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기독 신문을 보다가 한국에 온 최초의 음악선교사 '마두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몰랐고 주변인들도 마두원 선교사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마 선교사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 교회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는 미국 시카고 셔우드음학대학을 졸업하고 1929년 미국 북장로교의 음악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됐다. 평양숭실전문학교와 평양외국인학교에서 제자를 가르치며 서양음악을 소개하고 유명 음악가들을 배출했다. 가곡 '가고파' '목련화' 작곡가 김동진, 전 연세대 음악대학장 박태준, 피아니스트 한동일 백건우 등이 제자다.
일제의 횡포가 극심하자 1936년 그는 평양숭실전문학교를 그만두고 학생들과 자신의 집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이때 함께했던 학생이 한국교회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는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와 고 박윤선(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 강태국(성서대 설립자) 목사 등이다.
일제 하 강제 추방됐던 그는 해방 후 목사 신분으로 돌아와 음악 목회 의료 분야에 큰 업적을 쌓았다. 고려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61년 김치선 목사와 함께 예장 대신 교단 전신인 예수교장로교 성경장로회를 세웠다. 1977년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첫댓글대신의 전 명칭이 성경장로회이군요. 백건우방지일 박윤선 등 낯익은 이름이 많이 나오지만 마두원은 상대적으로 생소했습니다. 1977년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면, 한국에서 선교를 하다가 죽고 뿌리를 내린 분인데, 위 기사의 기념사업이 현재에는 얼마나 진전됐는지 궁금합니다.
마두원(馬斗元, 미국명 : Dwight R. Malsbary, 1899년 5월 22일 ~ 1977년 7월 30일) 영어명으로말즈베리는 개신교 음악선교사로189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타카튼에서 태어나 1920년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초급대학을 마치고 1924년 시카고 셔우드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1929년 미국 북장로교의 음악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었다. 평양숭실전문학교와 평양외국인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한국에 서양음악을 소개했는데 김동진, 박태준, 김홍전, 채리숙, 한동일, 백건우, 안익태 등이 그의 제자다. 1961년 김치선 목사와 함께 대한예수교성경장로회(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를 공동 창립하였으며,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 27개 교회를 개척하고, 많은 목회자를 배출하였다. 1977년 7월 30일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소천했다. 1977년 8월 5일 경기도 파주시 기독교일산공원묘지에 묻혔으나 그동안 잊혀졌다가 2011년 다시 발견되어 2018년 8월 27일 홍천희망교회 희망동산으로 이장되었다.
첫댓글 대신의 전 명칭이 성경장로회이군요. 백건우방지일 박윤선 등 낯익은 이름이 많이 나오지만 마두원은 상대적으로 생소했습니다. 1977년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면, 한국에서 선교를 하다가 죽고 뿌리를 내린 분인데, 위 기사의 기념사업이 현재에는 얼마나 진전됐는지 궁금합니다.
네. 잘 몰랐던 분이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대신에 속했던 인물 중 훌륭한 분들이 많았겠자만... 김기동 전광훈 등 같은 자도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사와 한국장로교회사에서 대신, 방배총신, 개혁 등 비주류 장로교에는 좋은 분들도 있지만... 예전에 이단과 기이한 인물들이 숨어드는 곳이었습니다(예: 방배총신 윤0전).
큰 그림으로 보면 현재의 탄핵정국에서 방황하는 한국교회의 어두운 단면의 프리퀄에 비주류 장로교단들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비주류가 모두 이단은 아니지만 이단이 기생하고 잠식하기 좋은 것이 비주류일 것 같습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마두원(馬斗元, 미국명 : Dwight R. Malsbary)
마두원(馬斗元, 미국명 : Dwight R. Malsbary, 1899년 5월 22일 ~ 1977년 7월 30일) 영어명으로말즈베리는 개신교 음악선교사로189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타카튼에서 태어나 1920년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초급대학을 마치고 1924년 시카고 셔우드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1929년 미국 북장로교의 음악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었다. 평양숭실전문학교와 평양외국인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한국에 서양음악을 소개했는데 김동진, 박태준, 김홍전, 채리숙, 한동일, 백건우, 안익태 등이 그의 제자다. 1961년 김치선 목사와 함께 대한예수교성경장로회(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를 공동 창립하였으며,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 27개 교회를 개척하고, 많은 목회자를 배출하였다. 1977년 7월 30일 강원도 홍천에서 교통사고로 소천했다. 1977년 8월 5일 경기도 파주시 기독교일산공원묘지에 묻혔으나 그동안 잊혀졌다가 2011년 다시 발견되어 2018년 8월 27일 홍천희망교회 희망동산으로 이장되었다.
이하 위키 링크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B%91%90%EC%9B%90
@장코뱅 아! 애국가를 지은 안익태도 마두원의 제자군요! 진짜 훌륭한 선교사이셨습니다.
쟁쟁한 음악인들이 마두원 선교사의 제자들이었다는 게 놀랍군요. 홍천에 27개 교회나 개척했고 희망교회가 그 중 하나인가 봅니다. 뒤늦게나마 선교사 추모사업을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좋은 기사네요.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
아마도 마두원 선교사를 계승한 교단이 통합, 합동, 고신, 합신 등 선명한 장로교회였다면 마선교사님의 위상과 기념도 더 잘 되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덜 알려지신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네.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공감합니다.