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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아동에 대한 자음카드 한글학습의 인터넷 공개연구 결과
- Zigler와 함께 정신지체 조기예방교육의 개가 제1탄 : 인천 이야기① -
Zigler는 정신지체아동의 정상발달 즉 정상아동수준의 인지발달을 이야기하였다. 이것을 수긍하는 사람은 이 나라에 거의 없다. 다만 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교재인 특수아지도(송준만/유효순 공저, 1991, pp92-93)에 발달론자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간단히 소개되고 있을 뿐, 여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없다. 하지만 한글의 위대성에 관한 글이 인터넷에 떠 있어 소개한다(부분 발췌).
한글의 위대성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첫째,..........................
둘째, 소리와 발음 기관의 완벽한 연관성이다. 1940년 영주의 희방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됨으로써 한글은 발음 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것이 비로소 밝혀졌다. 이것은 세계 언어학자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g, k]를 혀가 입천장에 닿는 모양을 본떠서 아예 글자 모양과 비슷하게 [ㄱ, ㅋ] 더 나아가 된소리까지 표현하여 [ㄱ, ㅋ, ㄲ]까지 만들었던 것이다. [ㅋ, ㅌ, ㅍ, ㅎ]에서 보듯이 기본자 [ㄱ, ㄷ, ㅁ, ㅇ]에서 격음일 경우에 힘이 더 드는 걸 감안하여 줄을 한 두 개 더 그었던 것이다. 이 원리를 응용하여 한글을 가르치면 (이런 교재가 빨리 나오기 바란다.마음만 먹으면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다.일주일 이내에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한글은 정말 배우기 쉽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머리가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어떤 외국인에게도 금방 가르칠 수 있다. 사람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다가 새로운 것을 연관시키면 아주 쉽게 배우고 잊어 버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 글에 대꾸라도 하듯이 김XX는 자음카드 한글학습을 말하였다.그런데, 이 한글학습은 4개 상형문자를 중심으로 하는 19자음의 자음조직의 순서를 따라 한글학습의 첫걸음을 아장아장 걷게하며,
ㅅ |
ㄴ |
ㅁ |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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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
ㄷ |
ㅂ |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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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ㅌ |
ㅍ |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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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 |
ㄸ |
ㅃ |
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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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
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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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ㅗ |
* 'ㅗ' 는 소리 내지 마세요. 입술만 꽉 오므리는 연습만 몇 번이고 ...
다음과 같이 <자음카드 1음절 통문자 단어 익히기>로 자음의 자형과 음가를 익히게 하고,
ㄴ,ㅊ,ㅍ,ㅅ,ㅁ, ㄱ,ㅈ,ㅌ,ㄲ,ㅆ,ㄸ, ㅉ, ㄷ,ㅇ, ㅈㅈ,ㅁㅁ,ㅊㅊ,
ㄲㄲ,ㅎㅎ,ㅇㅇ,ㄹㄹ,ㅃㅃ,ㄴㄴ, ㅉㅉ, ㄸㄸㄸ,ㅌㅌㅌ
다음과 같이 <자음카드 노래부르기>로 홀로학습을 유도합니다.
ㅇㄱ ㅎㄴ ㅅㅈ, ㅇㅃ, ㅇㅃ, ㄱㅉㄹ ㅆㄷ, ㄱㅉㄹ ㅆㄷ. ㅇㄱ, ㅍㅁㅎㄷ ㅈㄴ ?
그 방법은 엄마가 직접 한글을 가르치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하기 좋으며, 낱자학습, 학습된 낱자로 구성한 단어 읽기 등으로 유창성,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써, 아이가 문자학습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한글을 빨리 익히게 하는 방법인데 좀더 부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정신지체 아동이 제대로 한글을 학습하는 방법>
정신지체 아동 한글학습의 특징은 단어를 익혀도 낱자로 분리되지 않는 것이며 문자에 대한 학습(기억)자체가 초기학습부터 아예 되지 않거나 몹시 터덕거리며 금방 따라 읽고 쓴 내용도 1-2초 지나면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1300개 한글 낱글자를 익히거나 10만개 한글 통문자 단어를 익혀야 독서수준 한글습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나 특수교교육 교사는 통문자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경계선급(지능85-75) 아동의 한글학습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정신지체(지능 75이하)아동의 통문자 단어 학습의 한계는 200단어였습니다. 대부분이 이 이상 더 나아기지 못하고 여기서 부모 아동이 함께 속상하고 함께 낙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글자음의 각 자음에 모음'ㅏ'를 자동부착, 한글의 음절처럼 사용하고
한글자음 19개 중 16개는 1어문 단어가 될 수 있으니까 이것을 찾아 통문자 단어처럼 사용, 학습하면,
그리고 입모양 만들기와 소리내기를 따로따로 분리, 시간간격을 두면서 스몰스텝으로 만들어 순서적으로 아이에게 적용하면, 정신지체아동에게도 조기에 한글학습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학습된 자음에 음절을 붙여 노래하게 하면 이들의 항상 의존적이던 한글학습이 홀로학습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며,
이것을 학습한 후 학습된 자음으로 단어와 문장을 만들어 읽히면
그리고 소리 대로 단어, 문장을 철자하면, 많은 단어와 긴 문장도 만들어 읽게 할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글에서 받침을 빼고 모음을 빼면 자음만 남게 됩니다. 19개 자음만 가지고도 각 자음에 모음'ㅏ'를 자동결합하면 단어를 만들고 문장도 만들수 있습니다. 이것이 한글학습 준비운동입니다.
수영할 때 준비운동을 하듯이 이렇게 본격적인 한글학습에 들어가기 직전에 한글학습 준비운동을 하게 되면 다음 단계 한글학습의 속도가 한결 달라져 20자씩, 100자씩 익히게 됩니다.
조금만 가르쳐도 아주 빨리 아주 많은 글자를 익히게 됩니다. 심지어 학습하지 않은 것도 읽게 됩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한글만의 자랑이며 장점입니다. 생각밖의 결과에 .... 많이 놀라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가 7줄바둑으로 바둑의 원리를 익히게 되듯이
19개 자음으로 자음의 자형을 익히고 소리값을 익히기만 하면 1300개의 한글 낱자에 대한 변별력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문자 기능과 원리를 맛보고 익히게 됩니다.
글자공부 싫어하던 아이도 슬그머니 익혀지는 자음학습에 빠져 들면 저절로 신이나서 글자공부 더 하자고 엄마에게 조르게 되고, 글자를 공부하다가 갑자기 춤추는 아이, 엄마도 나타나게 됩니다. 한글학습 과정은 모두 스몰스텝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이 글을 읽으면서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이 글의 내용을 얼른 이해하고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 한 없이 질문을 던지며 여러 가지 의혹을 품은 채 ‘정신지체 수렁’ 깊은 곳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2006년6월19일부터 ‘자음카드 한글학습’ 카페 상에서 광범위한 자음카드 한글학습 공개연구를 선언, 개시하였다.
