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모두 파스타를 좋아해서 파스타 면들은 항상 쟁여두고 먹는데요,
전에 차가 없을 때는 한 번 마트에 가면 왕창 사다 쟁여두곤 했어요.
한국에서도 많이 사다 오래 먹어왔는데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스파게티 면을 삶으려고 끓는 물에 면을 넣은 순간,
까만 쌀벌레들이 끓는 물 위로 둥둥 떠오르는게 아니겠어요.
너무 숫자가 많아 골라낼 수도 없어 그 많은 면을 그냥 고스란히 버리고 말았지요.
그 다음 부터는 파스타를 살 때 자세히 보고 사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먼저 제일 위에 사진은 보통 안전한(?) 스파게티 입니다.
참고로 이 브랜드 아주 맛있더군요.
다음 사진은 위험성이 다분한 면 입니다.
아직 벌레가 밖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저 허옇게 드문드문 보이는 곳은
속에 알이 부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미 벌레들이 밖으로 나와서 면가루 들도 보이고
번데기 상태인 벌레도 보이지요.
평소에 이런 글 한 번 써야지 했는데
이렇게 벌레 먹은 애들이 눈에 안띄더라구요.
근데 운이 좋았는지(?) 지난번 테스코에 갔더니 이렇게 단계별 실례가!
저는 맨 위에 오가닉 몇봉지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고 있습니다.
사실 보통 오가닉 제품들이 벌레가 더 자주 생기더라구요.
앞으로 파스타 사실 때는 눈여겨 보시고 사드시길...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누들 메이커로 뽑아 먹어서^^.
예전에 사다 놓은 파스타면 빨리 먹어야 겠네요.
아이들 반주식인데 고맙습니다. 그동안 운이 좋았내요
헉~어떻게 파스타면이 이지경이 될수잇는지요
면을 살때 자세히본적없어서 조심해야겠어요
여러분 모두 자세히보고 신중해야겠어용
ㅠ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고먹는거라 더 신중해야겠네요
저도 대충집어와먹었는데 앞으론~유심히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구입할때 저런상태인 제품들이 있다는거죠?조심해야겠네요.
탄중토콩 테스코 돼지고기 파는 쪽에 진열되어있는 파스타박스 속의 나방보고 기겁을 했었는데 그 다음에 가도 그대로 있더라구요.
수박이 깨져서 썪은냄새가 진동하고 파리들이 들끓는데도 치울생각도 안하고.... 마켓 관리가 엉망이예요. ㅜㅜ 장보실때 정말 꼼꼼히 보셔야해요.
또 액체세제류 잘 보고 사세요.
그걸 덜어가는건지 새는건지 양이 들쑥날쑥인게 종종 보이더라구요.
저는 그 돼지고기 가게 옆에 진열된 초코렛(꽤 비싼 거) 보려고 상자를 집는데 뚜껑이 쑥 빠지는 거예요. 봤더니 누가 교묘히 포장 스티커를 뜯어서 거의 반을 빼먹었드라고요. 그 다음부턴 모든걸 최대한 체크해 보고 삽니다.
맞아요.액체 세제도 소프란도 양이 좀 빈 듯한 것 들이 있어서 카트에 넣기 전에 한번씩 열어 봅니다...ㅎㅎ
계란도 하나 빠진걸 산 후로 투명 포장으로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