼 됐으나 저는 안경도 그대로 쓰고 있었고, 마치 차에서 살짝 내린 사람처럼 머리카락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늘을 보며 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를 어디에 쓰시려고 살려주셨습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때 구경꾼들이 몰려왔습니다. “이봐요? 시체는 꺼냈나요? 몇 사람이나 탔어요? 다 죽었겠네.” 하며 웅성거리는 구경꾼들 속에 끼여 저도 기웃거리며 구경했습니다.
1993년, 저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원서를 썼지만, 세상이 붙잡는 것들이 많아 순종하지 못하고 세상과 짝하며 살다 1995년, 또다시 35톤 중장비가 대파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나는 인생을 다시 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사업에 거듭 실패하면서 ‘올해는 좀 낫겠지.’ 했는데, 이 사고로 세 번째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한 대 맞았습니까? 한 대 더 맞기 전에 깨달으세요. 깨닫는 게 복입니다. 사고 후, 열흘이 됐을 때 꿈속에서 이초석 목사님이 체크남방 차림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저는 장로님들 사이에 앉아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복이 너, 기도원에 들어가 일 좀 해라.” 저는 “세상에서 하는 일이 있어 기도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되었을 때, 다시 꿈을 꾸는데 녹음이 우거진 높은 산 위에 만 톤이 넘는 큰 무역선이 있고 그 배를 제가 샀다며 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열흘이 됐을 때 꿈을 꾸는데, 갈증으로 목이 타 들어가 죽을 지경인데 누런 흙탕물 속에서 생수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어느 집이 있어 문을 열어보니 그 건물은 화장실이었고, 인분이 넘쳐 흙탕물처럼 보였습니다. 그 물은 허리까지 찼습니다. 생수를 찾아 얼마를 헤맨 끝에 높은 평상 위에 수정 같은 생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배가 부르도록 생수를 마셨습니다.
저는 이 꿈을 해석받기 위해 2008년 1월 8일, 기도원에서 총회장 목사님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은 저를 보자마나 “너한테서 목사 냄새가 난다.”고 하시며, 지금 박진수 학장이 와있으니 상담하고 원서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목사님의 말씀에 할 말을 못하다 “목사님 제가 지금 몇 살인데요. 쉰아홉입니다.” 했더니 “야, 71살 먹은 사람도 목회를 하고 있다. 너 여기까지 오는데 한 20년 걸렸지?” 하시는 거 아닙니까? 사실 저는 여기까지 오는데 광야길 같은 17년 세월이 걸렸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장정이 일주일이면 들어갈 가나안 땅을 40년 걸려 간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부족한 모습 이대로 주님께 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님의 은혜로 세 번째 사는 인생, 이 몸에 힘이 다하는 날까지 오직 주만 위해 살리라 결단하고 5학년 9반에 신학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의지를 놓은 신학생도의 마음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미력하나마 주님을 위하여, 부족하지만 예루살렘 교단과 교회를 위하여 이 한 목숨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할렐루야!
신학생 한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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