앞으로도 겁나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사람들은 이것을 공인된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 방법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 방법이 가르치기도 간단하고 학생이 따라 하기도 간단하다는 것을 알고, 그 지도과정을 금방 익혀서, 자기의 가정이나 자기가 담당한 학급 등에 있는 학생에게 적용, 그들을 돕고, 정신지체 예방에 나서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이미 발표된 ‘자음카드 한글학습의 시작, 과정, 결과, 그리고 전망에 관한 이야기 & 이야기’에 나와 있듯이, 또 2004년 8월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나온 박사학위논문 ‘단기기억 접근 문자교육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에 나와 있듯이, 30여년에 걸쳐 이루어진 초등학교 현장에서의 나머지 공부하는 학생에 대한 지도, 10여년에 걸친 특수교육 이론 탐구, 10여년에 걸친 정보처리 등 대학원에서의 일반교육 이론 탐구, 일선교육청에서 장학사로서의 일선학교 장학 등이 함께 어우러져 탄생된 것이며 앞으로도 인천이야기② 인천이야기③이 이어서 나오게 될 것이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Zigler와 함께 정신지체 조기예방교육의 개가 제2탄’ ‘제3탄’이 꼬리를 물고 나오게 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이 글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기간 : 2006.7.21~8.20(1개월), 현재도 진행되고 있음
대상 :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 1명
지도 : 학생의 엄마
장소 : 학생의 가정
문제상황 : 초등학교1학년교실에서의 문자학습 중단
발표내용 : 1) ‘ㅏ’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ㄷ ㅊ ㄲㄸㅆㅃㅉ
2) ‘ㅗ'단의 19음절에 대한 학습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3) 만들어 읽은 단어/문장 -----> 204개
발표이유 : 'ㅏ'단 모음 이외의 모음학습에서 꽉 막혀버리는 점이 정신지체 학생에 대한 문자교육에서 최대난제인데,(이 점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사람은 이하의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음, 다수의 정신지체 학생이 이 수렁에 빠져 영영 나오지 못함) 막혀있던 모음학습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열리게 되는 지에 대하여 차근차근 안내함. 특수교육에서는 정신지체 아동이 10살 즉 4학년이 되어야 문자교육이 가능하다고 함으로써 특수학급에 편성되더라도 그 때까지는 문자교육을 하지 않아도 흉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인 바, 이는 저학년 초등교육을 거의 포기하는 현상으로 정신지체를 정착시켜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런데 자음카드 한글학습으로 초등학교 1학년이 채 끝나기 전에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정보능력을 갖추게 되면 초등학교 2-6학년의 5개년 동안 글을 읽지 못하여 나타나는 학습결손을 방지할 수 있게 되므로 이는 정신지체의 예방조치가 됨을 공표하고자 함.
발표순서 :
1) 병원의 진단과 처방
2) 엄마의 편지 / 아빠의 편지 (1) - 2006.7.21(금)
3) 학습자료
4) 지도결과
5) 쪽지 & 쪽지 (Q&A)
6) 엄마의 편지(2) - 2006.8.20(일)
7) 전망
Ⅰ. 병원의 진단, 처방
병원 : 경기도 안산시 XXX 소아과
일시 : 2006.7. XX
IQ는 52 ( 언어성 IQ: 62, 동작성 IQ:52)으로 '가벼운 정도의 정신지체 수준'에 해당된다
그리고 외부작극에 주의분산이 잘되고 부주의하며, 반응 억제에 어려움이 있어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등 인지적, 행동적으로 충동적임,
정확한 반응이 요구될 때 운동반응 속도 및 정보처리 속도가 느리고, 과제를 수행할 때 주의집중의 기복이 심하여 반응의 일관성이 없어 주의력의 유동성이 심하므로 주의집중력의 문제가 심함.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장애(ADHD)가 시사됨.
신경학적 문제의 가능성이 시사됨
Ⅱ. 엄마의 편지 / 아빠의 편지 (1)
오전 11시경이었다. 전화 한통화가 걸려왔다. 인천에서 카페의 글을 보고 ....
그리고 또 메일이 왔다. 즉시 답신을 보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6.7.21(금)
안녕하세요...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먼저 고민입니다...
해야될 말이 너무나 많아서 어디서 부터 얘기를 정리해서 할까요...
모든 것을 빠짐 없이 얘기 할려고 합니다.
저는 친엄마가 아닙니다.. 애아빠랑 재혼을 했습니다..
올 2월부터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둘째에 대해서 얘기 할려고 합니다..
둘째가 이름이 김지민입니다..
6월달 말에 소아정신과 병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지능지수가 52라는, 정신지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민이에 대해서 애아빠한테 처음 얘기를 듣고 애를 만나보고 했을 때는
나라면 할수 있다는 자신감에 애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가르쳤습니다...
처음 얘기는 학습이 안된다는 거였습니다...
4살때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학습지.... 해볼꺼는 다해봤다는 얘기 였습니다...
애엄마가 4살때부터 애가 유별나서 집에서 못하겠다고 종일반으로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못하니까 큰 소리나게 되고 폭력적으로 변해서 애들을 많이 때리고 관심은 안 쏟게 된거죠..
애엄마의 폭력정도는 아주 심했다고 합니다...물론 애아빠도 많이 때리구요..
처음 지민이를 보고 몇일씩 지날수록 문제점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애가 공부에 대해서 공포수준이라는 겁니다..
공부하자고 책을 펴고 책상에 앉으면 집중은 커녕 공책을 집어 던지고 찢으려고 하고
때리고 폭력적으로 변하더라구요...일반 기본 생활예절이나 생활습관은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틀리게 행동하고 상식을 벗어나면 바로 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애에 대해서 판단하길 애가 애정결핍과 심리적혼란, 불안, 못하면 맞는다는 거에 대한 공포..
모든 면에서 지민이에게 안 좋은 가정환경에 처해서 자기방어 수단으로 애기짓을 심하게 하고
울고 때쓰고 폭력적으로 변했구나 했습니다..
공부보다는 지민에 마음이 안정이 될때까지 기다리고 아픈 상처 보듬어주고 다독여주고 약 발라주고
상처 치료하고 난 다음에 스스로 받아들일때 공부를 시작해야지 했습니다...
학교에 입학하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고 지민이에 대해서 모든 것을 얘기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도 교육에 열정을 가지신 분이라서 적극적으로 지민이에 대해서 열심히 하셨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석 달이 지나도 지민이가 개선이 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애가 우울해하거나 말을 못한다거나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많이 맞아서 그렇다면 우울하고 말을 안하고 사람을 기피하고 그럴텐데
그런 부분은 거진 없다고 봐야 했습니다..
외관상으로도 잘 생기고 밝고 명랑하고...
근데 학습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전혀 발전이 없는 거였습니다..
계속 반복하고 반복하고 몇달이 지나도 바뀌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석달이 지난후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다른게 문제가 아니고 지능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구요..
심리적인 요인이라면 가정환경이 바뀌어서 좋아 져야 되는데 아니라구요..
애가 밝고 명랑하고 엄마른 좋아 하니까 조금이라도 발전하는게 눈에 보여야 되는데 아니라구요..
저도 애를 가르치면서 예를 들어서 '가'를 가르쳤는데 몇초도 안되서 모르는 겁니다...
몇날 몇일을 반복하고 몇달을 반복했는데도 결과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특수반 선생님께 부탁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지능이 60정도로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시더군요..
애아빠랑 상의하고 일산에 있는 소아정신과 병원을 찾아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결과가
IQ는 52 ( 언어성 IQ: 62, 동작성 IQ:52)으로 '가벼운 정도의 정신지체 수준'에 해당된다
그리고 외부작극에 주의분산이 잘되고 부주의하며,
반응 억제에 어려움이 있어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등 인지적, 행동적으로 충동적임,
정확한 반응이 요구될 때 운동반응 속도 및 정보처리 속도가 느리고,
과제를 수행할 때 주의집중의 기복이 심하여 반응의 일관성이 없어 주의력의 유동성이 심하므로
주의집중력의 문제가 심함.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장애(ADHD)가 시사됨.
신경학적 문제의 가능성이 시사됨
이라고 나왔습니다...
경계선 지능으로 끌어 올릴수 있으니까 놀이치료, 학습치료를 하고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놀이치료를 하면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틈틈이 공부도 하구요..
전처럼 공포심을 갖거나 그런거는 없어 졌습니다..
단지 하기 싫어 하고 고집이 세어지고 맘데로 할려고 하죠..
잠도 잘자고 밝고 명랑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열심히 생각해서 말하구요..
벌써 1학년 1학기가 끝났습니다...
그동안 학습에 대해서는 발전된게 없다는 얘깁니다...
저 나름데로 다른거 다 무시하고 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가나다라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A4지 한장에 한자씩 커다랗게 프린터 한뒤 코팅을 해서 우선 눈으로 익히자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방법도 처음에 어느 정도는 되는거 같았지만 아니더라구요...
스스로도 할려고 열심히 하는데 못 외우는 겁니다...
한날은 하다하다 안되니까 으~앙하고 울어 버리더군요...
안아주면서 다독여 주었습니다...
지민이가 하는 말이
'엄마 나는 왜 공부 못해?' , '나도 잘 하고 싶은데 모르겠어...''기억이 안나..'
너무나 불쌍해서 안고 같이 울었습니다...
스스로도 할려고 하는데 안 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 할려고도 많이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친엄마는 찾지 않고 저를 엄마.. 엄마하고 너무나 이쁘게 따르는데 정이 안갈수가 있겠습니까...
