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살쾡이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재 살쾡이는 멸종위기의 동물로써 보호를 받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살쾡이는 매우 적은 개체만 남아있다고 알려져있다.
몸은 고양이보다 크며 불분명한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꼬리에는 분화된 가로띠가 있으며 몸은 비교적 길고 네다리는 짧다. 눈 위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고 발톱은 매우 날카로우나 작으며 황백색이다.
털은 회갈색이고 양 옆구리는 담색인데 붉은 흑색이 섞여서 밝으며, 뚜렷하지 않은 타원형의 붉은 황갈색 반점이 여기저기 산재하는 때도 있다. 배쪽에는 다소 검은 황갈색 반점이 있다. 꼬리에는 회황색을 띤 희미한 고리 모양의 반문이 7개 있으며, 꼬리 끝은 다소 검다. 앞다리는 황갈백색이고 연한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있으며,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둥근 황갈색의 반점이 뚜렷하게 보인다.
고양이과의 대다수의 동물과 같이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데 산간벽지에서는 낮에도 먹이를 찾아 배회한다. 서식지는 삼림지대의 계곡과 암석층 가까운 곳이며 물가 관목으로 뒤덮인 산간 개울에도 많다. 단독 또는 1쌍씩 생활하며 식육목의 동물 무리 중에서 육식에 가장 잘 적응한 동물로 작은 들쥐류, 야생조류를 습격하며 청서, 산토끼, 들꿩 등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산간벽지에서는 양계장을 습격하기도 한다. 개에게 추격당하면 곧 나무 위로 올라간다.
5월 나무 빈 구멍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우수리, 중국 북동부에 분포하며, 1950년대까지는 한국의 산간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6/25 이후 쥐잡이 약과 기타 살충제 등을 먹고 죽은 동물을 먹어 멸종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