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를 처음 들었던 날이 엊그제는 아니고 몇 주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종강을 앞두고 있네요… 디자인보단 회화가 익숙하고 패드도 안쓰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편도 아니여서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이 앞섰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란 분야의 기초 원리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셨어요 기본적인 상식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쉽게 학습할 수 없는 그런 내용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디자인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는 것입니다 수업에 잠깐잠깐 집중을 못할 때도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길가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게 문득 떠올랐습니다 보도블럭도 구역마다 다르게 디자인되어있는 것. 그래서 길가면서 보도블럭을 쳐다보면서 걸어봤습니다 한 색깔만 밟아도 보고 , 그냥 밟고 지나가는 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것도 누가 어디까지 어떤 색의 블록을 깔거라고 디자인한거라고 생각하니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일상적인 부분에서 디자인 안목을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흘러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사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걸 보고 어 이거 난중에 디자인 작품에 써먹어야지 이것도 디자인이 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 일상에 스며든 모든 것이 디자인이라고 교수님이 첫시간쯤에 말씀하셨던 것 같다 한 학기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학기에도 또 저희 B반과 함께했으면 … 좋겠네요 ㅠㅠ
첫댓글 늘 디자인과 함께 하면서 적절한 단어로 정의, 표현 정리한 기초 디자인강의였습니다.
귀여운 작은새, 네잎크로버, 엄빠의 생일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하원이의 모습 보기좋았습니다.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은 최고의 칭찬이네요!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