전에 엄마는 못된 엄마라서 싫다고... 이럴꺼면 놓지를 말지 라는 말을 지민이가 자기 입으로 합니다...
지금도 많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기본 식사 예절도 안 되어 있으니까요...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속은 아예 없다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습에 대해서 아예 안 되니까 애 아빠도 저도 담임 선생님도 다들 지쳐 가더군요...
그래도 이것 저것 찾아보고 같은 자식을 둔 부모들도 있을텐데...
방법이 있을텐데 하고 여기 저기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지금에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고 감동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 우리 지민이도 될수 있다 라는 한줄기 희망이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지민이 사랑하는 아들...
하느님이 저에게 주신 아들입니다...
배아파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더 잘 키우고 싶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습니다...
어디 나가서 자랑스런 아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방법을 알았으면 실천을 해야지요...
김영생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너무나 친절하시고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더군요...
앞으로 하나하나 해 나갈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실려고 하셨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고 몇달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서 지민이가 저 높이 발전되고 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자료를 프린터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직접 뵙고 싶습니다...
애아빠 마음에 상처..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엄청나게 도움이 될껍니다...
자식 사랑하는 부모마음 다들 같다고 생각합니다...
애아빠 아들 사랑하는 마음 너무나 이쁩니다...
애아빠도 애들도 하루하루 변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애아빠 지민이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눈에서 흐르는 눈물만 있겠습니까...
매일 같이 마음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리겠습니까...
불쌍한 남편...
가엾은 우리 애들 잘 키우고 싶습니다...
다시 시작해야지요..
지민이한테 다시 시작할려고 합니다...
선생님 할수 있다는 된다는... 선생님 한마디에 이렇게 힘이나고 세상을 다가진거 갔습니다..
이제 애들 방학이니까 시간이 되신다면 찾아 뵙고 싶습니다...
친엄마는 아니지만 인연이 되어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지민이 좋아하는 동화책 스스로 읽고 자기 마음 담아서 편지 써서 보여 줄때까지
그 시간이 빨리 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RE : 우리 아들이 .....
안녕하세요?
글을 잘 읽었습니다.
이제까지 애써오신 것들이 헛되지 않고
- 우리 아이가 일기를 써요 - 에 나오는 엄마처럼 -
상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아이가 한글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단계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상상보다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상상보다 휠씬 더 조금씩
그래서 아이가 글공부에 대하여
'상당히 쉽다'
'아, 나도 되네'
'이거 재미도 있는데...'
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진도를 천천히 나가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공 성공 성공 ...쉬운 과제 쉬운 단어 쉬운 문장 으로...
이후로는 글자공부에 관한 한
아이가 어떤 실패도 경험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어렵다는 느낌도 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글자에 관한 한 큰소리를 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어른이 큰 소리를 내게 되면 그것으로 글공부는 끝입니다.
만일
'세상에 이렇게 쉬운 것도 다 틀리 .... ?'
이런 식이 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아이 자존심이 심하게 뭉개져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흐트러지고 그래서 행동이 ....
아이의 자존심이 살려지는 글공부, 아이가 글공부 하자고 보채는 글공부
글을 보면 아이의 얼굴이 펴지는 글공부...
아이의 감정을 먼저 치료하여야 아이의 인생이 열리게 되고
아이의 머리도 그래야 좋아지게 됩니다.
감정이 헝크러지면 지적 능력도 헝클어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의 자존심, 아이의 자신감, 뜻밖의 성공 성공 성공 ....
이것은 이상이나 꿈이 아닙니다.
당연히 우리 어른이 그렇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어른이 부모이든 교사이든 더 이상의 무지한 말을 계속해서는 ...
아이를 정확하게 알기만 하면 정확한 길이 열립니다.
이것이 과학입니다.
이것이 자음만 사용하여 아이의 가슴 속에 있는 말을 표현해 보는 세계를
몇달동안 열어가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이들에게는 젖과 이유식이 되어
조금 후에 밥과 고기를 척척 먹을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처음부터 밥과 고기 먹고 퉁퉁 살찌고 키크는 데
얘는 왜 젖과 이유식을 ...
그러나 이런 기간은 긴 인생에 비하면 별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키가 어느 정도 크면 거의 다 같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정신지체는 잠시의 지체일뿐입니다.
다른 아이와 조금 달리 젖과 이유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정신지체'라는 이 단어는
여기처럼 글에서나 사용해야지 일상의 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속아서 자기 무덤을 파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클리어 파일 하나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이미 알고 있는 글자만 가지고 단어 만들기를 하여
계속 모아 '지민이만의 단어책'을 .....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P.S.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19글자 중에서 알고 있는 글자와 모르고 있는 글자를 구분하여 저에게 일러 주세요.
모음이 있는 19글자 카드로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틀리는 카드로 판명되면
그것으로 마감하지 마시고
틀린 카드만을 다시 모아 한번 더 검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정답을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간 서툴게 익힌 경우이므로
2차 검사에서 알아맞힌 글자는 별도로 기록하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자는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안녕히 계세요. 샬롬.
Be Strong, and learn to be happy. Then We are able to do something in the Lord.
2006.7.22(토)
메일이 또 왔다. 이번에는 아이의 아빠한테서 왔다. 즉시 답신을 보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지민이 아빠에요.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봐도 우리 꼬맹이가 이런 아이가 아닌데 하고,가슴 속 아파했읍니다.
아빠 잘못 만나, 어린 꿈 맑은 꿈이 사라지는 줄만 알았읍니다.
선생님 글을 읽고난 후에 가슴이 너무 아파 한 동안 사무실에서 멍하니 있었어요.
지금에 아이 엄마 얼마나 미안하고,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열심히 아주 천천히 가르치겠읍니다.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긴 세월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선생님 모습에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아직도 세상에는 깨끗한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아, 저 또한 다시 뒤 돌아볼려고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또 연락드리겠읍니다.
Re 우리 아들이 ....
현재 1학년이고
현재 가나다라 --하 까따싸빠짜 19자중에서 13자 알고
신체 건강하고
이 정도면
게다가 엄마가 특심을 가지고 계시고
순서대로 천천히 하면....
그런데 청학동에 아이 보내는 일인데요 며칠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방학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엄마와 떨어져 있으면 ... 그만 귀한 기회가 훌쩍 ...저의 생각은 그 정도입니다.
앞으로 차근 차근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면 결과가 꽃처럼 피어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아래의 글을 따로 워드에 카피(copy)하고 견고딕 50 정도로 확대, 출력하여 읽혀 주세요.
퍼즐처럼 풀어가면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 마 하 ㄷ 자 나 ? 아 ㅊ 타 ㄸ 카 바 하 나 사 ㄲ ?
가 ㅉ 라 ㅆ 다 가 ㅉ 라 ㅆ 다 아 ㅃ 다 아 ㅃ 다
Ⅲ. 학습 자료
‘ㅏ'단 19음절카드
‘ㅏ'단 19자음카드
‘ㅏ'단 단어카드
‘ㅗ'단 19음절카드
‘ㅗ'단 단어카드
Ⅳ. 학생의 변화
진단평가시 : ‘가나~하~까~짜’ 19자 중에서 12자를 읽음
* 아이는 처음에
1)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 파하 14개중 12개를 알고 있었음.
2) 까따싸빠짜, 차 (ㄲㄸㅆㅃㅉㅊ) 6개를 알지 못했음.
