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대학생 시절, 서울 정동에 있었던 대학생선교회C.C.C.본부에서 일주일동안 "Ten Step 훈련"을 받으며 수천명이 합창하던 그 열정이 그립습니다.
그 결실이 "EXPLO74"로 여의도광장에 수만의 대학생들이 모여 빌리그레헴 목사를 강사로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 사전집회로 대도시마다 수주간씩 집회가 있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경북실내체육관(당시로썬 가장 큰 실내규모) 집회의 수백명 찬양대원 중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그때 지휘자가, 지금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인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작곡한, 조지 비벌리 쉐(G.B.Shea)였습니다.
그 연습하는 과정과 지휘하는 모습이 너무 황홀했습니다.
지금도 이 찬송가를 부를 때면 그 시절로 돌아가곤 합니다.
당시 연세가 일흔은 넘었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때 그 감동이 저에게 지휘자의 길을 40여년 넘게, 걷게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연 반세기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 그 감동이 늘 마음에 남아 사사를 할 때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열심히 불렀던 Gospe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