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다. 하지만 불쌍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소설 안나 까레리나의 첫 구절이다.
아빠의 갑작스런 가출로 인해서 엄마와 딸 조지나 그리고 아들 토비 이렇게 셋이서 자동차에 살게 되면서 겪는 애닯고 애처로운 소설이야기이다. 집을 구한 돈이 없어서 자동차에서 지내다 보니 엄마는 매일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고 아이들은 학교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어간다. 그러던중 우연히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면 사례금을 준다는 전단지를 보고 '윌리'라는 개를 훔치게 된다. 부자이면서 개를 끔직히 사랑하는 주인을 찾던중에 윌리가의 윌리라는 개를 선택하게 된다. 8단계로 노트에 적어가며 개를 훔치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데 결국에는 개주인 아주머니는 가난한 분이었고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양심에 걸려서 결국 카멜라 아주머니에게 개를 돌려주고 끝마치게 된다. 집에 돈이 없어서 어린 남매가 고난을 겪고는 있지만 그래도 성실하고 침착하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결말에는 자동차 생활을 멈추고 조그마한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희망의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환경이 열악해 지다 보니 딸 조지나는 결국 개를 훔치려는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정말 어른들이 잘못이 결국에는 아이들의 비행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른들이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