3) 다 -- 나와 혼동 (ㄷ) 1개를 맞았다 틀렸다 함
현재 (2006.8.17, 1개월후) ‘가나~하~까~짜’, ‘고노~호~꼬~쪼’ 중에서 34자를 읽음
* 아이가 현재 읽는 낱자 및 읽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1) ‘ㅏ'단 낱자 : 가나ㄷ라마바사아자ㅊ카타파하ㄲㄸㅆㅃㅉ
"ㅊ,ㄲ,ㅆ,ㅃ,ㅉ,ㄸ"를 읽습니다.(2006.8.7)
2) ‘ㅗ'단 낱자 :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를 읽습니다.(2006.8.17)
단 "조,초,쏘,또" 4자는 읽지 못함
3) 읽은 단어
(1) 만들어 읽은 단어(2006.7.26) -----------------------------------> 20개
1)바나나 2) 하나 3) 아하 4) 사자 5) 아파 6) 하마 7) 자나마나 8) 아나마나
9) 사나마나 10) 타자 11) 하자 12) 아나 13) 자나 14) 아마 15) 아자 16) 아라
17) 마자 18) 나마 19) 자바 20) 타바
(2) 만들어 읽은 단어(2006.8.7) -----------------------------------> 75개
바다,바빠,하마,바나나,가마,파마,마차,마마,따라,까라,하라마라,자라,마라,사라,나라,다라,
짜다,하자,싸다,가자,타자,자다가,나아,아하,아까,아차, 아라,아마,하사,아가,사라마라,나사,
사라,사자, 자바,카바, 파라,파마,파다,타바,자타가,타다,타자,타다가,마카,파카,카나다,
카라,차마,차다,차라,까자,싸자,따자,파자마,따다,따바,아까,따라,까자,가까,까라,까바,까다, 바하,하라마라,빠다,가짜,빠가,짜가,짜라,아싸,싸나,빠라,싸바.
(3) 만들어 읽은 단어 ------------------------------------------> 21개
가 ㄲ 자 ㅉ ㄷ ㄸ 사 ㅆ 바 ㅃ ㅊ ㅊ
ㄲ ㄲ ㅆ ㅆ ㅉ ㅉ ㅃ ㅃ ㄸ ㄸ ㄷ ㄷ
ㄱ ㄱ ㄴ ㄴ ㄷ ㄷ ㄹ ㄹ ㅂ ㅂ ㅅ ㅅ
ㅋ ㅋ ㅌ ㅌ ㅍ ㅍ
(4) 만들어 읽은 단어 -------------------------------------------> 43개
ㅉ 고 사 고 노 파 노 라 파 도 ㅊ 도 ㅊ 로
가 로 사 모 모 아 바 보 가 보 소 라 소 파
오 ㅃ 하 오 타 조 조 카 초 가 파 초 나 코
코 아 토 사 토 라 호 사 호 아 자 꼬 꼬 마
또 자 또 ㅆ 쏘 아 쏘 다 쪼 다 쪼 아 쪼 ㅊ
뽀 뽀
(5) 가로방향 무의미 단어 --------------------------------------> 31개
가가 나나 ㄷㄷ 라라 마마 바바 사사 아아 자자 ㅊㅊ 카카 타타 파파
하하
ㄱㄱ ㄴㄴ ㄹㄹ ㅁㅁ ㅂㅂ ㅅㅅ ㅇㅇ ㅈㅈ ㅋㅋ ㅌㅌ ㅍㅍ ㅎㅎ
ㄲㄲ ㄸㄸ ㅆㅆ ㅉㅉ ㅃㅃ
(6) 세로방향 무의미 단어 ---------------------------------------> 19개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ㅆ ㅃ ㅉ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ㅆ ㅃ ㅉ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초 코 토 포 호 꼬 또 쏘 뽀 쪼
(7) 만들어 읽은 문장 ------------------------------------------> 5개
파 마 하 ㄷ 자 나 ?
아 ㅊ 타 ㄸ
카 바 하 나 사 ㄲ ?
가 ㅉ 라 ㅆ 다 가 ㅉ 라 ㅆ 다
아 ㅃ 다 아 ㅃ 다
Ⅴ. 쪽지 & 쪽지 (Q&A)
2006.7.22(토)
'ㅃ'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부영할 때 '부'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ㅊ'은 자동차에 '자'라고 합니다. 'ㄸ'은 포자로 보인답니다.
2006.7.22
지민이가 아는 글자 ; 가나다라마바사아자카타파하
모르는 글자 ; 차까따싸빠짜
2006.7.22
지금부터 자음 'ㄱ~ㅉ'까지 공부해야 될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지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는 믿지를 못하겠습니다...
어떨 때는 맞게 말하지만 안 그럴 때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아예 모른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2006.7.22(토)
이번 여름 방학에 애들을 청학동 예절학교에 보내려고 합니다..
6일날은 집에 옵니다..여태까지 살면서 애들 데리고 여행한번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2006.7.23(일)
안녕하세요.. 프린터 뽑아서 했습니다...
그런데 '다'를 '나'와 헷갈려합니다. 다를 보고 자꾸 나라고 합니다.
ㅊ,ㄲ,ㄸ,ㅃ,ㅆ,ㅉ는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ㅃ'는 '빠'라고 읽습니다...
자음부터 차근차근 다시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민이 머릿속에 들어 있는 지식이 문제인거 같은데요 아예 백지에 시작한다면 모르지만
여태까지 한 공부랑 충돌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혼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006.7.24(월)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지민이가 쓰기 공부도 병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읽기만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2006.7.24(월)
지민이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지 어쩐 지를 잘 모르겠으나 대개 아이들은 많이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익숙하게 익힌 글자만 조금씩 약 3분 이내 정도로 연습하는 것은 무방할 것입니다. 쓰는 것 때문에 공부를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 통합게시판에 미니한글 자료를 10쪽 실어 놓았는데 이것은 글자를 전혀 모르는 아이를 위한 것이거든요. 즉 아는 글자만 찾아서 동그라미 하고 읽히세요.
2006.7.25.(화)
안녕하세요? '다'라는 글자를 'ㄷ'으로 바꾸어 써서 '다'라로 읽어 주세요. 잘 모르는 글자는 다시 한걸음 후퇴시키면 좋을 거예요.
이번에는 '가 ㄲ'를 가르쳐보세요. 단어가 되니까 배우기 쉬울 거예요. 그리고 'ㄲㄲ'를 가르치고 끝으로 'ㄲ'를 가르쳐 보세요.
2006.7.25.화
지민이가 자음만 보고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해서 자음카드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아직 가르치는데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거든요...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 봤는데 자음만 보여주고 거기서도 모르거나 헷갈려 하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중간하게 아는 게 그냥 넘어가면 안 되고 확실하게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거리가 가까우면 가서 직접 여쭈어보고 조언도 구하고 가르치는 방법도 배울 텐데 그러질 못하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있는 상태에서 카드를 섞어서 보여줬습니다...평상시에 자음만 가지고 '가나다라~' 라고 가르친 적은 없습니다.
"ㄴ,ㄹ,ㅁ,ㅂ,ㅅ,ㅇ,ㅈ,ㅌ,ㅍ,ㅎ" 는 '나라마바사아자파하' 라고 읽었습니다..
"ㅋ"는 "코"라고 읽었습니다. "ㄱ,ㄷ"은 읽지 못하였습니다.
2006.7.26.수
메일로 보내드린 단어카드는 2개씩 붙어 있으니까 각각 잘라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10장씩 주고 그 중에서 읽을 수 있는 것만 골라서 봉투에 담아둡니다.
그리고 잘 읽는 카드만을 열심히 읽게 합니다. 아이는 그것을 좋아합니다. 읽다가 읽다가 나중에는 다른 카드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것들 중에서 더 읽을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래서 잘 읽는 카드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아이를 살려야 머리가 살아납니다. 전혀 다른 생각이 아니면 길이 ....
길을 여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상식에서 차이가 나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면 하게 하는 것입니다. 글공부에 관한 한 말입니다.
모음이 없는 것을 일부러 가르칠 필요는 없고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음이 있는 것을 가르치려다가 그것이 안되니까 자음만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거든요.
'나'를 읽을 수 있는경우, 'ㄴ'더러 '나'라고 읽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모음이 있는 글자를 읽으면 자음만 있는 카드는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음이 있는 글자를 가지고 학습이 안되니까 그 때 아이의 눈을 편하게 해 주려고 다시 말하면 모음 때문에 자음의 모양이 어떻게 생겨 있는 지를 확실히 알게 해 주려고 모음을 없애 준 것입니다. 자음의 모양을 구별하고 그 모양을 기억하고 있어야 글자를 읽습니다.
초기학습에서 모음은 자음의 모양을 학습하는 데 대단히 방해를 줍니다.
모음이 있는 글자카드를 읽게 할 때 ( 제가 듣기로는 ) 모르는 글자가 " 까따싸짜차다 " 인 것 같은데 또 있는 지 찾아 보시고 일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상태로 많은 단어를 만들어 읽기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까지 익힌 글자가 이렇게 훌륭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동기를 자극하게 됩니다.
