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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마틴루터 킹 데이에 생각해보는 외노자 문제
권종상 추천 0 조회 76 11.01.18 04:5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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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18 12:09

    첫댓글 정말 훌륭한 말씀입니다. 간디나 킹 목사가 실천하고 간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그분들이 암살된 것으로 보면 그렇지 못한 것 또한 현실이겠지요. 저가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도 정의, 평등은 약자들의 자기 방어 수단일 뿐이며,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힘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친구가 있었지요. 늘 삐닥하게 앉아 저의 강의를 가소롭다는 듯이 듣곤하였지요. 한동안 논쟁과 설득을 했습니다. 언제까지 그럴 수만 없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하였죠. TV에서 아프리카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보면 나는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너는 그러지 않느냐고요....

  • 작성자 11.01.20 11:29

    사실 우리의 역사를 더 깊게 살펴본다면, 타민족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민족들의 침입에 시달리고, 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투쟁했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말이죠.

  • 11.01.18 14:30

    그럼, 그 아이들이 뭐라든가요? 이 이야기의 끝이 그리 희망적이지 않았을거란 제 추측이 잘못된 생각이었으면 합니다.
    아고라에 올려진 종상님 글에 저도 가서 지원사격 좀 하고 오긴 했지만, 답답하긴 마찬가지에요.
    물론 다 그렇지는 않지만,너무 삭막해요.
    동물학대하는 거에 대한 분노에 대해 인간이 먼저라는 말들이나 하고,
    아프리카어린이나 북한 어린이 얘기하면 우리나라의 어린이부터 챙기라는 얘기나하고..
    그렇다고 그 인간들이 가까운 주변사람에 대해 마음쓰는 거 못봤거든요.
    너무 이기적이고, 각박해진 아이들만을 탓할 수도 없는게 우리 어른들이라서 더 안타까워요.

  • 작성자 11.01.20 11:31

    예... 뭐라고 할까요, 조금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받고 있는 교육은 분명히 서로 '밟고, 올라서고, 죽이는' 것만 배워서.. 그리고 어른들은 그런 교육들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고 말하죠.

  • 11.01.20 12:31

    그게 일부의 일이 아나라 아주 평범한 아이들 속에서도 부모들에 의해 그런 심성을 배우더라구요.
    요즘은 아이들과 부모가 아주 밀접하게 감정을 교류하는 시대인데, 학부모모임에서부터 엄마들이 그러는 걸 보고 아이들도 경계를 확실히 하는 것에 대해 올케에게 듣고 정말 놀랐어요.
    평수가 작은 아파트에 사는 동생네도 늘 조카가 그것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걱정스러워하며 살죠.
    계층분리가 아이들때부터 생기고, 나보다 힘든 사람에 대한 배려에 대한 교육은 소홀해지고 있으니,
    지금같은 현상이 생기는 거겠죠.
    앞으로가 더 걱정이에요..

  • 11.01.18 15:11

    제가 그 학생들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고3교실이었기 때문에 그 후에 그 친구의 변화는 제가 잘 모릅니다. 재수할 때 원서쓰러 왔었는데,,, 저 한테 약간 미안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뿐이었습니다.
    더 심한 얘기 해드릴까요? 경상도 포항 쪽 사는 놈을 하나 알았었는데,,, 그 녀석 입만 벌리면 이게 다 김대중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시쳇말로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사니... 그 심각한 정서적 왜곡은 무엇으로 바로잡아야 하는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제가 자꾸 스트레스만 드리네요^^

  • 11.01.18 21:05

    종상님 글얘기에서 자꾸 딴데로 가긴 하지만...^^
    얼마전 들은 얘기에요.
    예전에 조중동에선 신입기자가 들어오면 선배들이 알게모르게 사상교육을 시켰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미 계층이 확실히 나뉘어서 굳이 사상교육 안시켜도 이미 다 되서 들어온답니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긍이 가는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이건 정말 웃기는 얘기지만, 저의 친정아버지도 언론인출신이신데,
    예전엔 자랑스러웠는데, 사상이 바뀌면서,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를 의심하기도 했었어요. ㅎㅎㅎ

  • 11.01.19 17:27

    제 제자 중에 조중동 기자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서울대간 똑똑한 친구하나 있었는데,,, ㅋ 다행히 경향 기자로 갔어요.. 아마 제 영향도 좀 있었을 겁니다 ㅎㅎ

  • 11.01.20 12:33

    수고하셨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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