교육이라는 것을 저는
동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기 자체가 교육의 목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지식이 목적이 아니라 글을 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어른같으면 돈이 목적이 아니라).... 그래야먄 아이가 힘이 생기고 생각이 생기고 자신이 생기고 그래야 머리도 ...
아이가 단어를 만드는 것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19-6=13개입니다. 제가 만들어보겠습니다.
나라마바사아자파하 ----가장 잘 알고 있는 글자 9개만 가지고 만들어 보겠습니다.
1) 바나나 2) 하나 3) 아하 4) 사자 5) 아파 6) 하마 7) 자나마나 8) 아나마나 9) 사나마나 10) 타자 11) 하자 12) 아나 13) 자나 14) 아마 15) 아자
이제 소리나는 대로 단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16) 아라 17) 마자 18) 나마 19) 자바 20) 타바 21) 마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작은 글씨는 잘 쓰는 지요 ?
아이가 외워서 부를 수 있는 노래 중 가장 잘 부르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아이가 홀로학습을 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공부는 조금만 하고도 홀로 학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얼른 이해가 안 되실 것입니다만 ...
그리고 지금 모르는 글자 중에서 '가 ㄲ' 'ㄲㄲ' 등으로 글자 하나를 익혀보라고 했는데 ...
소금을 먹여보고는 무슨 글자를 가르칠 수 있겠어요? 아마 아무 말없이 엄마와 함께 소금을 조금 먹는다면 엄마가 시범적으로 먼저 먹고(설탕처럼) 억지로 참고 아무 말 않고 있으면 아이도 따라 먹고는 뭐라고 하겠지요? 그 찬스에 ...
지금의 방법은 반복연습 방법이 아닙니다. 통문자 방법은 반복법이지만
지금의 방법은 통찰에 의한 인식이거든요. 깨달음의 방법이라고 하면 말이 될른지 ...
오늘은 여기에서 ....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2006.7.26.수
카페 메뉴 가장 아래 부분에 어머니 사랑 & 한글정복에 있는 내용을 보세요
당장의 과제 등을 거기에 적어두겠어요. 보내주신 글을 정리해 두었어요
아이의 마음보다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제가 가장 ....
그러면 아이는 하나님께서 ... 길을 열어주실 거예요.
머리도 마음도 영혼도 그리고 아이의 미래도... 2006.7.26(수)
2006.7.26 쪽지
작은 글씨는 잘 씁니다. 읽지도 못하는데 쓰기만 많이 시키니까 손이 아파서 더 하기 싫어하고 그랬는거 같습니다..전에 공부하자고 하면 같이는 안하고 혼자 가지고 들어가서 쓰기만 하고 나오더라구요...알지도 못하고 쓰는거는 헛수고만 한건데 다들 그걸 알지를 못했나봅니다...
간단한 노래를 조금이라도 아는 게 없는거 같습니다...학교종도 요즘애들이 부르는 이상한 다른 가사로 따라부르구요...학교종노래도 가사랑 음률이랑 기억하게끔 조금씩 불러주고 있습니다...
2006.7.26.17:30 이메일
'ㄲ'를 보고 '가'라고 읽습니다..'ㅃ'는 '바','부','빠'라고 읽습니다.가르쳐주신 "바나나~타바"까지는 한글자씩 한글자씩 읽습니다..아직 뜻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지민이가 처음 봤을 때랑 굉장히 많이 변했습니다...공부에 대해서는 공포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재밌다면서 먼저 공부하자고도 합니다...하자고 할때 조금씩하고 기분이 좋을때 합니다. 스스로가 그래도 아는걸 해서 그런지 자신감은 조금 생긴거 같습니다..전에는 매사에 하기도 전에 '저 이거 못해요'라는 말이 먼저 나왔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엄마하고 하는 거는 재밌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지금도 제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동화책을 본다고 꺼내서 봅니다..
애아빠한테도 얘기를 많이 해줍니다..자료를 프린터해서 보여주구요.. 먼저 알고 애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지 지민이 눈높이에서 가르칠 수 있으니까요...큰애한테도 카페에 들어가서 글을 보여주고 지민이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해줍니다..
지금 지민이가 옆에서 책을 보는데 전에 읽어 주었던 내용을 기억을 해서 저한테 그림을 보고 얘기를 해줍니다... 요즘 애아빠도 지민이하고 여러가지를 함께 하는거를 즐거워 합니다..목욕탕에서 지민이랑 있을 때 재가 카드를 가져와서 보여주면 지민이가 천천히 읽습니다...같이 학교종음률에 맞춰서 가나다라~ 노래도 같이 부르구요...
가족이 같이 지민이가 외울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니다...전에는 큰소리만 나던 집이었는데 지금은 웃음소리가 나니까 애들 마음이 많이 안정이 되나봅니다...지민이가 과연 한글을 잘 할수 있을까 정말 의문이었습니다...저자신도 비관적이었으니까요...
애아빠도 그러더군요...할수 있다는 얘기 처음 들었다구요...선생님께 처음 들었습니다...
제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은 이번에 실패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아이에게 벅찬 과제를 주어서 과제해결에 실패하는 경험을 다시 겪게 해서는 안된다는 뜻, 아이가 너무 많은 '실패 기억' 때문에 자기를 '무능'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이 고쳐질 때까지 힘든 과제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임)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어떻게 해야 잘 할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합니다(아이에게 벅찬 과제를 주지 않으면 되는 일, 과제를 주었다가 힘든 기색이 보이면 즉시 그것을 철회하기만 하면 되므로 걱정이나 고민을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됨)...항상 너무나 감사하고 세상에 선생님 같은 분도 계시구나 하고 많이 감동합니다...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2006.7.26 쪽지
자료 보내드렸습니다. 메일 잘 읽었습니다.
여유와 웃음이 시작되었다니 나머지 일은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아이를 제맘대로 시들어지게 놀게 하고 글공부도 내던지고...그래야 아이의 단기기억이 청소됩니다.
아이의 의식, 무의식 속에는 아직도 어떤 것이 차지하고 있거든요. 웃고 웃고 아이가 웃고 또 웃으면 적어도 보름은 지나야 단기기억이 청소가 됩니다. 그러면 아이가 공부를 하려는 생각이 들기시작.. 청소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부모의 얼굴 모습 자체가 완전히 웃음으로 안심으로 돌아서는 날 아이의 의식을 청소가 끝나게 됩니다.
2006.7.27(목)
ㅊ는 차라고 읽는데 알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꺼 같습니다... 나머지는 아직 모릅니다..다는 나와 헷갈려합니다.
2006.7.27(목)
반가운 소식이네요
'다'라는 것을 사용하지 말고 'ㄷ'만 사용하여 '다'라고 읽게 해 보세요. 그러면 아마 더 ...
2006.7.27(목)
카페 어머니사랑& 한글정복에서 오늘의 과제 - 한번 확인해 보세요.
알기쉽게 정리해 놓았거든요.
<정리한 내용>
1. 학습 목표 : 19자음 중 현재 알지 못하는 5글자 익히기: ㄲㄸㅆㅉ ㄷ
19자음으로 100단어 만들어 읽기
19자음 노래 부르기
19자음 공책에 쓰기
(가로방향으로, 2쪽을 한꺼번에 잡아서)
19자음 한꺼번에 읽기시험 20번 보기
2. 학습 기간 : 2006.7.20 - 2006. 8.19(1개월)
2006.7.27(목)
안녕하세요...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대구에 8시정도에 도착해서 저녁식사 후 쉬고 있는중이에요..
'다'를 사용하지 않고 'ㄷ'만 사용해서 다라고 읽게 하고 있습니다...
2006.7.27(목)
인천에서 대구라면 먼 여행이었겠는데 ...아이에게 단어 만들기를 주로 해 주세요. 그리고
새로 만들어 본 단어는 모두 알려 주세요. 그것으로 제가 자료를 만들어 드릴 계획입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거예요. 시시한 것처럼 우리에게 생각되어도 이것이 100개 모아서 한꺼번에 읽어보게 하면아이는 스스로 감동.... 그때 아이에게 정말 큰 변화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모르는 글자는 가르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이것은 몰라도 된다고 말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엄마의 태도에 으아해 하면서 긴장이 풀어지게 되고 아이의 단기기억 용량이 가장 최대가 될 거예요. 모르는 글자를 알고자 하는 생각이 들면서 ...
2006.7.27(목)
어머니사랑&한글정복에서 새로 올린 내용 있습니다.
<새로 올린 내용>
1주간 학생의 변화 (2006.7.21 - 2006.7.27)
1) 새로 읽게 된 글자 --------------> ㅊ ㅃ ( 2 ) 개
2)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음절/자음만 가지고 단어 만들어 읽기 --> 바나나 등 ( 20 ) 단어
3) 정서/감정/아동의 한글학습 의지 --------> 약간 호전
4) 알고 있는 글자를 확인 --------------> 가나라마바사아자카타파하 ㅊㅃ ( 14 ) 개
5) 모르는 글자 확인 ---------------> ㄲㄸㅆㅉ ( 4 ) 개
6) 알송달송한 글자를 확인 ----> ㄷ ( 1 ) 개
* 1주일을 보내면서 학생의 감정이 약간 호전, 이미 알고 있는 글자카드만 가지고 20개 단어를 조합, 단어를 구성하여 읽었다. 모음을 떼어낸 자음카드 학습으로 모르던 글자 2개를 읽게 되었다. 아는 글자, 모르는 글자, 알쏭달쏭한 글자를 확인하여 현재의 학습 전략 수립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 집중 전략
1) 알고 있는 14개 글자카드만 가지고 더 많은 단어를 조합하여 읽기 : 목표 100개,
2) 알고 있는 글자카드 속에 모르는 자음카드 하나를 넣어 단어를 조합하여 읽기
예:
바 ㄷ, 바 ㄷ 바 ㄷ, 아 ㅃ 아 ㅃ 바 ㄷ 가자
자바라 자바라 ㄷ 자바라
자바 ㄸ 자바 ㄸ 아 ㅃ 자바 ㄸ 자바 ㄸ 자바 ㄸ 아가 자바 ㄸ
3) 가나다라 노래 부르기
4) 1학년 국어공책 2-3쪽부터 19음절(자음으로 익힌 글자는 자음으로)보면서 쓰기
예 : 가나 ㄷ 라마바사 아자 ㅊ 카타 파하 ㄲㄸㅆㅃㅉ(1칸이 남음)
2006.7.29(토)
안녕하세요..예절학교랑 다녀와서 집중적으로 해야할꺼 같습니다..
지금 여기에 프린터물이랑 가져와서 하는데 형이랑 누나랑 같이 있으니까 놀려고하지 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인천에 가서 해야 될꺼 같습니다...
괜히 억지로 할려고 하니까 애가 짜증을 내고 그러내요...그럼 그때 뵙겠습니다..더운날씨에 몸조심 하세요..
2006.7.29(토)
기회가 되는 대로 식구들과 짜고 자연스럽게 놀이처럼 노래학습을 집중적 함께 해 보시구요.
우선 1/3만, 가나다라 마바사
이것이 이미 다 외워졌다면, 아자 차카타
아울러
한 주간 거기 계시게 되면 다음과 같은 카드 7개를 만들어 준비해서 간직하고 계시다가 찬스가 나면 10초 - 1분 학습으로 1개씩 1-2번읽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1) 파 마 하 ㄷ 자 나
2) 아 ㅊ 타 ㄸ
3) 카 바 하 나 사 ㄲ
4) ㅃ ㄸ 하 나 사 ㄲ
5) ㅆ ㄸ ㅆ ㄸ 아 가 가 ㅆ ㄸ
6) 가 ㅉ 라 ㅆ ㄷ
7) 아ㅃ ㅊ ㄷ
2006.7.29(토)
대구에서 놀이처럼 공부할 수 있도록 매일 1분정도 컴퓨터로 확인하듯이
공부할 수 있는 간단한 자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95개 음절카드를 만들었는데 우선 19개만 보내드리겠습니다.
컴퓨터 켜 놓고 화면보기 상태에서 클릭을 하면 모양이 가장 장 나오는 군요
아이가 아는 글자를 앞에 배치하고 모르는 것을 뒤에 배치했어요.
아이 혼자 컴퓨터 가지고 연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래부르기는 가나다라마바사 까지는 이미 단 숨에 부를 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다음 가사인 아자 차카타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잘 되지 않으면 여기는
곡을 없애고 랩처럼 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자 ! 차카다(착하다) 로 끝의 타를 다로 살짝 바꾸어 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마지막 7글자가 남게 되는 데 그것에 대해서는 이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거기 대구에 계시는 동안 12글자 까지는 외우도록 하면.... 아마 가능할 것입...
2006.8.1(화)
안녕하세요...장마가 끝나자마자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메일 잘 받아 보았습니다...
지민이가 토요일날 오는데 나머지 방학기간동안 집중적으로 할려고 계획중입니다...청학동에 보내고 나니까 너무나 걱정입니다...애들이랑 씨름하면서 보내는게 하루일과였는데 없으니까 멍해지네요...지민이가 오면 재미있게 할려고 생각중입니다..자신감도 더 심어줄려고 하구요..우선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멀쩡한데 공부가 안 따라 주니까 많이 위축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담임선생님도 걱정하는 부분이구요..
단어카드를 지민이가 읽는 모습을 보고 애아빠가 많이 놀랬습니다..그렇게 잘 하는지는 몰랐다고 하더군요...애아빠도 지수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즐거워하는거 같습니다..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항상 건강조심하세요.
2006.8.1(화)
아이들이 꿈을 잘 꾸면서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꾸며 펄펄 날아다니도록 해 주는 것이 남은 ... 아닌가 싶어요. 엄마가 열심히 해 주시는 것이 참 기뻐요. 안녕히 계세요. Be Happy today also as yesterday
2006.8.4(금)
한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오기 전에 지민이가 모르는 자음 5개를 A4종이에 출력하여 거실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 주세요.
글자크기는 가장 큰 것으로 하고 하나는 빨간색으로 하나는 파란색으로 나머지 셋은 검은색으로 출력하면 좋은데 프린터가 안 되면 모두 검은색으로 출력하세요.
좌측에서부터 ㄷ ㄸ ㅆ ㅉ ㄲ 의 순서로 벽면에 붙이면 좋겠어요 다 붙이시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2006.8.5(토)
다섯 글자는 거실벽에다 붙였습니다...저녁식사 전에 잠시 카드 보여줬는데 하기 싫은 상태에서 해서 그런지 조금 틀리더라구요... "ㅃ"는 빠라고 읽습니다.. 까먹지는 않았어요.."ㅉ'도 다시 가르쳐 줬더니 전에 소금먹으면서 했더거 기억하구요...
2006.8.7(월)
안녕하세요..."ㅊ""ㄲ","ㅆ","ㅃ","ㅉ""ㄸ"를 읽습니다.. 가끔 틀릴때도 있는데 "ㄲ"를 '가'라고 읽거나 "ㅆ"를 '사'라고 읽거나 "ㄸ"를 '다'라고 읽거나 아니면 그반대입니다..."ㄲ"를 '자'라고도 읽습니다.."바"를 '빠'라고 읽습니다 "ㅊ","ㅃ",ㅉ"완벽하게 읽습니다..수요일까지 하면 완벽하게 알것같습니다...단어카드는
바다,바빠,하마,바나나,가마,파마,마차,마마,따라,까라,하라마라,자라,마라,사라,나라,다라,짜다,하자,싸다,가자,타자,자다가,나아,아하,아까,아차,아라,아마,하사,아가,사라마라,나사,사라,사자,자바,카바,파라,파마,파다,타바,자타가,타다,타자,타다가,마카,파카,카나다,카라,차마,차다,차라,까자,싸자,따자,파자마,따다,따바,아까,따라,까자,가까,까라,까바,까다,바하,하라마라,빠다,가짜,빠가,짜가,짜라,아싸,싸나,빠라,싸바,싸자,싸다,빠마,싸나,사따,차따,아따,자따,마따,아빠,나빠,가빠,파다,하다가,다나가,자다가,하나,나라
쉬운거는 읽고 어려운거는 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생각하면서 다시 읽고 그럽니다..
그리고 오늘은 'ㅗ'발음을 연습을 못했습니다..한시간 넘게 단어카드 보여주고 뜻 얘기하고 학교종 노래부르고 그러니까 애가 지쳐하더라구요..좀전에도 모르는 다섯단어를 한번 읽게 했습니다..하루하루가 다릅니다..오늘도 틀린데 내일은 또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한달뒤는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지민이가 아직까지는 공부보다는 놀려고 하는데 그래도 하다가 보면 집중해서 하더라구요..날씨 많이 더운데 몸조심하세요.선생님께서 너무나 많은 꿈과 희망을 주십니다...
좌절하지 않고 힘이 나게 해주시니까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제는 3/2정도 했는데 오늘을 다 해보았습니다.. 읽기는 매끄럽게 읽지는 못해도 한자 한자씩은 읽습니다..단어를 읽으면 뜻도 같이 얘기해줍니다..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말하면서 주고받는 형식으로 하구요...지민이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말로 표현을 합니다...
지민이가 말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려구요..말도 많이 하고 들어도 주구요...
"바"라는 글자를 보고 손가락으로 쓰면서 왜 이런 모양으로 쓰냐고 묻습니다...그러면 우리나라 한글은 소리글자라서 이런 모양이라고 말을 해줍니다..
2006.8.8(화)
안녕하세요...지민이가 오늘은 뭐를 안 하려고 하네요..낮에 조금하고 저녁식사후 30분정도 했는데 하기싫어 해서 그런지 많이 틀리고 그러네요..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봐요..컴퓨터에서 글씨보여주니까 지민이가 하기 싫어하니까 아는 것도 엉뚱하게 말하고 그러더라구요..조금 천천히 나가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욕심이 생겨서 자꾸 하려고 하니까 지민이는 안 하려고 해요..
2006.8.9(수) 밴츠 or 소달구지
1) 오전 9:30-10:30은 하루중 가장 머리가 잘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적어도 1분-20분정도 새로운 것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중에서 가장 아까운 시간입니다. 아주 잠깐만이라도 안될 때는 단 10초라도 단 1가지 질문만이라도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모음이 'ㅗ'로 바뀌는 공부는 앞으로 1주일간 할 것입니다. 소리내기를 일러주지 않고 마지막 ㅃㅃ뽀 ㅉㅉ쪼 까지 입모양을 만들도록 합니다. 예: 가가가가가가 (ㅗ ---) 나나나나나 (ㅗ --- )
이런 방식으로 길게 입모양만들기를 연습합니다. 물론 앞의 소리는 엄마가 내 줍니다. 뒤의 것은 입모양만 하고 그 모양만을 꽤 오래 유지해줍니다. 만일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아이가 그 소리를 하나라도 혼자서 생각내서 소리 내게 되는 일이 발생하면 그것은 매우 좋은 징조입니다. 아이의 한글학습이 아주 많이많이 더 단축될 것입니다. 아이가 밴츠로 변하게 될 징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답을 듣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스스로 물어 알아내고 그것을 잊지 않고 엄마에게 말해줄수 있게 되는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 효과가 생깁니다. 그러나 더 바람직한 경우는 자기 혼자 소리를 생각해 낸 경우입니다.
2) 틀리는 단어가 나타나면 그것은 따로 모아두고 그것을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건 틀리게 읽는 것은 불완전한 기억입니다. 익숙하게 익힌 것은 어떤 경우에도 틀리지 않은 것이라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화이팅 !
2006.8.9(수)
입모양 연습을 하다가 지루해진 틈에 힌트 하나 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맨 아래에 있는 것 3줄을 A4용지에 크게 출력, 함께 펴놓고 보면서 놀이하듯이 4박자로 박수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함께 해 보는 거예요. 그리고는 이 속에 컴퓨터에서 새로 보았던 글자와 똑같은 글자가 2개 있으니까 한번 찾아보라고 하는 거예요.(찾으면 껌 하나를 준다, 또는 돈 1000원) 만일 찾게 되면 소리는 어떻게 내는 것인지도 물어보는 거지요(말하면 또 껌하나를 준다, 또는 돈 1000원) ...물론 엄마는 통째로 함께 노래는 불러주지만 글자 하나를 꼭 집어서 친절하게 직접 발음해주지는 말아야지요. 한번 해주면 다른 것도 다 발음해 줄 때까지 우두커니 기다리고 있으면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게되지요.
아래를 보면서 박수치며 먼저 연습해 보세요.
"애 애 애
모기 모기 모기 애
소리 소리 소리"
2006.8.10(목)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쪽지 답장이 안되네요...컴퓨터에서 하는 거는 자기 맘 대로 다른 것을 하려고 하네요...처음부터 습관이 잘못 들여져 있어서 고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애가 고집이 무진장 세거든요... 처음에 공부하자 그랬을 때는 책을 찢고 집어 던지고 정서불안하고 상을 번쩍번쩍 들었었으니까요.. 기본생활예절이며 모든 것이 안 되어 있어요..
지금은 엄청 많이 바뀌었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고집이 쎄서 자기 맘 대로 하려고 하는 게 많아요..
공부도 자기중심적으로 하려고 하구요.. 글자를 모르는데도 혼자 공책을 들고 들어가서 보고만 쓰고 공부 다했다고 안 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하자는 데로 해야 된다고 많이 잡고 있는 중이에요... 물론 때리지는 않고 말로만 매일 같이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도 저를 많이 좋아해서 그러는지 처음에는 말을 안 듣다가 몇 번 말하고 그러면 따라는 옵니다..컴퓨터로 하는 거는 안 하려고 하네요..
스스로 집중을 해서 하려고 해야되는데 엄마만 애가 타서 앞서 나갈려고 하니까 애가 지치나봐요.. 그래서 공책에 써서 읽으면서 따라 쓰는데 오히려 그게 효과가 더 빠른 것 같아요.. 목표가 수요일까지 알게 하는 거였는데 안 되네요..4번 쓰면서 읽는데 처음 한줄 쓸 때는 잘 모르고 틀리다가 두번 세번 네번 쓸때는 잘 알더라구요..그리고 많이 헷갈려 하는게 나를 보고 다라고 하고 다를 따라고 하고 따를 다라고하고 'ㄲ,ㄸ,ㅆ'를 헷갈려해요..쓰기연습하면서는 까라고 잘 읽더라구요.. 'ㅊ,ㅃ,ㅉ'는 잘 알구요..읽기랑 쓰기랑 하는데 쓰기연습하면서 공부하는게 제일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틈틈이 붙여 놓은 거 읽게 하구요.. 'ㅗ'는 소리 안내고 잘 따라하구요.. 화요일은 안할려고 해서 애를 먹었어요... 이제 공부하는 것 습관 들이려고 해요..
2006.8.11(금)
그리고 말씀드린다는 게 안드렸네요..
책은 "엄마 아빠 결혼 사진에는 왜 내가 없죠?라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Re 2006.8.11(금)
<엄마사랑> 6번에서 색칠한 부분을 살펴보세요
모음 'ㅗ' 가 사용되는 단어읽기를 만들어 놓았어요. 컴퓨터 화면에서 시킬 수 있다면 시켜 보세요.
그리고 'ㅗ'가 있는 것은 소리 내지 않고 입술 오므리는 동작으로만 읽게 해 주세요. 단어의 뜻은 설명하지 않고 혹시 물어볼 때만 간단하게 설명해 주는 게 좋겠어요. 맨 아래 부분에 있는 색칠 부분도 사용해 보세요
2006.8.11(금)
안녕하세요...아직 안주무시네요..휴가는 갔다 오셨는지요..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로 컴퓨터에서 공부를 했습니다..컴퓨터 공부하는 거라고 하니까 재미있어 했어요..두번 연습하고 또하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에 많이 하는게 아니라 매일같이 꾸준히 해야되는 거라고 가르쳤어요..화면보기해서 공부하는 것도 하구요..
읽기도 'ㅗ'발음은 입모양만 내게하구요..'가~ㅉ'까지 다 읽는데 "ㄸ"는 아직이네요...
그래서 "어린음악대" 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어렸을 때 부르던 건데 "따따~따따따 주먹손으로~" 라는 노래를 불러 줬습니다.. 몇번만 연습하면 될꺼 같네요..
2006.8.13(일)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바쁘다보니 이제야 답장을 드리네요..내일부터 휴가를 갑니다..
내일 갔다가 15일날 옵니다..애가 공부할 수 있는 자료는 가지고 갑니다..시간날때 틈틈히 할려구요..
그럼 다녀와서 뵙겠습니다...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2006.8.13(일)
유쾌한 휴가 보내세요. 가능한 한 가능한한 이번에도 머리속이 시원해질 만큼 아이가 공부를 잊어버리도록 해 주세요.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요. 그리고 공부는 아이가 심심해할 때 놀이감으로 된다면 ........ 엄마가 앞장 서시면 또 짜증을 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의 공부는 현재 이 상태만으로도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휴가중에 맨손으로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건 카드없이 "입모양 만들기" 가가 --고 나나-- 노 다다--도 ....(한사람이 '가가' 하면 다른 사람이 '입모양' , 교대로 하기) 카드없이 가나 ..하 빠따 짜 싸빠 노래 외우기, 그리고 빠따 ! 짜 ! 싸빠 ! 노래곡조 없이 두개씩 한개씩 추가하면 완성됩니다. 화이팅 !
2006.8.17(목)
안녕하세요...고~쪼까지 아는 글자 -- "고,노,도,로,모,보,소,오,코,토,포,호,꼬,뽀,쪼"
모르는글자 "조,초,쏘,또" 도를 포라고 읽었는데 포도라는 단어를 만들어 주고 읽게 했더니 도라고 알았습니다...노라는 단어는 처음에는 잘 모르다가 생각해서 말했습니다.. 처음에 똑부러지게 말이 나오는게 아니고 속도는 느리지만 기억을 해냅니다...꼬,뽀,쪼는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글자를 보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많이 기뻤습니다...
Re 2006.8.17(목)
아이에게 공부하는 속도가 붙기 시작하였네요. 다음과 같은 단어카드를 만들어보세요
차고 고고마 노라 포로 로마 도마 포도 모자 바보 보아 소라 소다 오ㅃ 조카 조조 초가 사포 호호 꼬꼬 사또 쪼아 뽀뽀
또 고노도로 .... 19개 카드를 가지고 이리저리 맞추어 단어만들기를 하고 그것을 한곳에 적어 한꺼번에 읽게 하세요. 물론 단어카드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을거예요.
Ⅵ. 엄마의 편지 (2) 2006.08.20 14:08
‘고노도로, 모보소,...’ 노래 부르고
‘ㄱㄱ고, ㄴㄴ노, ㄷㄷ도, ㄹㄹ로, ㅁㅁ모,...’ 입모양 연습하였는데...
먼저 지민이에 대해서 요즘 웃으면서 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우리집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애가 날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가족들이 놀라워 합니다...
"가~짜"까지 공부하고... 그래도 전에 공부한 거니까 알겠거려니 했습니다..근데 지민이가 공부한지 몇 일만에 "고노도로~꼬또쏘뽀쪼" 단어카드를 보고 스스로 읽은 날 너무나 기쁘고 놀라워서 김영생 선생님께 전화부터 드렸습니다... 지민이가 읽는다구요...그날 난리가 났습니다... 애아빠 왈 " 우리 지민이 원래는 천재 아냐?" 선생님께서도 그날은 지민이 생일이랑 진배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머리가 트여지는구나 했으니까요...
오늘까지 'ㅣ'발음을 학교종 노래에 맞춰서 부르는데 아주 쉽게 따라 부릅니다...지민이 공부 어려서부터 4년을 공부 했습니다... 학원이며 학습지며... 안해본게 없습니다...그렇게 해도 안되고 '가'를 가르쳐주면 2~3초만에 잊어먹고 몰랐습니다...애가 모르면 왜 모르느냐고 윽박지르고 소리지르고 매가 올라가고 손이 올라가고...애들마다 나름 대로 공부하는 방식이 있을 텐데 그걸 모르고 너는 왜 그것도 못하냐고 애만 잡았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지민이는 자신감이 없어지고 밖에 나가서도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저하고 집에만 있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먼저 공부할 꺼 가지고 와서 “엄마 공부해요” 합니다...공부하자고 하면 '몰라요..', '하기 싫어요..'만 하던 지민이가 지금은 공부할 꺼를 먼저 가져옵니다...단어카드를 보고 또박또박 읽는 모습을 보면 한 달만에 애가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근 한달이라고 해도 청학동 갔다 오고 휴가 갔다 오고 그렇게 공부한 날짜가 별로 안 되는데 이렇게 달라졌나 놀랍니다...
처음에 카페를 찾아서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던 그날... 지민이가 참 복이 많은 아이구나 합니다...배우는 방법이 있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냥 보통 공부하는 방식으로 애한테 주입하니까 받아들이지를 못하는 건데...
지민이는 요즘 스폰지 입니다...주면 주는데로 흡수합니다...스스로 신이나서 공부할꺼 가지고 와서 합니다...혼자 보다가 모르면 가지고 와서 “엄마 이거 뭐에요?” 하고 물어봅니다...본인도 얼마나 하고 싶겠습니까...지금 공부하는 거를 너무나 재미있어 합니다...하루가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고 아빠가 일 마치시고 집에 오시면 공부한 거 가지고 아빠한테 자랑합니다...지민이가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고통스럽지 않고 신이 나서 달려가는 길입니다...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신이 나서 하는 공부입니다... 속도가 더 붙어서 달려 갑니다..우리 집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고노도로 모보소 ....” 노래만 부르고, “ㄱㄱ고 ㄴㄴ노 ㄷㄷ도 ㄹㄹ로 ㅁㅁ모...”로 입모양만 연습하였는데...^^
Ⅵl. 결론
정신지체 아이의 기억 특히 문자학습과 관련한 아이의 기억은 애태우며 가르쳐본 사람만 안다. 지능 52 수준 아이의 기억도 경험한 사람만 안다. 이들은 기억 자체가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통문자 단어가 아닌 낱자를 기억하는 것은 보통 아이들도 힘들어한다.
그런데 당초 12자를 읽었던 아이가 새로 7자를 더 익히더니 다시 19자를 또 익혔다. 1개월 사이에 그랬다. 꽁꽁 얼어붙어 있던 아이의 기억이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당초에 알고 있었던 12자를 가지고 20개의 단어를 만들어 읽었다. 이것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었다. 아이는 처음으로 많은 단어를 읽었기 때문이다.
2) 모음을 제거한 7개 자음을 곧 익히게 되었다. 1개월이 걸려 이것들을 익혀가면서 동시에 고노도로...호꼬또쏘뽀쪼 19자를 동시에 익혔다.
소리내지 않고 입술 모양 만들기 즉 입술 오므리는 연습만 했는데 그리고 고노도로 모보소... 노래부르기만 했는데 그것으로 20개 단어를 만든 다음 역시 소리 없이 입모양만 움직이면서 그 단어들을 읽게 했는데 1개월이 차면서 이 모든 것이 익숙해지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에 19자를 모두 소리내어 읽게 된 것이다.
3) 38개 글자로 만든 200개의 단어 및 4개의 문장을 또 읽었다. 아이도 놀라고 가르치는 엄마도 놀랐다. 아이는 더 큰 자신감이 생겼고 글을 읽는 유창성도 더 커졌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아이 자신의 자기발견, 자신감, 그 후에 아이에게 제시되는 자음카드 중심의 스몰스텝 한글학습이다.
아이에게 꼭 맞는 출발점을 주고 꼭 맞는 사닥다리를 주면 아이는 고통 대신에 희열을 느끼면서 서서히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Ⅶl. 전망
1개월이면 기본이 되는 5개 단모음이 사용되는 95음절을 익히게 될 것이다.
그리고는 또 1개월이면 코울림이 있는 받침이 사용되는 ...
그 다음에 또 1개월이면 유아동화를 읽으면서 복모음 음절/ 코울림 없는 받침의 음절 ...
그리고 100일이 되면 초등동화 끝까지 읽기가 가능... 그래서 아래에 제시되어 있는 계획에 따라 아마 11월20일 경부터 읽게 되는 책을 11월30일경이면 통독해버릴 것입니다.
2006.8.11(금)
그리고 말씀드린다는 게 안드렸네요..책은 "엄마 아빠 결혼 사진에는 왜 내가 없죠?라는 책을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